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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 동영상? 사진? 내 안에 다 있다 - 산요 Xacti HD2
이 기사는 10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7-05-30 오후 7:48:27 


주객전도 [主客顚倒]

주인과 손님이 뒤바뀌었다는 뜻으로, 생활에서 정말 많이 쓰는 사자성어 중 하나입니다. 전자기기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또다시 디지털 2세대인 디지털 컨버전스로 변화하면서 ’주객전도’ 현상이 매우 두드러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상기기 분야 역시 주객전도 현상을 피해갈 수 없는데요, 그 대표적인 것이 디지털 카메라와 디지털 캠코더의 융합입니다. 디지털 카메라가 일반에 각광을 받기 시작했던 2001년까지만 해도 디지털 카메라에서의 동영상 기능이란 그야말로 구색 정도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낮은 화소에 툭툭 끊기는 프레임, 음성 동시 녹음도 지원되지 않아 마치 무성영화를 보는듯 하였지만, 카메라로도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는 것이 그저 신기했던 시기였기 때문에 동영상 기능을 지원하는 것만으로도 만족해 하였습니다.

이당시 아날로그 방식의 8mm에서 디지털 방식의 6mm 미디어로 갈아타면서 디지털 캠코더 역시 간단한 스틸컷을 촬영할 수 있는 디카 기능을 갖게 되었습니다. 물론 화질은 5-6년전 유행하던 ’치즈’(모델명) 시리즈와 같은 토이카메라 수준이었습니다만, 동영상 촬영 도중에 간간히 스틸컷 촬영도 가능하다는 점만으로도 큰 불만을 갖지 않았었지요. 때문에 영상 기기를 좀 아는 사람들이라면 하나같이 "스틸컷은 무조건 디지털 카메라가, 동영상은 무조건 디지털 캠코더가 답이다"라고 힘을 주어 말했습니다.



그로부터 5-6년이 지난 지금, 전문가급 사용자가 아닌, 생활 영상을 담는 일반 사용자들에게 스틸컷과 동영상의 경계는 사실상  무너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최근 출시되는 디지털 카메라들은 하나같이 아날로그 TV의 주사율에 해당하는 640*480 해상도의 영상을 초당 30프레임의 속도로 녹화하는 기능을 담고 있으며 디지털 캠코더 역시 200-400만 화소 사이즈의 디지털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는 스틸컷 기능을 갖추고 있어 각 제품 간의 영역을 무색하게 하고 있습니다. 물론 고품질의 스틸 이미지를 얻기 위해서는 아직도 성능 좋은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해야 하고 자연스럽고 깨끗한 동화상을 얻기 위해서는 디지털 캠코더를 사용해야 하는 것은 변함 없습니다만, 두 기기간의 상호 기능들이 과거처럼 양념 수준이 아닌, 실상활에서 사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는 주요 기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소개해드릴 산요의  Xacti HD2와 같은 제품은 동영상 촬영을 위한 디지털 캠코더라 해야할지, 아니면 스틸컷 촬영을 위한 디지털 카메라로 명명해야 할지, 그 경계가 애매한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조사에서는 Xacti HD 시리즈에 디지털 카메라와 디지털 캠코더를 적절히 섞은 ’무비카메라’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제품의 특징을 고려해볼 때 실로 적절한 명칭이라고 생각됩니다.



일본의 산요사는 동영상 촬영에 특화된 제품들을 대거 선보이고 있는 업체로 유명합니다. 초창기 디지털 카메라의 동영상 기능이 구색에 불과할 때에도 마징가 시리즈라는 애칭이 붙은 MZ 시리즈를 선보여 640*480 사이즈, 풀프레임의 뛰어난 동영상 촬영 기능으로 사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바 있으며 이후 동영상 기능을 강화한  C 시리즈를 기점으로 버티칼 타입의 부미 카메라를 꾸준히 선보여 동영상에 특화된 제품을 생산하는 메이커로 확실한 자리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제품인 Xacti HD2는 산요의 무비 카메라 제품군에서 프리미엄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는 모델로서 HD급 해상도로 확장된 영상 사이즈를 비롯하여 광학 10배 줌 기능, 초당 30프레임 녹화, OLED 방식의 액정 등 가정용 디지털 캠코더 못지 않은 기능들을 갖추고 있어 고품질의 동영상과 스틸 이미지 촬영을 동시에 원하는 사용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제품의 외형적인 특징을 알아보기 전에 간단히 제품 사양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산요 Xacti HD2는 이전 모델인 HD1의 536만 화소에서 710만 화소로 향상 되었으며 ISO감도 역시 400까지에서 1600까지로 대폭 향상시켜  광량이 적은 곳에서도 원활한 촬영이 가능하도록 한 점이 특징입니다.

Xacti HD 시리즈는 HDTV 화면 주사율인  720p(1,280×720) 해상도로 동영상을 기록할 수 있으며 동영상 기록 포맷으로 MPEG4를 사용하기 때문에 4GB 용량의 SD 메모리로 약 80분간(일반 영상으로 최대 240분 기록 가능)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과 함께 최대 3680 x 2760 사이즈의 스틸컷 촬영도 가능하여 캠코더와 디지털 카메라의 기능을 모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조리개는 F3.5 이지만 광학 10배 줌(촛점거리 6.3mm-63mm, 35mm로 환산 38-380mm) 영역에서 F3.5의 밝기를 유지하게 때문에 고배율 촬영이 용이하며 1cm의 초근접 매크로 촬영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LCD는 2.2인치 크기(시야율 100%, 밝기 조절 4단계) 이며 버티컬 타입의 기기에 맞게 회전형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배터리는  DB-L40(1,200mAh)으로 약 80분간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저장매체는 SD/SDHC 메모리를 사용합니다. Xacti HD2의 외형 사이즈는 79 x 35.6 x 119.3mm, 무게 210g(돌출부 제외)이며 AV 출력과 충전 기능을 갖춘 도킹 스테이션과 무선 리모트 콘트롤이 기본 제공됩니다. 내장 메모리는 없으며 SD 메모리로 용량을 확장하는 타입입니다.   현재 Xacti HD2의 판매 가격은 57만원 내외로서 고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산요 Xacti HD2의 외형



Xacti HD2의 외형은 기존 모델인 Xacti HD1에서 변화가 없습니다. 가정용 디지털 캠코더 스타일인 버티컬 그립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어 디지털 카메라라기 보다는 캠코더에 가까운 느낌을 전달합니다. 컬러는 금속 재질감이 느껴지는 다크 그레이를 사용하여 원색컬러가 작용되는 보급형 무비 카메라와의 차별성 있는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Xacti HD2의 외형 디자인은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분명하게 나뉠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버티컬 타입의 무비카메라 형식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제법 고급스럽고 구성력 있다고 여겨지겠지만 가볍고 감각적인 컴팩트형 제품군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호감 가는 스타일이 아닐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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