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은 그야말로 휴대가 가능한 워크스테이션입니다. 휴대가 가능할 뿐이지 휴대가 용이하다는 의미는 절대 아닙니다.
극강의 프로세서와 그래픽 칩셋으로 다양한 환경의 전문가들의 필요에 대응해야 하며 장시간 사용시에도 성능 저하 없이 균일한 퍼포먼스를 발휘해야 하며 제품보다 훨씬 가치가 높은 기업의 데이터, 작업 파일들을 다양한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는 보안 성능과 내구성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대부분의 고성능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은 최소 3kg의 무게와 30mm가 육박하는 두께로 제작되어 있어 장시간 휴대시 사용자들을 곤욕스럽게 만듭니다.
2kg 내외로 휴대성을 크게 높인 모바일 워크스테이션도 몇 종 출시되어 있지만 그래픽 칩셋 스펙을 낮추었거나 스펙 대비 발열 대비가 미흡해 전문적인 용도로 장시간 사용에 적합치 않아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기도 합니다.
이번 리뷰의 주인공은 HP가 새롭게 출시한 1.91kg의 15.6인치 초경량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인 ZBook Studio G7입니다. 1.1kg대의 15.6인치 노트북이 출시된 현 시점에서 1.91kg를 ’초경량’이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ZBook Studio G7이 담고 있는 스펙이 풀사이즈 모바일 워크스테이션과 큰 차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리뷰 제품에는 전문가용 그래픽 작업에 손색이 없는 엔비디아 RTX 쿼드로 4000 그래픽 칩셋을 비롯해 인텔 10세대 i9 10885H 옥타 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있으며 장시간 전문적인 작업에도 성능 저하를 최소화하기 위해 320g이나 되는 대형 챔버 방식의 강력한 쿨링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풀 메탈 케이스가 적용된 것은 물론이고 본체부는 유니바디 공법으로 제작하여 뭐크스테이션다운 내구성을 확보했으며 UHD 해성도, 600nit 휘도의 PSR 디스플레이를 탑재, 그래픽 전문가들에게도 적합한 작업 환경을 제공합니다. 83Wh의 리튬 이온 배터리로 최대 15시간 연속 구동이 가능하며 강력한 출력의 뱅앤올롭슨 스테레오 스피커로 멀티미디어 환경에서도 최적의 작업 환경을 지원합니다.
스펙을 무색케 하는 354 x 234 x 17.9 mm 의 외형 사이즈와 워크스테이션답지 않은 깔끔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으면서 미 군사 표준 (MIL-STD-810G)내구 테스트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상기 빼어난 장점을 갖춘 제품인만큼 가격대는 꽤나 높아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적합치 않은 것이 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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