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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태블릿의 공세 밀려 성장세가 크게 꺾인 탓에 노트북 PC 시장 안팍의 분위기가 꽤나 뒤숭숭합니다. 기존 노트북 제조사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빼앗긴 시장을 되찾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만, 지난 수년간 폭발적으로 성장해 온 스마트폰, 태블릿을 저지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스마트폰, 태블릿 진영의 전망도 장미빛은 아닙니다. 이미 포화상태를 접어든 스마트폰 시장과 기기 위주의 발전보다는 생태계를 기반으로 성장해온 태블릿 시장에서 이상 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갤럭시를 등에 없고 쾌속 질주를 거듭해온 삼성이 지난해 4분,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내면서 주식 시장 하락을 이끌었고 그동안 태블릿에 열광해온 PC 사용자들도 비슷비슷한 형태로 쏟아지는 신제품에 흥미를 많이 잃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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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스마트폰, 태블릿 구매로 인해 미루어졌던 PC의 교체 주기가 새롭게 대두되고 있고 기존 PC 제조사들 역시 시장을 반전시키기 위해 혁신적인 컨셉의 제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2014년 노트북 PC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수 있겠지요.
이번 리뷰의 주인공은 소니가 새롭게 선보인 바이오 피트 멀티 플립입니다. 소니가 새롭게 선보인 바이오 피트 멀티플립 시리즈는 디스플레이가 앞뒤로 회전하면서 노트북 모드와 태블릿 모드로 변신하며 전자 액자처럼 스탠드 모드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멀티 플레이형 노트북 PC라 할 수 있습니다.
액정을 스위블하거나 뒤로 꺾고 버튼을 눌러 위로 올리는 식의 다양한 시도가 있었지만 디스플레이 중앙에 힌지를 넣어 앞뒤로 돌리는 방식은 소니 바이오 피트 플립이 최초로 선보이는 방식입니다. 마치 어린이용 액션북을 넘기는 것과 같은 느낌의 독특한 상판 구조는 매우 정교하면서도 제품 자체를 유니크하게 보이게 해주기 때문에 기능적 요소보다 시각적인 요소가 더 크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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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피트 멀티플립 시리즈는 13.3인치 울트라북형 모델과 15.6인치 표준형 모델로 출시됩니다. 13.3인치 모델인 13A의 스펙은 바이오 듀오 시리즈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인텔 4세대 저전력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하며 풀HD 해상도 IPS 방식의 13.3인치 디스플레이와 128GB/256GB SSD를 탑재합니다. 멀티 터치 기능과 디지털 스타일러스 펜을 지원하며 최대 7시간의 배터리 구동 시간 및 1.3kg의 경량 구조로 설계되어 있어 휴대에 적합합니다.
15.5인치 모델인 바이오 피트 플립 15A 시리즈는 인텔 4세대 i5, i7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IPS 패널을 장착하고 있으며 멀티 터치 기능을 지원합니다. 16GB의 NAND 플래시 메모리를 내장한 1TB 하이브리드 하드디스크를 저장 장치로 사용합니다. 이번 시간에 소개해 드릴 제품은 15.5인치 디스플레이를 탑배한 바이오 피트 플립 15A 시리즈 가운데 QHD 해상도가 적용된 최상위 모델인 SVF15N19CK/B입니다.
소니 바이오 피트 멀티플립 SVF15N19CK/B의 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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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피트 멀티플립 SVF15N19CK/B에는 인텔 4세대 모바일 코어 i7 프로세서 4500U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프로세서 숫자 뒤에 U가 붙으면 울트라북을 위한 저전력 프로세서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코어 i7 4500U 프로세서는 작동 클럭 1.8GHz, 터보 부스트 최대 클럭 3.0GHz, L3 캐시 4MB, 하이퍼 쓰레딩 탑재, 새로운 내장 그래픽인 인텔 HD4400 탑재, TDP 15W 등의 스펙을 갖습니다. 4세대 U 시리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프로세서와 사우스 브릿지 칩셋을 하나로 패키징한 SoC라는 점입니다.
하즈웰 프로세서는 USB, HDMI 등 PC의 입출력 포트를 제어하는 (사우스브릿지로 알려진 PCH)를 통합하고 있어 메인보드 사이즈를 더욱 소형화할 수 있어 울트라북과 같은 휴대 노트북 제작에 보다 적합합니다. 4세대 프로세서의 화두는 ’더 낮은 소비 전력’입니다. 따라서 데스크톱용 프로세서보다 모바일 프로세서의 성능 향상이 좀 더 두드러집니다. 실제적으로 데스크톱용 프로세서의 경우 성능 향상의 거의 미미한 반면, 모바일 프로세서에서는 연산, 멀티미디어, 통합형 그래픽 코어, 메모리 콘트롤러, 전력 관리 기능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성능 향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데스크톱 시대가 저물고 모바일 PC가 이를 대체하고 있는 시기적 필요성과 잘 맞아떨어지는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즈웰 프로세서에서 주목할만한 부분은 더 효율적인 전력관리를 위한 가변 TDP와 DDR 파워 게이팅, 파워 옵티마이저(Power Optimizer) 등입니다. 메인보드에 장착되는 전원 통합 레귤레이터(VRM : Voltage Regulator Module)를 CPU안에 넣어 프로세서가 사용하는 전압을 좀 더 세밀하게 콘트롤할 수 있으며 대기 모드에서 더 빠른 복귀가 가능합니다.
특히 장시간의 배터리 시간이 중요한 항목으로 대두되는 울트라북용 저전력 프로세서의 경우 매우 낮은 전력 하에서 최소한의 정보만을 유지하는 새로운 레벨의 C-State가 추가되었습니다. 전원 관리 기능이 상대적으로 덜 필요한 데스크톱의 경우 C7까지만 지원하지만 적극적인 전원 관리 기능을 필요로 하는 모바일 프로세서는 C8, C9, C10을 추가, 프로세서의 클럭을 24MHz까지 극단적으로 낮춰 배터리 구동 시간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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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즈웰에서 주목할만한 또 다른 부분은 내장 그래픽의 성능 향상입니다. 아이비브릿지 프로세서까지만 해도 내장 그래픽과 외장 그래픽의 성능 격차가 커 ’게이밍 퍼포먼스’ 부분에서 다수를 만족시키기 어려웠습니다만, 하즈웰의 경우 내장 GPU가 프로세서의 마지막 레벨 케시를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 아이비브릿지 대비 최대 두 배 가량 내장 그래픽 성능(버전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이 향상되었다고 인텔은 강조합니다. 물론 바이오 피트 멀티플립 SVF15N19CK/B에는 안정적인 그래픽 퍼포먼스를 제공하는 엔비디아의 지포스 GT 735 칩셋(그래픽램 DDR3 2GB)이 추가로 장착되어 있습니다.
하즈웰에는 새롭게 8시리즈 메인보드가 추가되었습니다. 인텔 8시리즈 메인보드는 기존과 전혀 다른 전원 공급 방식을 갖습니다. USB2.0과 SATA6Gbos 포트 갯수가 많아지고 PCI 포트가 사라진 점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특히 인터페이스를 관장하는 사우스브릿지 칩셋 기능이 프로세서에 통합됨에 따라 프로세서가 메모리 콘트롤, 내장 그래픽 코어, 그래픽카드 슬롯 관리, 인터페이스 관리까지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메인보드에서 소모하는 전력이 크게 감소한 점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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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제품은 8GB 용량의 메모리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슬롯 방식이기 때문에 차후 메모리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저장 매체는 16GB 낸드 플래시를 장착하고 있는 1TB 용량의 하이브리드 하드디스크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15.5인치 16:9 와이드 비율이며 지원 해상도는 QHD 2880X1620 입니다. QHD 해상도는 인치당 220픽셀로 풀 HD 해상도 대비 2.5배 더 많은 데이터 표시가 가능합니다. LED 백라이트 방식이 적용되어 있어 낮은 전력을 소모하며 수명도 FL 전극이 내장된 액정에 비해 긴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시야각 제약이 거의 없고 색감 재현력이 뛰어난 IPS 패널이 적용되어 있어 디스플레이 만족도가 높습니다. 여기에 10포인트 멀티 터치 센서를 탑재, 스타일러스펜이나 손가락을 이용하여 디스플레이 직접 입력이 가능합니다.
디스플레이 베젤 상단에 HD 해상도를 지원하는 130만 화소의 웹캠을 장착, 화상 채팅, 화상 회의를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스테레오 스피커를 본채 내장하고 있으며 기본 내장된 배터리는 4셀 리튬 폴리머 방식이며 교체 타입이 아닌 본체 내장 타입입니다. 배터리 최대 구동 시간은 5시간으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무선랜은 802.11 드래프트-N(b/g/n) 규격을 지원합니다. 무선랜과 함께 블루투스 v4.0 모듈도 내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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