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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스타일, 성능, 경제성, 실용성을 모두 갖춘 해치백 - BMW 1시리즈 스포츠 라인
이 기사는 1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12-11-22 오전 9:52:24 


수입차 경험이 많은 분들은 ’사이즈가 클수록 메르세데스 벤츠, 사이즈가 작을수룩 BMW’라는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메르세데스 벤츠를 대표하는 모델이 대형 세단인 S 클래스이고 BMW를 상징하는 모델이 컴팩트 세단인 3 시리즈라는 이미지 때문일수도 있겠습니다만, 실제로 이 두 모델은 각 분야에서 경쟁 모델이 없다고 할 수 있을만큼 전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BMW 3시리즈는 BMW 전체 판매량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BMW의 간판 모델입니다. 사실 BMW가 오늘날 ’궁극의 스포츠 세단’ 제조사로 이름을 떨칠 수 있었던 것도 3시리즈의 세계적인 성공에 기인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국내에서는 3시리즈가 BMW에서 가장 작은 모델(Z4 제외)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해외 시장에서는 3시리즈보다 더 작은 1시리즈가 오래전부터 판매되어 왔습니다. 1시리즈가 국내 시장에 알려진 것은 2리터 디젤 터보 엔진을 탑재한 쿠페 버전의 120d가 2009년에 소개되면서부터입니다. 3시리즈를 베이스로 하되 사이즈와 무게를 감량한 120d는 최고 177마력, 최대 35.7kg.m 토크를 내는 디젤 터보엔진을 탑재, 우수한 동력 성능 및 3시리즈를 능가하는 발군의 운동성능으로 격찬을 받은바 있습니다.

하지만 120d 쿠페는 국내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3,980만원에서 4,290만원에 판매된바 있는 120d는 일상적으로 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3 시리즈와는 달리 ’펀드라이빙’을 위한 쿠페타입이었습니다. 2열 좌석을 갖추고 있기는 합니다만, 정통 스포츠 쿠페처럼 2+2 개념이었으며 1열 실내 공간 및 승차감도 데일리카로 이용하기에는 불편함이 따랐습니다. 아마도 BMW 코리아측에서는 ’프리미엄 수입차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4,000만원은 최소 지출 금액일테니, 재미를 위한 세컨드카 시장을 파고들면 먹힐 것’이라는 생각을 했고 그러한 컨셉에 맞는 쿠페 타입의 120d를 국내 시장에 출시를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는 시장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생각입니다. 4,000만원 내외의 수입 세단 구입을 염두해둔 주요 소비층은 금융자산이 넉넉한 계층보다는 비교적 안정적인 연봉을 받고 있는 일반 셀러리맨이 주를 이룹니다. 이들에게 4,000만원이라는 금액은 중복투자를 할 수 있을만큼 만만한 금액이 아닙니다. 즉 수입차를 구입해되 자신 외에 가족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만한 조건을 갖춘 모델들을 리스트에 올리게 됩니다. 이면에서 쿠페형 120d는 처음부터 고려 대상이 못됩니다.

그런가하면 펀드라이빙을 추구하는 세컨드카를 찾는 고객들에게도 120d는 그리 매력적인 모델이 아닙니다. 주말이나 특별한 날 가끔 이용하는 차량을 찾는 고급 소비자들은 차종을 선정할 때 ’실용적인 가치’나 ’가격대비 성능’보다는 브랜드가 주는 만족도나 모델 자체의 감성적인 만족도에 크게 좌우됩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저렴하지만 발군의 운동성능을 갖춘 120d는 ’BMW가 일반인들을의 관심을 끌기 위해 가장 저렴한 가격대에 출시한 엔트리 라인업’ 정도로 인식됩니다. 간혹 시승을 통해 기대 이상의 재미를 제공하는 차라는 것을 알게 되더라도 구매로 이어지는 확률은 극히 낮습니다.

엔트리 라인업에 대한 거부감이 없으면서 BMW 특유의 뛰어난 운동 성능을 좋아하고 그러면서 4,000만원의 지출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사람들로 가망 고객층이 제한될 수 밖에 없으니 120d의 매출이 기대만큼 높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1세대 120d가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던 원인은 4,000만원 내외의 엔트리급 프리미엄 수입차에 관심을 나타내는 주소비층에게 필요한 ’실용성 부재’에 있었습니다.

쓰다보니 서론 부분에서 결론을 어느 정도 노출하고 말았는데요, 이번 시승기의 주인공은 BMW가 해치백 스타일로 새롭게 선보인 2세대 1시리즈인 스포츠 라인(편의를 위해 Sport를 ’스포츠’로 표기하겠습니다)입니다. 2열 좌석을 활용하기 어렸던 1세대의 쿠페 타입에서 2열 좌석을 충분히 사용할 수 있고 트렁크 공간도 보다 실용적으로 변경한 해치백 120d는 새롭게 출시된 형태가 아닌 BMW 1시리즈가 원래부터 추구하던 스타일입니다. 2004년 처음 소개된 1시리즈는 3시리즈를 베이스로 개발된 소형차(코드네임 E81, E82, E87)로 3도어 해치백, 5도어 해치백, 2도어 쿠페, 컨버터블, M 버전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된바 있습니다. 당시 C 세그먼트 가운데 유일한 후륜구동 모델이었던 1시리즈는  1.6리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모델에서부터 최고 340마력을 내는 직렬 6기통 터보 엔진까지 다양한 라인업으로 출시된바 있습니다. 국내 소개된 2도어 쿠페 버전은 미국 시장용으로 개발된 모델이며 유럽 시장에서는 3도어, 5도어 해치백이 주력으로 투입되었습니다.

BMW 1시리즈 스포츠 라인 시승기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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