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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바이오 NV99M/BP
이 기사는 7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2-10-13 오전 10:02:46 


요즘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차종은 단연 RV(Recreational Vehicle) 차량이다. 얼마 전만해도 지프형이나 벤형 승용차하면 연비가 좋고 세금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실속파들이나 이용하던 차량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경유를 연료로 이용하는 덕에 승차감은 트럭 수준이었으며 커다란 덩치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힘이 딸리고 전체적으로 투박하기 그지 없는 천덕꾸러기였다.

하지만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지프형 승용차의 개념이 바뀌기 시작했다. 레저스포츠 인구의 급증으로 다목적 차량인 지프형 RV차량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차는 더이상 운송 수단이 아닌, 다양한 여가 생활의 일부가 되어 버린 것이다. 자동차 제조사들도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승용차 뺨치는 성능과 승차감을 지닌 고급형 RV 차량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이제 지프형 RV 차량은 실속파를 위한 차량이 아니라, 어느 정도 경제적인 여유를 가진 사람들이 구입하는 고급 차량이 되어버린 것이다. 노트북 리뷰를 시작하면서 뜬금 없이 자동차 얘기를 늘어놓는 이유는, 이번에 리뷰할 노트북인 소니 바이오의 신제품인 NV99m/bp가 바로 성능 좋고 고급스러운 다목적 RV차량을 떠올리기 때문이다.



사실, 소니에서 NV시리즈를 출시한다는 소식을 처음 인터넷에서 접했을 때 필자는 적잖이 당황했다. 첨단 IT 시장이 어떤 곳인가? 휴대용 단말기는 한없이 작고 가벼워야 한다며 각 제조사들을 진땀나게 만드는 무서운 곳이 아닌가? 그런데 IT 시장에서 선두주자라고 말할 수 있는 소니에서 신제품이라고 출시한 노트북이 무게는 3.7Kg에 두께는 놀랍게도 5.3mm가 넘는 괴상망측한 넘이였다. 근래에 5cm가 넘는 노트북은 파나소닉의 터프북을 제외하고는 거의 본 일이 없었으니 NV의 스펙을 보고 어찌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겠는가? 그래서 필자는 생각했다.

’과연 이 노트북이 잘 팔릴까..?’

하지만 NV99M/BP를 직접 사용해 보고나니 조금씩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 물론 국내 정서에 잘 맞지 않는 컨셉이니만큼 ’잘 팔리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은 여전하지만, 소니 바이오 NV99M/BP는 그동안 ’노트북 = 업무용 기기’ 라는 고리타분한 공식에서 완전히 벗어나 노트북 하나만으로도 진정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최초의 ’ES’(Entertainment Solution)형 노트북라고 평가할만 하다. 그럼 소니 바이오 NV99M/BP(이하 NV99)가 어떤 노트북인지 지금부터 직접 확인해보자.


NV99의 외형



먼저 외관을 보자. NV99는 덩치에 걸맞는 엄청난 크기의 박스를 가지고 있다. 노트북의 크기도 만만치 않거니와 일명 엔터테인먼트용 멀티 베이를 4개나 추가로 가지고 있으니 박스가 큰건 당연하다.

박스를 열자 당당한 체구의 NV99가 근육질의 몸매를 뽐내며 모습을 드러낸다. 크기도 크거니와 엉덩이(?)부분이 볼륨있고 바짝 치켜 올라간게 흡사 쌍용자동차의 '렉스턴'을 보는듯한 느낌이다.

일단 상판의 전체적인 색은 푸른빛이 감도는 '메탈 실버'이며 뚱뚱한 뒷부분과 달리 앞부분은 비교적 날렵하게 빠졌다. 상판에는 SONY로고와 브랜드 명인 VAIO가 크게 양각되어 있다. 그 외부분은 짙은 청색으로 도색되어 있어 메탈 실버의 상판과 훌륭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제원상의 무게는 3.7Kg이나 체감무게는 5Kg쯤 나가는 것 같이 느껴진다. 이는 무게배분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생기는 현상이다. 또한 NV에 부속되는 AC 아답타의 크기도 만만치 않다. 따라서 NV를 휴대용으로 구입했다가는 그 엄청난 무게에 땀깨나 빠질 것이다.



생각하보니 소니에서 NV를 출시한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어보인다.

NV시리즈가 노트북 세계에 있어서는 헤비급일지 몰라도 슬림 데스크탑에 비해면 경량급에 불과하다. 요즘 데스크탑 시장도 '보여주고 싶은 컴퓨터'니, '슬림 데탑'이니 하면서 한창 군살을 빼느라 들썩거리고 있지만 노트북의 이동성과 편의성에는 크게 못미친다. 그렇다고 확장성이나 사용편의성이 떨어지는 노트북을 데스크탑 대신 책상에 앉혀 놓을 수는 없는 일이다.

NV이는 바로 이러한 이유로 갈등하는 사람들을 공략(?)하기 위한 모델이라고 보여진다. 즉 데스크탑을 무색케하는 확장성과 성능을 지니고 있으면서 그럭저럭 휴대도 가능한 데스크탑과 노트북의 퓨전 모델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필자는 데스크탑 PC를 대체할만큼의 성능과 확장성을 지니지 못한 올인원급 노트북을 지칭할 때, '데스크탑 대체용'이라고 표현하는 것을 상당히 꺼리지만, NV99에겐 '데스크탑 대체용'이라는 표현 말고는 달리 붙여줄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



NV99의 사양



이제 NV의 사양을 보자.

CPU엔 적당한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Intel Mobile Pentium 4-M 1.6GHz가 장착되어 있다. 기본 부속되는 램은 PC 2100 DDR 256MB SDRAM이며 최대 확장용량은 1024MB이다. VGA는 ATI Mobility RADEON 7500이며 16MB의 비디오램이 내장되어 있다.

15인치 SXGA(1400*1050) 해상도의 광시야각 액정이 사용되었으며 하드디스크의 용량은 40GB이다. 이모델의 특징은 기존의 광학 드라이브에 더해 엔터테인먼트 베이라는 톡특한 확장 베이를 추가로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16/10/8/24(기록/재기록/DVD/읽기) 배속의 콤보드라이브는 고정베이에 장착이 되어 있고 광학드라이브 베이 아래에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 베이를 추가로 장착할 수 있다.

제공되는 드라이브로는 FDD, 서브우퍼, 키패드, MD 드라이브이며 명함과 메모리 스틱 보관 기능이 첨가된 웨이트 세이버도 제공 된다. 따라서 사용자는 기본 제공되는 4개의 장치들을 용도에 맞게 자유롭게 교체 사용할 수 있다. 각각의 기능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 다루도록 하겠다.

NV99M/BP는 커다란 덩치에 어울리게 거의 모든 포트를 지니고 있다. 3개의 USB, 페러렐, 씨리얼, 외부 모니터, 2개의 PC카드 슬롯, A/V 출력 단자를 비롯해서 유/무선랜, 1394, 메모리 스틱 슬롯까지 거의 풀포트를 지원한다. 적외선 포트나 USB 2.0이 제외된 것은 조금 아쉽지만 엔터테인먼트 장치들에 이정도 포트면 데스크탑이 무색할 정도의 확장성을 가진셈이다.





액정의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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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보는리뷰 2005-08-19 오전 3:25:30
시간내서 지난 리뷰를 읽다가 3년전에 작성된 리뷰임에도 감각이 탁월하시다는 것이 놀라고 갑니다. 노트기어 리뷰어....정말 대단하시네요.
  조장현 2008-08-16 오전 10:46:42
흠.. 역시 노트기어군.. 저거 인기 별로 없엇다던데.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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