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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게이밍 노트북의 진수 - 에이수스 게이밍 노트북 G750JZ (외형편)
이 기사는 11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14-07-23 오후 11:56:29 


이번 리뷰의 주인공은 에이수스의 플래그쉽 라인업이자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인 G750JZ 시리즈입니다. 최근 노트북 시장은 인텔 베이트레일 탑재의 초저가형 노트북과 강력한 그래픽 칩셋을 탑재한 게이밍 노트북 PC로 양분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15.6인치 이상의 고성능 프리미엄급 노트북 대부분이 ’우수한 게이밍 성능’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데, 고급 유저들일수록 PC 성능의 지표가 되는 그래픽 퍼포먼스에 민감하다는 점을 감안, 일정 성능 이상의 제품군에 ’게이밍 노트북’이라는 문구를 폭넓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게이밍 노트북’은 단순히 프로세서와 그래픽 성능이 우수하다고 부여될 수 있는 명칭이 아닙니다. 국내 시장의 경우 기형적인 성장 구조로 인해 PC 게임보다는 온라인 게임의 시장 점유율이 절대적이지만, 일반적으로 일정 규모 이상의 PC 게임은 온라인 게임과 달리 평균 2-3시간에 길면 5시간 이상의 플레이 타임을 필요로 합니다. 또 옵션 조정을 통해 그래픽 스펙의 성능을 100% 활용할 수 있어 장시간 사용시 우수한 발열, 소음 제어력이 필수적인 요건으로 대두됩니다.

여기에 실감 나는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고출력 스테레오 스피커 셋이 추가되어야 하고 화려한 비주얼을 표현하는데 손색이 없는 고해상도 기반의 디스플레이도 필수입니다. 편리한 키보드, 외부 모니터 연결이 용이한 확장 구조 그리고 무엇보다 게이밍 노트북다운 비주얼 등도 세심하게 고려되어야 할 대상입니다.


고성능 노트북의 기준으로 여겨지고 있는 게이밍 노트북의 개척자는 에이수스입니다. ’게임 전용 노트북’이라는 용어가 생소했던 지난 2007년 7월, 최초의 게이밍 노트북인 G1 시리를 출시하면서 ’게이밍 노트북’이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었습니다. 게이밍 노트북이 흔해진 지금에야 별스러울 것이 없지만, 당시만해도 데스크톱 PC 대비 하드웨어 성능이 크게 떨어질 수 밖에 없었던 노트북 PC에서 3D 게임에 최적화된 전용 제품을 만든다는 것은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었으며 ’노트북은 3D 게임에 적합하지 않다’는 소비자들의 고정 관념 역시 ’게이밍 노트북’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럼에도 에이수스는 게이밍 노트북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버전업하면서 초기 모델의 문제점을 개선하였고 2012년 12월, 뛰어난 발열 제어력과 높은 안성성을 갖춘 G53 시리즈를 내놓으면서부터 ’게이밍 노트북’ 분야에서 가장 앞선 기술력을 갖춘 제조사로 인정을 받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번 시간에 소개해 드릴 제품은 에이수스 게이밍 노트북의 플래그쉽 라인업인 G750JZ입니다. 이 제품은 17.3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대형 사이즈이며 모바일용 그래픽 칩셋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능을 내는 지포스 GTX880M 칩셋을 내장한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입니다. 그럼 에이수스가 새롭게 출시한 G750JZ의 스펙 및 외형적인 특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에이수스 게이밍 노트북 G750JZ의 스펙


G750JZ - T4001H에는 4세대 모바일 코어 i7 프로세서인 4700HQ를 탑재되어 있습니다. i7 4700HQ 프로세서는 작동 클럭 2.4GHz, 터보 부스트 최대 클럭 3.4GHz, L3 캐시 6MB, 하이퍼 쓰레딩 탑재, 새로운 내장 그래픽인 인텔 HD4600 탑재, TDP 47W 등의 스펙을 갖습니다. 4세대 프로세서의 화두는 ’더 낮은 소비 전력’입니다. 따라서 데스크톱용 프로세서보다 모바일 프로세서의 성능 향상이 좀 더 두드러집니다. 실제적으로 데스크톱용 프로세서의 경우 성능 향상의 거의 미미한 반면, 모바일 프로세서에서는 연산, 멀티미디어, 통합형 그래픽 코어, 메모리 콘트롤러, 전력 관리 기능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성능 향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데스크톱 시대가 저물고 모바일 PC가 이를 대체하고 있는 시기적 필요성과 잘 맞아떨어지는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즈웰 프로세서에서 주목할만한 부분은 더 효율적인 전력관리를 위한 가변 TDP와 DDR 파워 게이팅, 파워 옵티마이저(Power Optimizer) 등입니다. 메인보드에 장착되는 전원 통합 레귤레이터(VRM : Voltage Regulator Module)를 CPU안에 넣어 프로세서가 사용하는 전압을 좀 더 세밀하게 콘트롤할 수 있으며 대기 모드에서 더 빠른 복귀가 가능합니다.

인텔의 발표치에 따르면 하즈웰 프로세서의 전력 소모(TDP : (Thermal design Power)는 저전력 프로세서의 경우 최소 11.5W(Y 시리즈), 15W, 28W(U 시리즈), 쿼드 코어의 경우 47W~57W로 아이비브릿지에 비해 좀 더 높은 수준입니다만, 전원 절약 모드(하이버네이션)시 아이비브릿지 대비 1/6의 전력 소모를 보이는 것을 비롯 노트북의 전력을 세밀하게 쪼개어 관리함에 따라 전체 시스템이 소모하는 전력을 크게 줄였다는 것이 인텔측의 설명입니다. 때문에 인텔은 그동안 사용했던 TDP에 더해 SDP(Scenario Design Power)라는 명칭을 새롭게 제시했는데요, TDP는 최악의 조건에서 프로세서가 얼마나 많은 전력을 사용하는지를 나타내는 수치였다면 SDP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가벼운 작업에서 프로세서가 어느 정도의 전력을 사용하는지를 나타내는 지수입니다.


하즈웰에서 주목할만한 또 다른 부분은 내장 그래픽의 성능 향상입니다. 아이비브릿지 프로세서까지만 해도 내장 그래픽과 외장 그래픽의 성능 격차가 커 ’게이밍 퍼포먼스’ 부분에서 다수를 만족시키기 어려웠습니다만, 하즈웰의 경우 내장 GPU가 프로세서의 마지막 레벨 케시를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 아이비브릿지 대비 최대 두 배 가량 내장 그래픽 성능이 향상되었다고 인텔은 강조합니다.

메인보드 칩셋은 인텔 HM87입니다. 인텔 8시리즈 메인보드는 기존과 전혀 다른 전원 공급 방식을 갖습니다. USB2.0과 SATA6Gbos 포트 갯수가 많아지고 PCI 포트가 사라진 점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특히 인터페이스를 관장하는 사우스브릿지 칩셋 기능이 프로세서에 통합됨에 따라 프로세서가 메모리 콘트롤, 내장 그래픽 코어, 그래픽카드 슬롯 관리, 인터페이스 관리까지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메인보드에서 소모하는 전력이 크게 감소한 점이 특징입니다.


게이밍 노트북답게 그래픽 칩셋은 엔비디아가 새롭게 출시한 모바일 GPU의 최상위 버전인 지포스 GTX880M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기존 엔비디아 모바일 CPU 최상위 라인업인 GTX80M의 후속 모델입니다. 엔비디아 지포스 880M 칩셋은 현재까지 출시된 모바일 그래픽 칩셋 가운데 최고 성능을 내는 것으로 알려진 제품으로, 엔비디아 최신 아키텍처인 케플러(Kepler)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N15E-GX-A2로 클럭 954~993Mhz의 스펙을 갖습니다. 이전 모델인 GTX 780M이 771~797MHz에 4GB 메모리였던 것과 비교하면 꽤 높은 성능 향상폭을 예상케 합니다.

데스크톱 버전과 동일하게 1,536개의CUDA 코어와 32개의 ROPs를 내장하고 있으며 GPU 클럭은 954MHz (993Mhz 부스트), 메모리 클럭 1,250MHz, 대역폭 160 GH/s의 GDDR5 4GB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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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림 2014-07-24 오후 4:44:16
이 모델이야 말로 진정한 게이밍 노트북이라 할 수 있군요. 그래픽 칩셋도 교체할 수 있다니 더 끌리네요.
  이카루스 2014-07-24 오후 4:55:57
노트기어 리뷰의 백미는 역시 분해기입니다. 저렇게 싹다 분해서 보여주시니 해당 모델에 대한 궁금증이 대부분 풀리네요. 항상 성의있고 충실한 리뷰 감사드립니다.
  이카 2014-07-24 오후 7:36:08
전작에서는 외장 그래픽 단일이었다가, 이번 작부터 옵티머스 Only로, 스펙 및 벤치와 관계 없이, 실성능에서 손해를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매우 아쉬운 대목이죠. (전작까지는 분해가 조금 까다롭다는 점을 제외하면 최고의 게이밍 노트북이었지요.) 가능하다면 780M이 달린 구작을 구하는 게 성능상 훨씬 이득입니다.
  근로자 2014-07-24 오후 8:20:31
아아~~~ 게이밍 노트북의 지존이로군요. 저 발열 구조와 디자인은 최강이네요.
  스콜 2014-07-25 오전 1:13:47
미니디스플레이 포트가 아니고 썬더볼트인것 같습니다. (번개표시도..있고)
  노트기어 2014-07-25 오전 3:50:52
안녕하세요. 스콜님 ^^ 썬더볼트 포트를 미니디스플레이 포트로 잘못 표기했습니다. 해당 부분을 맞게 수정하였습니다. 세심한 지적 감사합니다. (_ _)
  미누 2014-07-25 오후 7:06:21
노트북이라기보다는 올인원PC 네요...
  잘봤습니다 2014-07-26 오후 12:36:08
디자인과 마찬가지로 스팩도 괴물이네요.. 드럽게 비쌀 거 같음....ㅡㅡ;
  연도방풍 2014-07-26 오후 2:05:54
쿠팡에서 2,689,000원에 팔고 있어요!
  스콜 2014-07-26 오후 9:36:26
음... 비싸긴 하지만... 이런 괴물 노트북 하나 있으면 다 해결되겠네요.
  개구리왕자 2014-07-28 오전 6:09:33
게이밍 노트북 디자인이 저정도는 되어야지. 평이한 노트북은 게이밍 노트북 타이틀을 떼야함.
  Knockout 2014-08-02 오후 8:48:13
우리나라 시장에 880을 달고 처음출시된 놋북인대 마감, 디자인등 다좋지만 ROG 임에도 불과하고 옵티를 달고나온 불상사에 [14년 8월 기준] 참으로 아쉬운 놋북이 되어버렸죠, 동가격에 논옵티 에일리언 웨어에 60만원 싼가격으론 기가바이트의 880m 모델이 있으니까요 출시초에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라는 생각으로 이녀석을 산 분들이 아닌 이상 현 시장 상황에선 별 매력이 없는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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