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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기획] 울트라북으로서 LG Z360의 가치를 논하다 - 3부
이 기사는 5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13-06-07 오후 9:36:21 


안녕하세요. 노트기어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LG 울트라북 Z360의 종합적인 가치를 가늠해 보는 특집 기획기사 3부로 5. ’배터리 구동 시간은 적정한 수준인가?’ 6. ’장시간 사용시 소음과 발열은 적정한 수준인가?’ 7. ’경쟁 모델 대비 Z360을 선택하게 만드는 가치는 무엇인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배터리 구동 시간은 적정한 수준인가?’ 부분에 대해 언급해 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기억하게 계시겠지만, 인텔은 정확히 10년 전인 2003년 4월, 모바일 PC에 최적화된 ’센트리노 플랫폼’을 출시하면서 ’1충전, 1일 사용’이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내걸었습니다. 그 전까지 데스크톱용 CPU에서 TDP만 낮춘 형태의 펜티엄 4 기반의 노트북과 달리 센트리노 플랫폼은 노트북 PC를 위해 개발된 모바일 전용 제품으로 저전력 기반의 프로세서와 이에 최적화된 메인보드, 무선랜 모듈로 구성된 패키지였습니다.

데스크톱용 프로세서 대비 크게 낮아진 소비 전력과 보다 적극적인 전원 관리 기술을 바탕으로 ’한 번 충전을 하면 하루를 쓸 수 있는 노트북’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것이 인텔의 의지였습니다. 실제로 센트리노 플랫폼은 펜티엄 4 프로세서를 장착한 이전 세대의 제품들에 비해 노트북을 더욱 얇고 가볍게 만들 수 있도록 해주었으며 당시로서는 생소했던 무선 인터넷을 대중화하면서 PC 시장 최고의 성공 사례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인텔 센트리노 플랫폼은 세대를 거듭하면서 노트북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고 현재 휴대용 노트북의 기준이 되고 있는 ’울트라북’의 초석을 만들어준 인텔의 핵심 제품군입니다. 인텔은 3세대 코어 i 프로세서 이후 센트리노라는 브랜드를 더이상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만, 인텔 센트리노가 모바일 PC 시장에 미친 영향력은 실로 막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노트북 PC의 거의 모든 부분이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습니다만, 유독 10년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차이 없는 부분이 있는데요, 바로 배터리 구동 시간입니다. 인텔 센트리노가 처음 출시되었던 2003년 당시에도 ’휴대 노트북’의 배터리 시간은 짧게는 2시간 30분에서 길게는 5시간 정도로 기대되었습니다. 기본 탑재되는 배터리팩의 셀 수에 따라 사용 시간에 큰 차이를 보였지만 당시 가장 일반적인 6셀 리튬 이온 배터리팩을 기준으로 볼 때 12인치대 휴대 노트북은 4~5시간 사이, 15인치대 표준 노트북은 2-3시간 사이의 구동 시간을 보였습니다.

10년이 흘러 프로세서 성능, 메모리 용량, 하드디스크에서 SSD로의 극적인 변화, 무선랜 대역폭, 인터페이스 등에서는 현격한 발전을 이룬 반면 배터리 구동 시간만큼은 그 때나 지금이나 큰 변화가 없습니다. 현재에도 1kg 초반대의 13.3인치 울트라북의 경우 평균 3시간 30분에서 6시간 정도가 기대되며 15.6인치 표준 노트북의 경우도 평균 3시간 내외로 1세대 센트리노 플랫폼을 탑재한 10년전 노트북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사진설명 : 도시바가 지난 2005년 소개한바 있는 메탄올 수용액 방식의 연료전지 프로토 타입

물론 프로세서의 성능을 비롯하여 그래픽 코어, 부가 장치 등 향상된 성능과 확장된 기능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만, 적게는 수 배에서 많게는 수십배 성능 향상(또는 용량)을 이룬 주요 장치들과 배터리의 발전 상황을 비교해보면 실로 답답하리만큼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노트북 PC에는 리튬 이온 방식과 리튬 폴리머 방식의 배터리팩이 사용되는데요, 이는 10년전 상황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동안 셀당 충전 용량 및 충전 싸이클 부분에서 꾸준한 발전을 이룬 것은 사실이지만, 보다 확장된 성능과 기능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만큼의 기술 혁신은 아직까지 모호한 상태입니다.

메타놀 수용액 등을 이용한 연료 전지(Fuel Cell)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만, 개발 업체간에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약 200cc의 수용액으로 약 20시간 이상의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만 연료 전지 개발에 대한 언급 역시 10년을 훌쩍 넘기고 있는 실정이라 실제 노트북에서 얼마만큼의 효율을 낼 것인지, 언제쯤 상용화될 것인지, 비용 대비 효과는 분명한지 등 모호한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현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2셀에서 4셀 리튬 폴리머(40wh 내외 용량) 울트라북의 적정 배터리 시간을 규정해 보면 최소 3시간에서 최대 6시간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기준에 어느 정도 부합하느냐가 곧 울트라북 배터리 성능의 좋고 나쁨을 좌우합니다.

z360 시리즈에 탑재되는 배터리는 울트라북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슬림 판 타입이며 3셀 리튬 폴리머셀 구조입니다. 셀 수는 작아도 용량은 기본 13.3인치 울트라북 가운데는 높은 수준인 44.4Wh입니다.  폴리머 배터리는 전해질의 유출 걱정이 없고, 고온에도 안정적이며, 약 300-400회 정도를 보장하는 리튬 이온 배터리 대비 두 배를 크게 상회하는 약 1000 내외의 충전 횟수를 보장합니다.


먼저 액정 밝기를 최대로 지정하고 전원 관리 옵션을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선랜으로 웹서핑을 하는 환경과 DivX 재생 테스트, 그리고 액정 밝기를 최조소, 전원 관리 옵션을 최고로 지정한 상태에서 오피스, 워드 등 기초적인 작업을 수행하는 다섯번 번의 테스트로 배터리 구동 시간을 측정해본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액정 밝기 : 최대, 전원 관리 옵션 : 고성능, 무선랜을 사용하여 웹서핑을 해본 결과 약 3시간 5분의 연속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액정 밝기 : 최대,  전원 관리 옵션 : 고성능, 무선랜 on 상태에서 DivX 타이틀을 구동시켜 본 결과 약 3시간 13분의 연속 사용이 가능하였습니다.

액정 밝기 : 최소, 전원 관리 옵션 : 절전, 무선랜 off 상태에서 DivX 타이틀을 구동시켜 본 결과 5시간 06분의 연속 구동이 가능하였습니다.

액정 밝기 : 최소, 전원 관리 옵션 : 절전, 무선랜 off 상태에서 오피스, 워드 등의 기초적인 작업을 진행한 결과 약 5시간 30분 정도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일반적인 노트북 유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설정인 디스플레이 밝기 7단계, 전원 관리 옵션 : 균형 조정, 무선랜 on 상태에서 웹서핑, DviX 재생, 워드, 오피스 등을 교차 사용해 본 결과 약 4시간 10분 정도 사용이 가능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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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도방풍 2013-06-07 오후 9:42:42
1등 신고!
  사용자 2013-06-07 오후 10:05:28
지금 Z360 구매해서 너무 잘 쓰고 있어요. 제가 상상했던 것보다도 윈도우8이 편하고, 복구도 한번 해보니 너무 간단하게 처리되고요. 으으 특히나 부팅속도가 장난이 아니라서 덮개를 닫는 것보다도 그냥 간단하게 종료하고 다시 시작하는 게 더 나을 정도에요. 시리즈9랑 이것 사이에서 고민했었는데 잘 결정했다고 생각합니다. 리뷰도 제가 생각해온 것들이 잘 나타나니 어쩐지 뿌듯하네요. 너무 자랑만 하고 갑니다;;
  나성환 2013-06-07 오후 10:10:38
3부에 걸친 특집 리뷰 잘봤습니다. 이전에 진행된 외형, 성능편과 롱텀 사용기 3편을 합치니 완벽한 Z360의 매뉴얼이 되었네요. 이슈가 되는 노트북은 롱텀 사용기 형식으로 다뤄주시면 실구입자들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좋은 리뷰 감사드려요.
  Redmoon 2013-06-08 오전 9:51:36
좋은 리뷰 잘봤습니다. 한가지 건의 사항이 있습니다. 배터리 사용시간 측정 부분에서 한상 divx 형식의 동영상을 사용하시는데 동영상의 좀더 정확한 정보를 표시해 주셨으면 합니다(예,720p). 그리고 요즘 많이 사용하는 x264 720p급의 동영상을 사용한 리뷰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동영상 파일 변화로 생기는 기존 리뷰와의 비교가 어려워지는 단점이 존재하겠습니다만 ㅠㅠ. 다시한번 좋은 리뷰 고맙습니다!
  재빈 2013-06-09 오전 1:09:04
좋은 리뷰 늘 잘 보고 있습니다. 이번 리뷰역시 너무나 만족스럽고 유익하네요. 한가지 여쭙고 싶습니다. z360의 경우, 스펙도 전문가 리뷰도 완벽합니다. 다만, 제가 매장에서 만져볼 때 느껴지는 무언가 부족한 느낌 , 예쁘고 안 예쁘고의 디자인이 아닌, 뭔가 고급스럽게 느껴지지 않는 느낌은 왜일까요? 프리미엄 제품군들이 보여주던 스테인리스 느낌에 너무 익숙했던 걸까요?
  염주완 2013-06-09 오전 4:13:05
1부에서 그 내용이 나오더군요. Z360 마감이 스틸 노트북에서는 잘 안쓰는 무광 화이트 마감이라 강화플라스틱으로 오해하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눈에 익은 메탈룩 때문에 상대적으로 고급스럽지 않다고 느끼는 경향이 있는거 같습니다.
  노트기어 2013-06-10 오후 8:39:44
안녕하세요. 노트기어입니다. Redmoon님께서 건의하신 내용을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재빈님께서 말씀하신 내용과 관련해서는 염주완님께서 답변을 잘 달아주셨다고 봅니다. 재질보다는 마감에 따른 질감 차이로 인해 Z360을 마그네슘 합금이 아닌 강화 플라스틱으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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