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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게이션의 정체성을 찾아라 - 아이나비 UZ
이 기사는 7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7-04-16 오전 1:50:24 


연예계 컨버전스화?

만능 엔터테이너라는 표현이 더 친숙합니다만, 현재 연예계의 풍속도를 들어다보면 ’모든 것을 하나로 통합한다’는 컨버전스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가수와 탤런트를 겸업하는 연예인은 손에 꼽을 정도로 많지 않았는데요, 손지창, 김민종 씨 등이 대표적인 예라고 하겠습니다. 그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가수는 오직 노래로 승부할 뿐, 공식 석상이나 시상식에서 몇 마디 건네는 인터뷰도 힘겨워할만큼 무대 외의 장소에서는 대중 앞에서 쑥쓰러움을 많이 탔습니다.(가수와 배우 겸직의 원조인 전영록씨를 빼놓을 뻔 했군요. ^^)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180도 달라졌습니다. 소리바다 파동으로 시작된 MP3 파일 공유의 여파, 립싱크에 의존하는 비주얼 그룹들의 대거 양성 등을 비롯해 여러가지 악재들로 장기 불황에 허덕이고 있는 가요계는 음반 판매 수익만으로 버텨내기가 힘든 현 상황의 돌파구로 TV 드라마, 쇼프로, 영화 등 가수 이외의 영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가수의 경우 드라마나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만, 어디까지나 한시적인 외도(?) 수준이었습니다만, 요즘에는 아예 본업인 노래보다는 연기, 개그, 쇼프로 진행자로 발멋고 나서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그러다보니 특정 연예인들의 정체성이 점점 모호해지고 있으며 어느 때인가부터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연예인을 가리켜 가수, 탤런트, 영화배우 등의 직함보다는 ’만능 엔터테이너’라는 명칭을 즐겨 쓰고 있습니다.바꿔말하면 연예계에서도 여러 가지 직업을 동시에 갖고 있는 컨버전스형 연예인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고도 말씀드릴 수 있겠죠.

사실 특정 연예인이 노래, 춤, 연기, 매끄러운 쇼프로 진행 등 각 분야에서 발군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경쟁력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상활 자체가 멀티플래이라 할 수 있을만큼 복잡하고 다양한 취향을 갖고 있는 신세대의 코드와 맞으려면 다양한 분야에서 발휘되는 재능은 치열한 연예계에서 오랫동안 인기를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하지만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 춤이면 춤 등 각 분야에서 한 가지라도 제대로 보고 즐기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문어발식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연예인들은 기피의 대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주말이면 어김 없이 서너 프로에 겹치기 출현을 함에 따라 신선감이 떨어지고 채널 선택권을 박탈당한다는 느낌을 준다는 점,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하기는 하지만 어느 한 분야에서도 최고 수준의 능력을 펼치지는 못한다는 점이 소위 만능 엔터테이너형 연예인에 대한 불만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자동차 네비게이션 시장 역시 이와 비슷하다 할 수 있습니다. 네비게이션 시장이 태동기에 불과하던 2004년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그저 큰 오차 없이  길안내만 제대로 할 수 있는 기기라면 호평을 했습니다만, 점차 네비게이션 기능이 다양해지고 그에 따라 하드웨어 성능도 대폭 향상됨에 따라 네비게이션 이 외의 부가 기능에 관심을 더 많이 같는 사람들이 빠르게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2005년부터 지상파 DMB 서비스가 시행됨에 따라 차량용 네비게이션은 큰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는데요, 그 전까지 차량에서 TV 수신이 가능한 AV 기기를 장착하기 위해서는 최소 100-200여 만원의 고비용이 소요되었습니다만, 지상파 DMB 수신 장치를 내장한 네비게이션을 구입하게 되면 아날로그 TV와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깨끗하고 안정적인 TV 수신과 길찾기 기능이 동시에 해결되며 소요되는 비용도 40-50만원 정도에 불과하였기 때문에 DMB 수신 기능을 갖춘 네비게이션 시장은 그야말로 폭발적인 수요를 창출하였습니다. 시장의 파이가 커짐에 따라 네비게이션 기기 제조사간의 경쟁도 심화되고 있는데요, 시초에는 화면 사이즈 위주의 단순한 경쟁 구도에서 점차 DMB 수신 기능 추가, 멀티미디어 재생기 기능 추가, 무선랜, 블루투스 모듈을 통한 무선 네트워크 기능 추가, 내장 배터리를 통해 차량 외부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휴대성 추가, 전자사전/필기 입력 등을 지원하는 PDA 기능 추가 등 네비게이션 이외의 부가 기능들로 빽빽하게 채워지고 있습니다.

많은 기능이 작은 본체에 채워짐에 따른 부정적인 부분도 않은데요, 우선 시초에 전원을 켜고 끄는 것만으로 충분했던 차량용 네비게이션이 점점 복잡해지고 조작 편의성도 떨어져 자동체 주행중에 특정 기능을 실행시키는 것이 불편함과 동시에 사고의 위험성을 크게 높이고 있습니다. 또 무리한 기능확장으로 인해 펌웨어가 정상 작동을 하지 않아 사용중 기기가 먹통이 되는 현상도 더욱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원래의 기능에 충실하면서 저렴한 제품을 원하는 사람들의 경우 필요 없는 기능을 위해 더 많은 지출을 하게 하는 만드는 부작용을 낳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원래 기능인 길찾기와 주변 시설 정보 검색, 도로 교통 정보 등을 충실히 제공하는 원래의 기능에 충실하면서 거품을 제거한 단순한 기기에 눈을 돌리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팅크웨어의 아이나비 UZ가 바로 그런 사용자들을 겨냥한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이나비 UZ는 한마디로 역발상이 돋보이는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점점 대형화되고 있는 네비게이션 시장에 2-3년전 유행하던 사이즈인 3.5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에서부터 거의 필수라고 할 수 있는 지상파 DMB를 삭제하는 과감함까지, 현재 출시되고 있는 네비게이션의 이단아라 표현할 수 있을만큼 기능을 단순화시킨 제품입니다. 그러면서 크기와 무게를 최소화하여 설치의 편리함을 도모하고 있고 내장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내장하여 자동차 밖에서도 기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물론 비게이션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아이나비 제품 답게 자동차 안에서 사용되는 길찾기 기능이나 주변 시설 검색, 도로 교통 정보 등의 충실도 역시 잘 갖추고 있습니다. 사이즈든 기능이든 "다다익선"이 미덕으로 꼽히고 있는 네비게이션 시장에서 작고 가벼우며 간편한 사용성으로 승부수를 띄운 아이나비 UZ의 전략은 얼마나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까요?


아이나비 UZ의 기본 사양





아이나비 UZ의 외형 디자인



솔직히 개인적으로 외형 디자인에는 그리 높은 점수를 주고 싶지 않은데요, 둥글둥글하게 라운딩 처리한 본체의 실루엣도 그리 예쁘다고 느껴지지 않고 케이스 재질이나 도색 상태 또한 고급스럽다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기기를 최대한 단순화 시켜서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였겠지만 너무 단순화되어 있는 베젤 부분은 마치 예전에 유행하던 액정 탑재형 GPS를 보는듯한 느낌마저 듭니다.



전체적으로 견고하고 마감이 깔끔한 편이라 조립 완성도 부분에서는 불만이 느껴지지 않습니다만, 외형 디자인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심심하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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