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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꿀 수 있는 부분은 다 바꿨다 - 삼성의 2세대 게이밍 노트북 오디세이 2019
이 기사는 7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19-05-24 오후 2:36:11 


이번 리뷰의 주인공은 삼성이 새롭게 출시한 게이밍 노트북 오디세이 2019입니다. 오디세이는 삼성의 독자 게이밍 PC 브랜드로 노트북 PC는 1세대 모델을 시작으로 현행 모델은 2세대에 해당합니다. 삼성은 오디세이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알루미늄 합금 케이스로 외형을 고급화하고 두께, 무게를 크게 줄인 프리미엄급 게이밍 모델인 오디세이 Z 시리즈를 출시한바 있으나 이 모델은 오디세이 시리즈의 정식 라인업이라기 보다는 향후 오디세이 게이밍 노트북 PC의 방향성을 타진해보기 위한 1.5세대 모델이었습니다.



키보드 구조를 본체 상단에서 하단으로 배치하고 1세대 모델에서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외형 소재 부분과 발열 제어 부분을 개선하고 스펙 대비 두께, 무게 등 외형적으로도 프리미엄 게이밍 노트북의 요소를 잘 담아낸 오디세이 Z는 오디세이 2세대 모델에서 삼성이 주력해야 할 부분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고 새롭게 등장한 오디세이 2019는 오디세이 Z의 고급스러운 외형 디자인과 게이밍 노트북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으로 여겨지는 발열 제어 부분에 모든 역점을 투입했습니다.



게이밍 노트북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번째는 누구나 잘 알고 있듯 하드웨어 스펙입니다. 고성능 프로세서 + 고성능 그래픽 칩셋의 조합은 게이밍 노트북에서 가장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부분입니다. 단순히 스펙만 보면 삼성 오디세이는 가성비가 떨어지는 노트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포츠카에서 중요한 요건은 엔진 출력과 엔진 출력을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변속기의 조합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부분이 ’고성능 엔진에서 발생하는 높은 열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제어하는가’입니다. 높은 열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면 아무리 엔진 출력이 높아도 그에 걸맞는 폭발적인 주행은 불가능합니다.



노트북도 마찬가지입니다. 게이밍 노트북 설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단순히 ’얼마나 고성능 그래픽 칩셋을 탑재했냐’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사실 고성능 그래픽 칩셋을 넣는 것은 매우 쉽습니다. 엔비디아에서 사다가 넣으면 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고성능 그래픽 칩셋에서 발생하는 열을 장시간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문제는 완전히 다른 문제입니다.

특히 데스크톱 PC와 달리 노트북은 매우 작은 면적에서 고성능 헥사코어 i7 프로세서와 게이밍용 GPU에서 발생하는 엄청난 열을 외부로 빠르게 방출하여 안정적인 발열 상태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노트북 체적 대비 최소 10배 이상인 게이밍 데스크톱 PC에서도 프로세서 + 그래픽의 발열 제어는 만만치 않은 부분인데, 1/10도 안되는 작은 면적에서 대등한 수준의 성능인 프로세서 + 그래픽의 열을 제어해야 하는 게이밍 노트북 PC는 단순 스펙보다 발열 제어 설계가 훨씬 중요한 항목입니다.



소비자들이 간과하는 것은, 스펙만 높은 게이밍 노트북이 장시간 풀로드 게임시 초기 성능을 후반까지 유지할 수 있느냐입니다. 특히 인텔 8 세대 코어 i 프로세서는 풀로드시 최소 90도 중반에서 100도 초반까지 코어 온도가 오르기 때문에 GPU까지 발열 제어가 제대로 안될 경우 내부 온도는 걷잡을 수 없는 수준으로 치솟습니다.

내부 온도가 빠르게 상승할 때 제조사가 흔히 취하는 조치는 쓰로틀링(특정 온도에 도달시 프로세서와 그래픽 코어의 클럭을 강제적으로 낮춰 발열을 제어하는 안전 장치의 개념)을 걸어 성능을 일부분 다운시키거나 쿨링팬의 회전 속도를 평균보다 크게 높여 최대한 쿨링 효과를 높이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쓰로틀링으로 성능을 제한하는 것은 고성능 그래픽 칩셋을 탑재하는 의미가 퇴색되는 일이고 소비자들도 이 부분을 매우 꺼려하기 때문에 이러한 제품들을 단순 스펙만 보고 비싼 가격에 구입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쿨링팬의 회전 속도를 평균보다 크게 높일 경우 쿨링팬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비약적으로 증가해 쾌적한 사용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내부의 효율적인 공기 순환 및 빠른 열전도, 외부 방출 등의 세심한 발열 제어 설계 없이 단순히 펜 회전력으로 강제 열배출을 하도록 설계된 게이밍 노트북은 게임시 최대 80데비벨 중반까지도 소음수치가 증가하는데, 이럴 경우 내부 스피커 소리가 팬소음에 뭍혀 원활한 게임이 어려운 지경이 되고 맙니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게이밍 노트북의 체적으로도 감당히 가능한 수준의 그래픽 칩셋을 넣고 이를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세심하고 효율적인 발열 제어 설계가 적용된 제품입니다. 자동차로 비유하면 엔진 냉각 설계가 뛰어나고 내구성이 우수해 ECU 튜닝이나 터보 차저 업그레이드 등의 방법으로 출력 향상을 해도 무리 없이 받아낼 수 있는 자동차가 완성도가 높다고 보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하겠습니다.

이런 이유로 게이밍 노트북은 단순히 표준 노트북에 게이밍용 그래픽 칩셋을 넣었다고 해서 대뜸 붙일 수 있는 이름도, 장시간 안정적인 사용에 걸맞는 세심한 발열 제어 성능이 적용되지 않은 상태에서 고성능 그래픽 칩셋을 넣었다고 해서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이라고 지칭하기 어려운, 그야말로 까다로운 카테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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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도훈 2019-05-24 오후 3:10:58
앗! 드디어 텍스트 리뷰가 등록되었군요. 잘보겠습니다!
  김지환 2019-05-24 오후 3:41:43
역시나 노트북 리뷰의 상세함은 노트기어가 최고네요.
  김원성 2019-05-24 오후 7:23:15
오디세이 구입에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리뷰는 읽어야 제맛 2019-05-24 오후 10:10:56
글로 읽는 리뷰가 역쉬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1 2019-05-25 오전 12:22:00
성능편 초특급으로 기대합니다.
  홍만 2019-05-27 오전 11:46:24
노트북 리뷰는 역시 노트기어가 갑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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