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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g의 무게로 울트라북의 장점을 극대화하다 - LG 울트라PC 그램 (외형편)
이 기사는 11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14-01-13 오후 11:56:23 


1kg 언더의 13.3인치 울트라북이 출시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반갑게도 국내 제조사인 LG에서 980g 무게의 초경량 울트라북인 그램 13ZD940를 선보였습니다. 이전까지 가장 가벼운 13.3인치 울트라북은 소니가 출시한 바이오 프로 13시리즈로 1.06kg였습니다만, LG가 그램을 선보이면서 13.3인치 울트라북의 최경량 기록이 새롭게 갱신되었습니다.

소니 바이오 프로 13을 제외한 대부분의 13.3인치 울트라북이 최소 1.1kg에서 1.3kg 정도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LG 울트라PC 그램의 무게는 매우 인상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혹자는 ’100g에서 많아야 300g 정도의 격차인데 큰 차이가 있겠나?’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습니다만, 설계상 여유가 많은 표준 노트북과 달리 경량화 부분에서 ’쥐어짤 수 있을만큼 쥐어짠’ 울트라북의 경우 단 10g을 가볍게 만드는 것에도 많은 비용과 노력이 투입됩니다. 200km/h로 달릴 수 있는 자동차에서 10% 정도 속도를 올리려면 ECU와 흡기, 배기 튜닝 정도만 해도 가능하지만 300km/h로 달릴 수 있는 자동차에서 10% 정도 속도를 올리려면 엔진 자체를 손봐야 할 정도로 많은 비용과 시간이 투입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LG 울트라PC 그램은 기존 Z360 시리즈를 베이스로 제작되어 있습니다. Z360 시리즈 역시 울트라북 가운데서도 최경량급인 1.15kg 무게, 13.6mm 두께로 제작되어 있어 뛰어난 휴대성을 제공하며 화이트 도료로 깔끔하게 마감된 마그네슘 합금 케이스를 사용, 울트라북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휴대 노트북으로서의 내구성을 확보하여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바 있습니다. Z360 시리즈는 인텔 4세대 프로세서 출시와 함께 13Z930로 이름을 변경하였지만 일부 스펙만 바뀌었을뿐 외형적으로는 변화가 없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소니가 멀티 터치 기능을 포함하여 1.06kg으로 13.3인치 울트라북의 무게를 혁신적으로 줄였고 LG의 대표적인 경쟁사인 삼성은 기존 시리즈 9을 아티브 북 9으로 변경하고 최상위 모델에 멀티 터치 기능과 QHD+ 해상도를 입혀 제품 차별화를 시도하였습니다. 이렇다할 대응이 없어 보였던 LG가 꺼내든 카드는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만합니다.


우선 13.3인치 울트라북 가운데는 최초로 1kg의 벽을 돌파했다는 점, 두 번째는 측면 베젤 두께를 일반 울트라북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않는 4.4mm로 극소화하여 노트북의 휴대성에서 무게 다음으로 중요한 체적을 최소 수준으로 줄였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합니다. 그럼 LG가 새롭게 선보인 울트라PC 그램의 스펙 및 외형적인 특징에 대해 함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LG 울트라PC 그램 13ZD940-GX50K의 스펙


울트라PC 그램 13Z940 시리즈는 제품에 따라 프로세서, SSD, 메모리 용량 등이 차등 적용되어 있으며 리뷰 모델인 13ZD940-GX50K는 윈도우를 기본 탑재하지 않은 프리 도스 모델입니다. 이 제품에는 인텔이 새롭게 발표한 4세대 모바일 코어 i5 프로세서 4200U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프로세서 숫자 뒤에 U가 붙으면 울트라북을 위한 저전력 프로세서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코어 i5 4200U 프로세서는 작동 클럭 1.6GHz, 터보 부스트 최대 클럭 2.3GHz, L3 캐시 3MB, 하이퍼 쓰레딩 탑재, 새로운 내장 그래픽인 인텔 HD4400 탑재, TDP 15W 등의 스펙을 갖습니다. 4세대 U 시리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프로세서와 사우스 브릿지 칩셋을 하나로 패키징한 SoC라는 점입니다.

하즈웰 프로세서는 USB, HDMI 등 PC의 입출력 포트를 제어하는 (사우스브릿지로 알려진 PCH)를 통합하고 있어 메인보드 사이즈를 더욱 소형화할 수 있어 울트라북과 같은 휴대 노트북 제작에 보다 적합합니다. 4세대 프로세서의 화두는 ’더 낮은 소비 전력’입니다. 따라서 데스크톱용 프로세서보다 모바일 프로세서의 성능 향상이 좀 더 두드러집니다. 실제적으로 데스크톱용 프로세서의 경우 성능 향상의 거의 미미한 반면, 모바일 프로세서에서는 연산, 멀티미디어, 통합형 그래픽 코어, 메모리 콘트롤러, 전력 관리 기능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성능 향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데스크톱 시대가 저물고 모바일 PC가 이를 대체하고 있는 시기적 필요성과 잘 맞아떨어지는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태블릿 PC를 등에 업고 급성장하고 있는 ARM CPU의 존재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인텔은 모바일 시장에 보다 최적화된 프로세서 라인업을 갖추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그 첫 단추를 꿰는 제품이 바로 인텔 4세대(하즈웰) 프로세서입니다. 하즈웰 프로세서에서 주목할만한 부분은 더 효율적인 전력관리를 위한 가변 TDP와 DDR 파워 게이팅, 파워 옵티마이저(Power Optimizer) 등입니다. 메인보드에 장착되는 전원 통합 레귤레이터(VRM : Voltage Regulator Module)를 CPU안에 넣어 프로세서가 사용하는 전압을 좀 더 세밀하게 콘트롤할 수 있으며 대기 모드에서 더 빠른 복귀가 가능합니다.

특히 장시간의 배터리 시간이 중요한 항목으로 대두되는 울트라북용 저전력 프로세서의 경우 매우 낮은 전력 하에서 최소한의 정보만을 유지하는 새로운 레벨의 C-State가 추가되었습니다. 전원 관리 기능이 상대적으로 덜 필요한 데스크톱의 경우 C7까지만 지원하지만 적극적인 전원 관리 기능을 필요로 하는 모바일 프로세서는 C8, C9, C10을 추가, 프로세서의 클럭을 24MHz까지 극단적으로 낮춰 배터리 구동 시간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하즈웰에서 주목할만한 또 다른 부분은 내장 그래픽의 성능 향상입니다. 아이비브릿지 프로세서까지만 해도 내장 그래픽과 외장 그래픽의 성능 격차가 커 ’게이밍 퍼포먼스’ 부분에서 다수를 만족시키기 어려웠습니다만, 하즈웰의 경우 내장 GPU가 프로세서의 마지막 레벨 케시를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 아이비브릿지 대비 최대 두 배 가량 내장 그래픽 성능(버전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이 향상되었다고 인텔은 강조합니다.

하즈웰에는 새롭게 8시리즈 메인보드가 추가되었습니다. 인텔 8시리즈 메인보드는 기존과 전혀 다른 전원 공급 방식을 갖습니다. USB2.0과 SATA6Gbos 포트 갯수가 많아지고 PCI 포트가 사라진 점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특히 인터페이스를 관장하는 사우스브릿지 칩셋 기능이 프로세서에 통합됨에 따라 프로세서가 메모리 콘트롤, 내장 그래픽 코어, 그래픽카드 슬롯 관리, 인터페이스 관리까지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메인보드에서 소모하는 전력이 크게 감소한 점이 특징입니다.

무선랜 부분에서도 큰 향상이 이루어졌습니다. 802.11n(draft n) 규격의 차세대 버전으로 곧 대중화를 앞두고 있는 802.11ac(인텔 AC7260) 모듈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802.11ac 무선랜은 80MHz~160MHz의 채널 대역폭으로 동작하며(802.11n은 최대 40Mhz) 802.11n의 두 배에 해당하는 8개의 공간적 스트림을 지원합니다. 802.11n 규격 대비 속도는 3배 정도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커버리지 역시 최대 40% 정도 넓여졌고 802.11n 모듈 대비 전력 소모량이 1/6로 줄어들어 울트라북에 더욱 적합한 특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외에 100M/bps 이더넷과 블루투스 4.0 모듈을 탑재하고 있어 편리한 유무선 네트워크 환경을 지원합니다.


리뷰 제품은 4GB 용량의 메모리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슬롯 방식이기 때문에 차후 메모리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저장 매체는 M-SATA3 규격의 고성능 SSD가 탑재되어 있으며 리뷰 모델은 128GB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13.3인치 16:9 와이드 비율이며 지원 해상도는 풀 HD인 1920X1080 입니다. 현재 윈도우 기반의 노트북에서 13.3인치 1920X1080는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상도입니다. 특히 좌우는 물론 상하 시야각에서 발군의 성능을 발휘하는 IPS 방식을 사용, 디스플레이 활용도를 높인 점이 13Z930 시리즈의 장점입니다. 디스플레이 베젤 상단에 HD 해상도를 지원하는 130만 화소의 웹캠을 장착, 화상 채팅, 화상 회의를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스테레오 스피커를 본채 내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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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sy 2014-01-14 오전 12:18:19
아 올리고 계시나 보네요. 항상 고맙게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잉크 2014-01-14 오전 12:36:26
이건 정말 물건이로군요. 저 베젤은 정말이지 대박입니다.
  neosigner 2014-01-14 오전 12:42:42
핸드폰에서는 구라베젤(?)이라는 소리를 듣던 엘지가 노트북에서는 먼가 보여줄려고 작심한듯하네요. 상하베젤과 좌우베젤 비율이 조금 걸리긴 하지만 윗분말처럼 대박인듯합니다. 무게를 덜어낸 만큼 배터리성능이 어떨지도 궁금하네요 빠른 리뷰 감사합니다.
  미라클 2014-01-14 오전 12:57:24
이번건 대박 인정! 가격도 비싸지 않고. 이번엔 기변을 해야겠네요.
  간지남 2014-01-14 오전 9:33:03
와우... 성능편 정말 기대됩니다 ^_^
  바람도사 2014-01-14 오전 10:08:57
램은 업그레이드하면 되겠고, 혹시 SSD는 업그레이드 가능할까요? 리뷰글에 보면 "기존 mSATA 보다 작고 두께가 얇아" 라고 적으셨는데, 일반 소비자가 구입할 수 있는 mSATA SSD 를 장착해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해당화 2014-01-14 오전 10:15:50
당연히 SSD도 업그레이드 가능하죠. 규격에 맞는 모듈이 나옵니다. 가격은 일반 mSATA SSD보다 좀 더 비싸죠.
  상남자 2014-01-14 오전 11:17:21
놀랄노자로군! 엘지가 드디어 정신을 차린게야!! 이정도면 아티브 9 바르겠어
  엔지니어 2014-01-14 오후 12:16:30
이제품 무게가 줄었는데요 전작인 z360은 배터리 44.4Wh인데 배터리 용량은 얼마나 줄었는지 확인부탁합니다 배터리를 줄여서 무게를 줄인거면 실망이네요. 그리고 이제품 액정에 파란색일때 세로줄현상(골덴 무늬같이 보임)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리뷰 부탁드립니다 항상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아우리 2014-01-14 오후 12:47:01
잘 읽었습니다. 배터리가 줄어든 점은 조금 아쉽네요. 저도 배터리랑 액정 세로줄 현상을 집중적으로 테스트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특히 세로줄 현상은 거의 리콜 대상급이라는 분들도 많던데 확실히 밝혀졌으면 좋겠네요. 배터리는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글 보면 윈도 7 돌리면서 USB 키보드, 마우스 쿨러까지 꽂아서 측정했던데 사용조건이 너무 일반적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윈도 8은 전력소비가 줄어들었다고 하던데 꼭 윈도 8 위에서 추가적인 하드웨어 연결 없이 테스트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강아지 2014-01-14 오후 5:19:09
잘봤습니다 사진으로 보니 윈도우7을 설치하셨던데 드라이버는 모두 잡히던가요? z360을 구입할려할때 LG에 전화해보니 장담 못한다고해서 포기했었는데 그램은 잘 설치가 되는지 궁금합니다!^^
  사용자 2014-01-14 오후 5:58:16
엘지 프리도스 제품은 원클릭으로 드라이버를 자동으로 잡을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DnA 프로그램 설치해서 클릭하기만하면 됩니다. 이건 노트북 하드디스크에 원래 심겨져 있습니다.
  율군 2014-01-15 오전 2:23:41
2페이지 중간에 본체무게 오타가있군요 980kg이라니 ㅎㄷㄷ 암튼 기대가 많이되는 모델입니다
  노트기어 2014-01-15 오전 10:22:55
980kg이면 완전 경차 무게인데요? ㅎ 980g으로 맞게 수정하였습니다. 세심한 지적 감사합니다. (_ _)
  예니 2014-01-15 오후 1:05:43
일본 NEC에서 13.3인치에 795g 노트북 Lavie Z 낸적이 있는데 그램에 최경량이라는 타이틀 붙이는건 어불성설 아닐까요?
  예니 2014-01-15 오후 1:11:10
2페이지에 "화면 잠그기, 설정, 데스크톱 바로가기, 검색, 앱전환, 참 메뉴 버튼으로 구성된 6개의 특수키열을 추가하여" 라고 쓰여있는데 13Z940에는 그런 특수키가 빠졌는데요;
  예니 2014-01-15 오후 1:15:52
그리고 88키라고 되어있는데 82키예요. 6페이지랑 7페이지에는 제대로 나와있는데 2페이지는 기존시리즈의 설명이 들어간듯..
  추억편 2014-01-15 오후 4:32:32
물건이다~!
  노트기어 2014-01-15 오후 6:04:45
안녕하세요. 노트기어입니다. 애니님 말씀이 맞습니다. 하지만 노트기어 리뷰는 국내 시장을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점 감안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6개 특수키 부분에 대한 설명을 잘 보시면 13Z930에 관한 부분입니다. 아울러 지적해 주신 88키 오타는 수정하였습니다. 세심한 지적 감사합니다. (_ _)
  내보리아 2014-01-15 오후 10:01:46
진짜 이건 물건이네요. 삼성 아티브북 9이 발리겠는데요?
  go2dream 2014-01-16 오후 12:32:42
성능편이 정말 기대되네요^^ 리뷰 감사합니다.
  삼성매니아 2014-01-16 오후 7:50:57
물론 맥북보다야 가격이 저렴하기는 합니다만 이제품도 백만원이 훌쩍넘는군요. 하스웰프로세서가 들어갔다고 해서 그렇게 비쌀이유는 없을것 같은데. 여하튼 가격적인 부분만 빼면 괜찮은듯요.
  L-GOD 2014-01-16 오후 8:03:52
다음번엔 노트북 하판 떼어네는법도 리뷰해주세요 :)
  에딜 2014-01-20 오전 1:18:41
이때까지 나왔던 경량 하스웰 울트라북 중에서 가격 대비로 정말 괜찮게 뽑아낸 놈인 건 맞습니다 근데 액정 패널 세로줄 현상은 계속 이슈가 되고 있네요 파란색 같은 단색 계열 화면에서 세로줄 현상이 보여서 마치 격자무늬처럼 보이는 증상이 있는데, 이 부분이 눈에 거슬리더군요
  coocoo 2014-01-23 오후 8:11:18
요즘 엘지가 약빨고 피씨류 만드는듯... ㄷㄷㄷ 대박!
  그냥 보던 사람 2014-01-24 오후 11:30:45
오..요놈 좋군...디자인도 쎄끈하고...그런데...가격이 세다... 엘지..우리도 이 정도는 만들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네요.. 요즘은 엘지 노트북들이 이끌리는군요... 그런데 엘지는 그래픽이 타사에 비해 드라이버가 미묘하게 트러블이 있는듯.뭐라 디테일하게 설명하긴 좀 애매한 무언가...뭐 속편하게 윈도우 자체 드라이버를 기본으로 사용하면 그만이지만..
  ZZZ 2014-01-27 오후 3:48:27
화면 잔상 및 화면밝기조절기능이 없어 불편.특히 잔상(노이즈)은 불량이 아니라고 AS기사님 말씀.월래 제품이 이렇게 출시됐다고하네요 ㅠ.ㅠ
  으흐흐흐 2014-01-28 오후 5:39:00
몇일전 구매해서 잘쓰고있어요~ 정말 가볍구요 들고댕기기, 화질 딱좋아요~ 하지만 바보같이 램슬롯이 1개인걸 이제야 확인했네요.. 좀전에 4기가 램을 택배로 받았는데 말이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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