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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를 연결하는 새로운 연결 고리 - 삼성 HMD 오디세이
이 기사는 8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17-12-22 오후 10:49:55 


현재를 가리켜 CPND 시대라고 부릅니다. CPND의 알파벳은 각각 콘텐츠(Contents), 플랫폼(Platform), 네트워크(Network), 디바이스(Device)를 의미합니다. 이전의 ICT 산업에서는 CPND 네 영역이 어느 정도 독립적으로 존재해 왔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등장 이후 CPND는 각 영역을 유기적으로 통합, 동반 성장해야 하는 ’하나의 영역’이 되었습니다.

CPND 시대에서 가장 핫한 키워드는 VR(가상현실 : virtual reality)입니다. 가상 현실은 특정한 환경이나 상황을 컴퓨터로 만들어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이 마치 실제 주변 상황, 환경과 상호 작용을 하는 것처럼 만들어주는 인터페이스를 의미합니다. 최근 국내에서도 VR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번화가를 걷다보면 ’VR 카페’라는 간판이 눈에 띄기도 하는데, 아직은 가격이 비싼 VR 장비를 구비하기 어려운 젊은층을 대상으로 가상 현실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새로운 개념의 PC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VR 디바이스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오랜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최초로 가상 현실이라는 개념을 정립한 사람은 1938년 프랑스의 극작가인 앙토넹 아르토(Antonin Artaud)입니다. 앙토넹 아르토는 극장에서 경험하는 ’오감 소구’가 바로 가상 현실이라고 자신의 저서인 ‘la realite virtuelle’에서 기술한바 있습니다.



최초의 VR 디바이스는 ‘센소라마’(Sensorama)라는 기계입니다. 모튼 헤일리그라는 영화 감독이자 발명가가 1957년에 만들었습니다. 얼굴을 기계에 들이 밀어 사용하는 이 기계는 흑백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었지만, 눈 앞에서 펼쳐지는 꽉찬 영상과 바람, 향기, 진동 등의 감각을 느낄 수 있게 제작되어 있어 그 당시 사람들에게 실제 환경과 흡사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놀라운 기계라는 평가를 받은바 있습니다.

센소라마의 컨텐츠는 “뉴욕시 브루클린 지역을 오토바이로 달리는 체험”이 전부였고 실제 바람과 냄새와는 동떨어진 간단한 자극만 주는 방식이었지만 당시 사람들에게 ’가상 현실’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었습니다.



이후 VR은 비싼 제작 비용 때문에 특수 분야, 이를테면 항공기 조종사 양성에 활용되었습니다. 항공기는 다른 이동 수단과 달리 사고 발생에 따른 비용, 인명 피해가 매우 크기 때문에 실제 환경과 비슷한 시물레이션 구현이 매우 중요한 부분이었고 이런 이유로 1950년대부터 컴퓨터 스크린을 이용한 시뮬레이터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1968년에는 유타 대학 컴퓨터 그래픽 교수였던 이반 서덜랜드와 밥 스프로울에 의해 머리에 쓰는 디스플레이 즉 HMD(Head-Mounted Display, HMD)가 개발되었습니다. 물론 당시의 HMD는 현재 우리가 보는 작고 가벼운 HMD와 차원이 달랐는데, 헬멧처럼 쓰는 장치였지만 너무 무거워 목을 들 수 없는 정도였습니다.



이후 VR 디바이스는 기술적인 문제보다 가격 문제로 인해 대중화의 물꼬를 트지 못했습니다. VR에 대한 관심은 2012년 ’팔머 럭키’(Palmer Luckey)가 살립한 ’오큘러스 VR’이 결정적이었습니다. 1992년생인 팔머 럭키는 자동차 딜러인 아버지와 가정 주부인 어미니 밑에서 성장하면서 정규 교육이 아닌 홈스쿨링을 하였고 공부를 제외한 시간을 게임에 심취해 지내다가 영화 매트릭스를 보면서 영감을 받아 ’가상현실’ 제품을 만드는 실험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팔머 럭키는 20세인 2012년, 오큘러스 VR을 창업하고 제품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모으기 위해 25만 달러를 모으기 위해 클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모금 캠페인을 벌었으며 초기 제품이 20만대 넘게 판매되면서 오큘러스 VR은 무서운 속도로 성장을 거듭하였습니다.



팔머 럭키가 개발한 가상현실은 그 이전까지 IT 업계의 화두였던 증강현실(AR)과는 다른 개념이었는데, 증간 현실이 실제 현실 환경에 IT 데이터를 띄워 데이터 가독성을 보다 실감나게 만들어주는 것인 반면, 가상 현실은 눈으로 보여지는 모든 장면을 실제와 완전히 다른 세상으로 바꿔 놓는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팔머 럭키의 오큘러스 VR이 전세계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사건은 2014년 페이스북이 무려 23억 달러(약 2조 5천억원)에 오큘러스 VR을 인수하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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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화 2017-12-22 오후 11:10:57
VR에 대한 좋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HMD 오디세이에 대해 부정적인 편견을 많이 깼네요. 리뷰를 보고나니 의미가 있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정현 2017-12-23 오전 12:05:39
음.. 경험해보고 싶긴 하네요.
  이주호 2017-12-23 오후 3:21:28
미국에 비해 비싼게 흠이지만 기기 자체는 괜찮다고 봅니다. 현재까지 출시된 HMD 중에서는 해상도가 제일 높은게 장점이죠
  기승전 2017-12-23 오후 6:40:13
HMD 디바이스에 대한 참으로 좋은 리뷰입니다.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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