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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7인치 LCD로 운전을 편안하게 - 네비게이션 MNT7500
이 기사는 8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5-07-12 오후 5:45:49 


겨울이면 어김 없이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반가운 손님’들이 있다. 금강 하구 둑, 서산 천수만 일대, 철원 비무장지대, 낙동강 하구의 을숙도 등이 반가운 손님들이 찾는 명소들이다. 매년 겨울철이 다가오면 우리나라의 철새 도래지에는 고니, 청둥오리를 비롯한 십 수종의 겨울 철새들이 반가운 모습을 들어낸다. 수십만 마리가 한꺼번에 떼지어 움직이는 철새들의 군무를 즐기기 위해 철새들이 많이 찾는 몇몇 군데에서는 철새 관광 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우리나라를 찾는 철새들은 주로 여름과 가을동안 시베리아 북쪽 지방에서 지내다가 우리나라로 이주하여 겨울을 보내고 봄이되면 다시 시베리아 북쪽으로 돌아가는데, 매년 이들은 이런 먼 거리의 여행을 마다하지 않고 정해진 계획표에 맞춰 움직이는 부지런함을 과시한다. 우리나라를 찾는 철새들의 이동 경로도 만만치 않지만 이들보다 훨씬 더 먼 장거리 여행을 매년 마다하지 않는 부지런한 새들도 많다. 가령 제비갈매기의 한 종은 계절마다 남극과 북극을 오가는 엄청난 여행을 반복하며 장거리 비행의 대명사인 알바트로스는 먹이를 찾기 위해 대양을 시도 때도 없이 횡단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작고 연약해보이는 철새들이 대륙을 건너고 바다를 넘나드는 장거리 여행을 한다는 것도 놀랍지만 더욱 신기한 것은 이들이 여행하기로 정해진 경로를 한 번도 벗어나지 않고 정확하게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는 정밀한 비행을 한다는 점이다.  오래전부터 철새들이 어떻게 그토록 먼 거리를 어떻게 쉬지 않고 비행할 수 있는지, 또 한번도 와본적이 없는 지역을 어떻게 정확하게 찾을 수 있는지는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로 전해져왔다.  최근들어 생태학 연구가 활발히 진행됨에 따라 철새들의 장거리 비행의 원리와 이주 경로를 감지하는 비결 등을 알아내는데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지만 아직도 철새들의 놀라운 이주 능력에 대해서 밝혀야할 부분들이 많이 남아 있다.



밝혀진 지식에 따르면 철새들이 긴 여행동안 정확하게 길을 찾을 수 있게 해주는 요소는 바로 지구의 자기장이라고 한다.  철새의 뇌 속에는 자철광이 들어 있어 지구 자기장을 감지할 수 있고 이를 기점으로 방향을 찾아 자신들이 이주해야할 지역의 정확한 경로를 찾을 수 있다는 점이다.  쉽게 말해 철새들은 머리 속에 바이오 나침반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자기장 하나만을 감지하여 이주 지역을 정확하게 찾는다는 것은 다소 개연성이 떨어지는 설명일 수 있는데, 학자들은 철새들이 이주할 지역의 정확한 위치와 방향을 찾기 위해 위해 태양, 별자리의 위치, 지형의 특이점 등을 감지하는 능력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다시 말해 새들은 태어날 때부터 자신이 이주해야할 지역의 종합정보를 담고 있는 생태 GPS 장치를 갖고 태어난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재미있는 점은 철새들은 장기간 여행을 대비하여 충분한 연료를 비축하기 위해 몸무게의 두 배에 해당하는 지방을 축적하며 비행시 V 형태를 띠고 나는 이유도 앞에서 힘이 센 새들의 날개에서 일어나는 상승 기류를 활용하여 약한 철새들이 힘을 덜 들이고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해주는 항공 역학적 의미가 담겨져 있다고 한다.

철새 말고도 체내에 GPS를 갖춘 생물이 또 있다. 1975년에는 자석을 지닌 박테리아가 발견되었는데, 이들은 지구 자기장을 감지하여 북반구에서는 북극으로, 남반구에서는 남극 방향으로 움직인다고 한다.  몸 길이가 2 내지 3 마이크로미터(1 마이크로미터는 1/1000 밀리미터)에 불과한 이 박테리아 안에는 0.04마이크로미터 정도의 미세한 자석 입자들이 몸 속에 늘어서 있어 지구의 자기장을 감지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지구상에서 가장 고등한 존재라는 인간들은 십수년간의 반복 학습과 각종 장비의 힘을 빌려야지만 원하는 장소를 찾아갈 수 있지만, 인간에 비해 열등하기 그지 없다고 여기는 작은 생명체들은 태어날 때부터 삶을 살아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며 어디로 향해야 하는지를 본능을 통해 분명하게 알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인간들에게는 동물들에 비해 부족한 감각 기능, 본능적 지혜를 극복할 수 있는 ’지적 능력’이 있으며 이를 과학이라는 체계화된 기술로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동물들에게는 타고난 본능 이상의 것을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이 없지만 우리 인간들에게는 자연에서 보고 배우는 지식들을 기반으로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도구를 제작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가령 오징어가 물을 내뿜으며 앞으로 전진하는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제트 엔진의 원리를 생각해냈으며 벌새의 쉴새 없이 움직이면서 전후좌우 자유롭게 움직이는 모습에서 헬리콥터의 영감을 얻었으며 알바트로스가 거대한 날개를 활짝펴고 활강하는 모습을 보면서 글라이더를 고안해 냈다. 그리고 철새가 지구의 자기장을 감지하여 이동 지역을 정확하게 알아내는 것을 본 떠 나침반을 만들었으며 20세기 이후 급격하게 발달한 과학 기술에 힘입어 GPS라는 위성 항법 장치를 개발하여 망망대해에서도 원하는 곳을 오차 없이 찾을 수 있게 되었다.

GPS만 있으면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길을 정확하게 찾을 수 있다는데?



몇년 전, 21명의 탈북자들이 조그만 목재선으로 48시간 동안 폭풍우와 씨름하며 항해한 끝에 인천에 안전하게 정박하였다는 뉴스를 기억하는 독자들이 계실것이다. 그들이 타고 온 목재선은 동력은 물론 아무런 첨단 장비도 갖추지 못하였으며 낡고 허술하기까지 하였는데, 이런 기초적인 배만으로 48시간만에 폭풍우를 뚫고 정확한 해로를 따라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접한 사람들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들이 어떻게 정해진 경로를 따라 남쪽으로 무사히 귀순할 수 있었는지를 알아내기 위해 조사가 시작되었는데, 이채롭게도 그들의 소지품 중에 중국에서 만든 GPS 수신 장치 하나가 나왔다. 바로 이들은 아무런 항해 장치 없이 GPS 하나만으로 48시간 동안 죽음의 항해를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이다.

지금은 일반인들에게도 제법 익숙해진 GPS란  Global Positioning System의 약자로, 흔히 위성항법시스템이라고 부른다. 전문용어를 들춰가며 GPS의 구조와 동작원리를 설명하자면 한도끝도 없이 복잡해질테니, 간단하게 그 동작 원리만을 짚고 넘어가보자.  GPS 기술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우리가 지도를 판독할 때 사용하는 삼각측량 방식을 위성 정보 시스템에 접목시킨 것을 말한다.

현재 지상에서 약 2만 킬로미터 상공에는 미 국방부에서 띄운 24개의 GPS 위성이 지구의 자전 속도로 운항하면서 전세계를 거미줄처럼 내려다보고 있는데, 각각의 위성에는 세슘 원자시계 2개, 루비듐 원자시계 2개(백업용)가 내장되어 있다.  위성안에 내장되어 있는 시계에서 정확한 시각과 각위성의 위치 정보를 지상으로 송신되면 GPS 수신기가 최소 3개의 위성으로부터 전달된 이 정보들을 수신, 이 정보들이 수신기에 도달하기까지의 시간을 계산해내고 그 결과를 삼각측량법에 따라 수신기를 갖고 있는 사람의 현재 위치를 식별해내는 원리이다.  수신기는 이 신호를 통해 위도, 경도, 고도의 위치뿐만 아니라 3차원의 속도 정보와 함께 정확한 시간까지 얻을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 휴대폰에 CDMA 방식이라는 기술이 사용되고 있는데, 이 CDMA 기술 바로 GPS 위성에서 발사하는 시간 정보(동기식)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원래 GPS는 군사용으로 개발된 기술이었다.

간단하게 설명해서 그렇지, 실제로 GPS 기술은 매우 복잡하고 까다로운 첨단 기술이다. 특히 GPS 위성항법시스템은 인터텟처럼 애시당초 군사용으로 개발되었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것이 일반에게 허용되어 지금에 이르게 된 것이다. 물론 군용 GPS와 민간용 GPS는 성능에 있어서 많은 격차를 보인다. 군사용 GPS는 오차 범위가 몇 미터 정도에 불과하지만 민간인 용도로는 SA(Selective Availability)라는 제약으로 오차 범위를 반경 100미터 정도로 규정하였으며 최근들어  SA 규정이 풀려 오차 범위가 약 25미터 정도로 좁혀졌다.



자동차에서 GPS 수신기는 이제 기본?




2004년 3월에 SK텔레콤과 MBCo가 공동으로 발사한 DMB 위성 ’한별’ 하나만 달랑 띄운 우리나라가 GPS에 대항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하여 상용화시킨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우주 항공 산업에서 상당히 뒤쳐져 있는 우리나라이지만, 한강의 기적을 일구어낸 민족답게 다른 나라에서 쏘아올린 위성을 이용하여 GPS 수신기를 활용하는 면에서는 위성을 쏘아올린 미국이나 유럽의 국가들이 따라올 수 없는 경지를 보여주고 있다.  외국에서는 아직도 특정 사용자들 사이에서나 입에 오르내리는 GPS 수신기를 우리나라 사람들은 가장 인기 있는 자동차 용품으로 활발하게 판매하고 있으니 말이다. 특히 도로상에서 속도 위반 감시 카메라의 위치를 알려주는 장치는 벌써 백만대가 넘게 팔려 나가 이를 취급하는 업체들에게 짭짤한 수입원으로 자리잡았으며 전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폭넓게 보급된 이동통신에 힘입어 휴대폰과 결합된 위치 정보서비스가 활발하게 제공되고 있다. 아예 자동차 제조 업체들은 대기업 또는 중소기업과 협력하여 자동차에 탑재되는 순정 GPS 네비게이션 장치를 개발하여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을 정도이니 이정도면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사람이 챙기는 형국이 아닐까 싶다.

최근 쏟아지고 있는 자동차용 GPS 네비게이션 이전에도 PDA에 각종 옵션을 추가한 형태의 초보적인 네비게이션이 붐을 이루었던 적이 있었다. 팜사의 OS를 기반으로 한 소니 클리에, M500 시리즈의 PDA를 비로하여 MS사의 윈도우 CE를 사용하는 조나다, 카시오페아, 자우르스, PC이폰, 포켓 PC OS를 탑재한 PPC 등에 GPS 모듈과 차량용 거치대, 지도프로그램을 접목하여 구성한 PDA형 네비게이션이 PDA 사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기는 했지만 초창기 조잡한 소프트웨어, 끊김이 잦고 불안정한 시스템, 복잡한 배선 처리 등의 문제점으로 이내 인기가 시들해졌다.



이후 속도 위반 감시카메라의 위치를 알려주는 음성 수신 장치의 형식으로 다시 급격하게 보급되기 시작한 GPS 수신 장치는 이후 3인치-4인치 크기의 액정과 지도 소프트웨어, GPS 수신 장치로 구성된 전문 네비게이션 장치로 진보하였다. 위성에서 직접 위치 정보를 받아 기기에 내장된 지도 소프트웨어와 비교하여 목적지를 안내해주는 진보된 방식의 네비게이션이지만 시도때도 없이 주차장을 연출하는 예측불허의 도로 상황을 연출하는 도심에서 얼마나 효용성을 발휘할 수 있을까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중요한 약속 장소가 마침 초행길이라든지 한 번 걸리면 4만원에서 7만원에 달하는 엄청난 벌금 통지서가 날아드는 과속 방지 카메라까지 감시해주는 부가 기능만으로도 네비게이션의 실용성은 충분히 입증된 셈이다.

그러나 초창기 PDA에서 구현하였든 네비게이션을 의식한 탓인지, 새롭게 등장한 네비게이션 전문 기기들은 하나같이 3인치에서 4인치 크기의 작은 액정을 탑재한 소형 사이즈로 PDA의 외형을 변형한 스타일로 출시되었다. 좁은 차안에서 사용해야 하는 자동차 통신 기기인만큼 크기 제약이 따르는 것은 어쩔 수 없다지만, 운전하면서 곁눈질로 힐끔힐끔 봐야하는 네비게이션의 특성상 3-4인치 크기의 액정에서 출력되는 위치 정보는 가독성면에서도 열악할뿐 아니라 운전자의 주의를 쉽게 뺏어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로도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정도 크기는 돼야 네비게이션으로 쓸만하지!



네비게이션은 필요한데 작고 답답한 크기의 액정을 탑재한 모델이 영 탐탐치 않았다면 이번에 소개할 맥스텍의 MNT-7500에 주목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MNT-7500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현재까지 출시된 자동차용 네비게이션으로는 가장 큰 사이즈인 7인치 와이드 액정을 탑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통 7인치의 액정 사이즈라면 자동자에 옵션으로 장착되는 순정품이나 전문 카 AV 세트가 아닌, 거치형 네비게이션으로서는 단연 돋보이는 크기이다.  MNT-7500에는 전세게 LCD 업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LG 필립스의 7인치 패널이 탑재되어 있어 정차시는 물론 운전 중에라도 출력되는 각종 위치 정보들을 쉽게 식별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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