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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뷰의 주인공은 델이 구조를 새롭게 변경해 출시한 에일리언웨어 17입니다. 델 에일리언웨어 시리즈는 게이밍에 최적화된 고성능 노트북으로 2010년초 에일리언웨어 M 시리즈를 시작으로 현행 모델은 3세대(국내 시장 기준)에 해당합니다. 델은 2세대 에일리언웨어를 선보이면서 14인치 모델과 17.3인치 모델로 게이머들의 필요와 취향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번 모델은 2세대 모델의 부분 변경 모델인 2.5세대에 해당합니다. 2.5세대 에일리언웨어는 13.3인치, 15.6인치, 17.3인치로 제품을 더욱 세분화하여 선택의 폭을 넓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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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출시된 에일리언웨어는 노트북 자체로도 MMORPG급 게임을 소화할 수 있지만, 에일리언웨어 그래픽 앰플리파이어(Alienware Graphic Amplifier)’와 연결해 데스크톱용 고성능 그래픽 칩셋을 활용하여 더욱 높은 게임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끕니다. 2013년 6월, 2세대 에일리언웨어를 통해 게이밍 노트북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바 있는 델이 1년 6개월만에 새롭게 소개하는 게이밍 노트북 에일리언웨어 17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델 에일리어웨어 17의 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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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에일리언웨어 17은 인텔 4세대 모바일 코어 i7 프로세서인 4980HQ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i7 4980HQ 프로세서는 작동 클럭 2.8GHz, 터보 부스트 최대 클럭 3.8GHz, L3 캐시 6MB, 하이퍼 쓰레딩 탑재, 새로운 내장 그래픽인 인텔 HD4600 탑재, TDP 47W 등의 스펙을 갖습니다. 4세대 프로세서의 화두는 ’더 낮은 소비 전력’입니다. 따라서 데스크톱용 프로세서보다 모바일 프로세서의 성능 향상이 좀 더 두드러집니다. 실제적으로 데스크톱용 프로세서의 경우 성능 향상의 거의 미미한 반면, 모바일 프로세서에서는 연산, 멀티미디어, 통합형 그래픽 코어, 메모리 콘트롤러, 전력 관리 기능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성능 향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데스크톱 시대가 저물고 모바일 PC가 이를 대체하고 있는 시기적 필요성과 잘 맞아떨어지는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즈웰 프로세서에서 주목할만한 부분은 더 효율적인 전력관리를 위한 가변 TDP와 DDR 파워 게이팅, 파워 옵티마이저(Power Optimizer) 등입니다. 메인보드에 장착되는 전원 통합 레귤레이터(VRM : Voltage Regulator Module)를 CPU안에 넣어 프로세서가 사용하는 전압을 좀 더 세밀하게 콘트롤할 수 있으며 대기 모드에서 더 빠른 복귀가 가능합니다.
인텔의 발표치에 따르면 하즈웰 프로세서의 전력 소모(TDP : (Thermal design Power)는 저전력 프로세서의 경우 최소 11.5W(Y 시리즈), 15W, 28W(U 시리즈), 쿼드 코어의 경우 47W~57W로 아이비브릿지에 비해 좀 더 높은 수준입니다만, 전원 절약 모드(하이버네이션)시 아이비브릿지 대비 1/6의 전력 소모를 보이는 것을 비롯 노트북의 전력을 세밀하게 쪼개어 관리함에 따라 전체 시스템이 소모하는 전력을 크게 줄였다는 것이 인텔측의 설명입니다.
하즈웰에서 주목할만한 또 다른 부분은 내장 그래픽의 성능 향상입니다. 아이비브릿지 프로세서까지만 해도 내장 그래픽과 외장 그래픽의 성능 격차가 커 ’게이밍 퍼포먼스’ 부분에서 다수를 만족시키기 어려웠습니다만, 하즈웰의 경우 내장 GPU가 프로세서의 마지막 레벨 케시를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 아이비브릿지 대비 최대 두 배 가량 내장 그래픽 성능이 향상되었다고 인텔은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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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칩셋은 모바일용 그래픽 최상위 모델에 해당하는 지포스 GTX 980M입니다. 지포스 GTX 980M는 데스크탑 버전과 동일한 GM204 칩셋을 사용합니다. 2세대 맥스웰 아키텍처를 사용하며 데스크탑 버전과의 성능 차이를 크게 줄였기 때문에 데스크탑 대비 성능 격차는 약 20% 정도에 불과하다고 엔비디아는 강조합니다.
데스크톱용 그래픽 카드와 같은 칩셋을 사용하고 전력 소모, 발열 등을 고려해 클럭을 하향 조종한 GTX 980M 칩셋은 DSR (Dynamic Super Resolution : 1080p 해상도에서 2160p 해상도 효과를 내는 기술 즉 full HD 모니터에서 4K 화면을 구현하는 기술) MFAA (Multi Frame Sampled AA. 4x) 등을 지원합니다. 데스크톱 버전과 동일하게 1,536개의CUDA 코어와 64개의 ROPs를 내장하고 있으며 GPU 클럭은 1038MHz, 메모리 클럭 5,00MHz, 대역폭 160 GH/s의 GDDR5 4GB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모바일용으로 설계되어 있어 배터리 시간을 늘리기 위한 배터리 부스트 기능도 제공됩니다. 배터리만으로 게임을 해야할 때 그래픽 옵션을 낮추고 프레임 제한을 둬 소비 전력을 줄여주는 기술로 800M 시리즈에도 채용되었던 기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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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 장치 부분에서는 하드디스크와 SSD의 장점을 조합, 가장 이상적인 조건을 제공합니다. 리뷰 모델은 M.2 규격의 512GB SSD를 기본 탑재하고 있으며 저장 영역으로 1TB 하드디스크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트북으로는 최초로 본체에 M.2 슬롯을 총 4개 갖추고 있어 SSD 모듈을 최대 4개까지 장착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슬롯 두 개를 RAID0 시스템(하드디스크 두 개를 RAID0 시스템을 묶을 경우 하나의 하드디스크를 사용하는 것에 비해 두 배 정도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얻을 수 있습니다.)구성, 빠른 데이터 관리도 가능합니다.
디스플레이는 17.3인치 와이드 비율, Full HD(1920X1080)을 지원하는 TFT 액정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LED 백라이트 방식으로 300nit의 밝은 휘도를 갖추고 있습니다. 에일리언 시리즈는 사이즈에 관계 없이 필요에 따라 멀티 터치 기능이 포함된 디스플레이를 선택(22만 7,700원)할 수 있습니다. 리뷰 모델에는 멀티 터치 기능이 기본 포함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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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메모리는 8GB(4GBx2EA)를 내장하고 있습니다만 정식 판매 모델은 16GB로 구성돼 있습니다. 무선랜 역시 802.11n(draft n) 규격의 차세대 버전으로 곧 대중화를 앞두고 있는 802.11ac 모듈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802.11ac 무선랜은 80MHz~160MHz의 채널 대역폭으로 동작하며(802.11n은 최대 40Mhz) 802.11n의 두 배에 해당하는 8개의 공간적 스트림을 지원합니다.
802.11n 규격 대비 속도는 3배 정도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커버리지 역시 최대 40% 정도 넓여졌고 802.11n 모듈 대비 전력 소모량이 1/6로 줄어들어 노트북 PC에 더욱 적합한 특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에일리언웨어 17에는 게이밍에 최적화된 킬러 무선랜(1526)을 탑재, 안정적인 게임 환경을 제공합니다.
비주얼 못지 않게 중요한 사운드 구현을 위해 1.5W+1.5W 스피커와 2W 출력의 서브 우퍼를 장착, 외부 스피커 없이도 게임을 즐기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였으며 키보드 역시 우수한 키감과 4열 키패드를 갖춘 풀사이즈로 단단한 금속판을 사용하여 본체에 울렁거림 없이 단단히 고정되되록 하여 사용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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