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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와 즐거움의 진수! - Nintendo DS 사용기
이 기사는 5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4-12-31 오후 2:44:32 


사진설명 : 사진설명: 무엇인가에 심취한다는 것은 보기 좋습니다. 배경화면 Milky iTunes by Exudust. 출처: www.deviantart.com

디지털 호모 루덴스(Digital Homo Ludens)
"정보기술(IT)이 우리 주변과 생활을 몰라볼 정도로 바꾸고 있고 그 변화속도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  어느 덧 이 시대의 명제(Proposition)가 되어 버릴 만큼 우리가 흔히 접하는 말들 중의 하나 입니다.

비록 IT 산업의 은총과 혜택을 누리고 있는 저 이지만, 여전히 생활의 많은 부분은 구식의 아날로그 방식에 의존하는지라 위의 말이 선듯 와 닿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놀이’와 ‘즐거움’에 있어서는, 철이 없어 항상 마음만은 젊은 저도 격세지감을 느끼고 정보기술의 영향을 인지하기에 충분합니다. 

무엇이든지 찍어 올리는 ‘디카족’, 1인 미디어의 시대를 도래케 한 불로그, ‘싸이질’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낸 싸이월드 미니홈피, 그리고 사회적 이슈는 물론 드라마 CF 까지도 비틀고 풍자하는 각종 패러디등, 좋고 나쁨, 옳고 그름의 가치판단을 떠나 자기 자신을 표현하고자 하는 ‘감성세대’들의 놀이 방식들은 제가 충분히 나이 들었음을 알게 해줍니다.^^  그리고 이전 세대들의 단순한 여가 활용수단에 불과 했던 영화, 음악, 게임등 엔터테인먼트 상품들이 디지털화, 온라인화 하면서 그들의 생활중심에 있으며, 그들만의 독특하고도 의미 있는 삶의 형식을 만들어 가고 있음을 볼 때는 세대차이를 넘어 마냥 부럽기 까지 합니다.  사실 이들의 행동양식은 자신들의 삶만이 아닌 사회구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효용(Utility) 보다는 향유(Enjoyment)를, 단순한 물질적인 개념의 부(Richness) 보다는 물질과 정신의 복합개념인 풍요(Wealth)를 중시하는 ‘감성사회’로의 전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일찍이 네덜란드 출신의 역사학자 요한 호이징하(Johan Huizinga)가 인간을 ‘유희적 인간(Homo Ludens)’ 이라 규정하면서, ‘놀이가 단순히 유치한 현상이거나 우리 삶의 변방에 자리잡은 일종의 잉여 또는 보완물이 아니라, 삶의 형식이고 사회구조 그 자체다’라고 하였는데, 그 말을 이제서야 이해하게 되였고, 그의 정의를 다시금 사용해 보고자 합니다.  지금의 우리는 ‘디지털 호모 루덴스’라고 말입니다.

디지털 호모 루덴스의 한 축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비디오 게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계속되는 고전속에서도 소니를 먹여 살린 플레이 스테이션, ‘프로게이머’라는 신종 직업을 만들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바로 그 게임 말입니다.  게임이라고는 멀게는 중학생 시절에 오락실에서 하던 것이 전부였고, 지금은 윈도우 XP에 들어 있는 Spider Solitaire만을, 그것도 1년에 열 손가락도 안될 정도로 하는 제가 닌텐도사의 새로운 휴대용 게임기 Nintendo DS(이하 DS)에 대한 사용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얄미운 장사속(?)

노트기어라면 이쯤에서, 비디오 게임의 시작과 발달과정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 이라든지, 아직 한국과 미국에는 정식 발매가 되지 않았지만 소니의 PSP와의 시장에서의 경쟁관계라든지, 아주 유용하고 재미있는 기사를 제공하겠지만, 그만한 지식도 정성도 없기에 패스합니다.^^



사진설명 : 한 장난감 가게에서 팔고 있는 밸류팩(DS + 게임 + 워런티)

DS는 이번 미국 할러데이 시즌의 인기 상품 목록에서 애플사의 iPod에 이어 두번째를 차지했습니다.  DS 구입을 위해 많은 부모들이 장난감 가게 앞에서 장사진을 쳤었고, ‘하늘의 별 따기’ 정도는 아니지만 구하기 매우 어려웠던 품목 이였습니다.  미국에서는 11월 21일에 첫 발매가 되었고, 발매된 첫 주에 50만대 이상이 팔렸다고 합니다.  닌텐도사는 올해말 까지 전 세계에서 약 280만대가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22일, 저 자신을 위해서라면 몰라도 아이들을 위해서는 좀처럼 하지 않는 일을 하였습니다.  무려 20곳이 넘는 게임전문 가게로 전화해서 구입 여부를 물었고, 그 중 한 가게에서 구입했습니다.  이 아비의 노고를 두 자식놈들은 알아나 줄런지…  그런데 그 가게에서는 원래는 존재하지 않는, DS 게임기, 게임 카드1개, 그리고 게임기의 1년 워런티를 포함한 밸류팩으로 팔고 있었습니다.  게임도 선택할 수 없었고, 원하지도 않는 1년 워런티도 강제로 사야만 했습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어 사기는 샀지만, 그 장사속이 조금은 얄미웠습니다.^^


DS의 사양



노트북이라면 이제는 사양을 보고 어느 정도 가늠 하겠지만, 게임기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알지 못하기에, 사양표만 제시하고 넘어 갑니다.  단지 사양에서 보여지는 DS의 특징이라면, 상 하 두개의 화면, 하단화면의 터치스크린, 그리고 무선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기위한 무선장치를 가지고 있다는 정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DS의 외형



DS에 대한 첫 인상은 “많이 뚱뚱해 졌다.” 였습니다.  마치 제 아내의 몸이 불어 나듯이 말입니다.^^  일부 가전제품들을 제외한 모든 전자기기들이 마치 올림픽 경기를 하듯 ‘좀 더 얇게, 좀 더 가볍게’를 모토로 하고 있는데, 의외의 모습이였습니다.  그러나 두개의 화면을 채용하고 있다고 하니, 이해 못 할 정도는 아닙니다.



DS의 바로 전 세대인Game Boy Advance SP(이하SP) 비교해 보니, 그리 많이 두꺼워진 것은 아닙니다.  단지 가로 길이가 거의 2배 정도 길어 졌고, DS의 상판이 본체 크기 보다 조금 작아 부피가 많이 커진 듯한 인상을 주는 것 같습니다.  외형 마감을 어느 정도 각이 진 내리막 경사로 처리하고 있는데, 이것 또한 DS를 부풀려(Bulky) 보이게 합니다.  사실 이러한 Bulky 디자인은 요즘 자동차에도 많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Bulky 디자인을 싫어 합니다.^^:;  DS의 실제 크기는 5.85W x 3.33 L x 1.13H in. 입니다.  무게는 DS 게임카드가 장착 되었을 때 9 oz. 로, 약 255 g. 정도 됩니다.  휴대용 게임기기로는 약간 무거운 느낌이 듭니다.

DS는 은색으로 되어 있는데, 같은 은색 계통인 SP와는 조금 다릅니다.  DS의 은색이 조금 더 회색에 가깝고, SP의 은색은 속된 말로 ‘스뎅’스럽습니다.^^  개인적인 차이가 있겠지만, SP의 은색이 조금 더 고급스럽게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특별히 흠 잡을 만한 모습은 아니지만, 게임을 하지 않는 사람이 그 외형만을 보고 살 만큼 매력적인 모습은 아닙니다.  애플사의 파워북 G4를 연상케 하는 SP와 비교할 때 더 더욱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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