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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밸런스, 높은 가치를 담고 있는 중형 럭서리 SUV - 아우디 Q5 3.0 TDI S-Line
이 기사는 1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12-04-22 오후 1:57:03 


어린 시절 보낸 동네를 성인이 되서 찾아가 보면 생각보다 작은 규모에 사뭇 놀라게 됩니다. 대궐같이 보였던 집은 초라한 크기의 한옥이었고 걸어도 끝이 없어 보였던 큰 길은 사실 평범한 2차선 도로에 불과했음을 알고 웃음짓게 됩니다. 경험이 없고 모든 것이 신기해 보이는 어린 아이의 관점과 많은 경험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을 넓힌 성인의 관점은 천지차이일 수 밖에요. 비단 이러한 현상은 어린시절에만 한정되지 않습니다. 성인이 되어 사회에 첫발을 대딛을 때도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특히 생애 첫차를 경험할 때의 설레임은 어린 시절 그토록 갖고 싶던 장난감을 손에 넣었을 때와 다르지 않습니다.

흔히 나이를 먹는 것을 ’서글픈 일’이라고 하는데요, 나이를 먹을수록 신체적인 뇌쇄로 인해 아름다움을 잃어버리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어린 시절의 꾸밈 없는 감성, 작은 일에도 설레이고 감사했던 순수함이 퇴색되어간다는 점 때문입니다.

사실 자동차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차’를 선택하기가 그만큼 어려워집니다. ’많이 아는 사람이 좋은 차를 더 쉽게 알아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상하게 들릴 수 있겠습니다만, 사실이 그렇습니다. 책이나 사람들의 경험담, 인터넷에 넘처나는 정보들로 자동차 지식을 채운 사람이 아닌, 실제 많은 차량들을 구입해보고 경험해본 사람들의 경우 ’자동차’에 대한 기대치가 매우 높습니다. 축적된 경험과 지식은 곧 좋은 자동차를 선별하는 기준을 높이게 되는데요,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자신의 컬럼이나 시승기를 통해 ’아주 좋은 차’로 선별하는 대상이 일반 소비자들의 기호와 크게 어긋나는 것도 이에 기인합니다.(영화 평론가가 호평하는 작품들이 일반 사람들에게는 수면 영화에 해당하는 것도 비슷한 이치입니다.)

솔직히 최근 출시되는 신차량들을 놓고 좋고 나쁨을 평가하는 일은 예전에 비해 무척 어려운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제조 공정, 디지털/기계화된 설계, 제조 과정, 경쟁 모델에 대한 철저한 벤치마킹, 기술 평준화 등이 빠르게 진행되는 현 시점에서 각 메이커의 성능 격차나 주행감 차이를 명확하게 잡아내는 것은 쪽집게 과외교사보다도 힘든 일입니다. 시승기를 통해 ’이 차는 좋지 않습니다’라고 명확한 판단을 내렸다해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 차는 아주 훌륭합니다’라고 평가했다 해도 차에 오를 때마다 ’명차’를 타는 듯한 만족감은 없습니다. 약간의 차이, 시승자의 호불호, 시대적인 필요성 등이 작용하여 ’좋고 나쁨’을 판단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여기에 복잡한 자동차 경험과 잡다한 지식까지 얹혀지게 되면 일반 소비자들이 판단하는 기준과 상당히 동떨어진 결론에 도달하는 우를 범하게 됩니다.

일반 소비자들에 비해 많은 차량을 구입해봤고 시승을 통해 다양한 차종을 경험하고 있는 시승자의 경우도 위와 같은 아이러니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항상 소비자 관점에서 자동차의 가치를 판단하기 위해 애쓰기는 합니다만, 필요 이상의 경험과 쓸데 없이 뛰어나오는 잡지식들이 시승기의 건전한 결론을 방해할 때가 많습니다.

서론이 쓸데 없이 길어지고 있군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번 시승기의 주인공은 아우디의 중형 SUV인 2012년형 Q5 3.0 S-Line입니다. 이 모델은 이미 2010년 7월, 시승기가 제공된바 있으며 2010년형에 비해 2012년형에서 변화된 부분이 거의 없습니다만, 동일한 차종을 약 2년이라는 시차를 두고 시승을 했을 때 과연 시승자는 과거와 비슷한 결론에 도달할 수 있는지(자동차를 판단하는 시승자의 기준이 명확한지를 시험해 보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듯 합니다), 또 빠르게 변화하는 현 시점에서 2년이라는 적지 않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아우디 Q5가 처음과 비슷한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전 시승기에서도 언급해 드렸듯이 아우디 Q5는 신형 A4 아반트(A4의 웨건형 모델)을 베이스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세그먼트는 컴팩트형 SUV에 속합니다만 실제 사이즈는 중형 SUV급에 해당합니다. 아우디측은 Q5를 ’다이나믹한 성능, 넓고 편안한 실내, 다양한 편의 장치, 안락한 승차감을 두루 갖추고 있어 비즈니스, 레져, 패밀리카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SUV’라고 강조합니다. 시승차는 2년전과 동일한 Q5의 최상위 모델인 3.0 TDI로 엔진 성능이 보다 강화시켰으며 S-line 외장 패키지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아우디 S-line 외장 패키지에는 전, 후방 범퍼 및 디퓨저, 차체와 동일한 색상의 범퍼 및 사이드 스커트, 크롬으로 장식된 세로 바 스타일의 싱글프레임 그릴, 크롬 코팅의 배기파이프, 20인치 5-스포크 휠, 양쪽 펜더의 S-line 배지, 도어 스커프의 S-line 장식 등이 추가하여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2리터 TDI 모델에 비해 안개등과 헤드라이트의 상반된 배치가 좀 더 역동적이면서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특히 동급 최고 옵션이라 할 수 있는 20인치 휠을 기본으로 넣었는데요, 중형 SUV 가운데서는 순정휠 가운데 가장 멋진 디자인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만족도가 높습니다.

아우디 Q5 TDI S-Line 시승기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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