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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는 없지만 실용성이 돋보이는 디젤 왜건 - 푸조 508SW
이 기사는 1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13-08-08 오후 6:33:13 


흔히 프랑스인은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게 밝히기를 좋아하고 심미안을 사랑하며 감정보다 이성을, 허세보다는 실리를 중요시합니다. 또 유머와 재치가 풍부한 사람들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일반화의 오류가 될 수도 있는 내용입니다만) 그래서 그런지 푸조가 선보이는 자동차 가운데는 전세계 자동차 트랜드와는 상반되는 독특한 모델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푸조에서 가장 재미있는 자동차는 단연 스포츠 쿠페인 RCZ입니다. 심미안을 사랑하는 국민답게 포르쉐 옆에서도 주눅들지 않을만큼 공격적이고 세련된 외형 디자인을 갖추고 있으면서 정작 스포츠 쿠페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엔진은 실용적인 소형차에나 어울릴법한 1.6리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하체 성능은 여느 정통 스포츠카 못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이 자동차를 정확하게 어떻게 정의해야 할지 그저 막막하기만 한데요, 한마디로 프랑스 사람들의 독특한 성격을 그대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자동차가 아닐까 싶습니다.

최근 들어 다운사이징과 높은 연비 효율이 화두가 되면서 실용적 컨셉인 3008 시리즈가 간간히 눈에 띄기는 합니다만, 우리나라 정서와는 괴리가 큰 문화권의 브랜드여서인지, 국내 도로에서 푸조를 목격하는 것은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때문에 일부 국내 소비자들은 푸조가 ’국산차보다 못한 수입차’라고 평가 절하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푸조는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제대로 된 자동차를 생산하기 시작한 국산 브랜드와 비교할 수 없을만큼 전통과 역사를 지닌 브랜드입니다. 유럽차 가운데서 가장 개성이 강한 브랜드인  푸조는 1890년, 내연 기관을 최초로 발명한 다임러(메르세데스 벤츠의 창립자 중 한 사람)와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사륜 자동차를 제조하였으며 현재의 고무 타이어 역시 푸조가 가장 먼저 상용화하였습니다. 1894년 처음 개최된 자동차 경주에서 피나르 르바소와 공동 우승을 차지하였고 1912년부터는 레이싱팀을 운영해 왔습니다. 그런가하면 1934년에는 세계 최초의 하드톱 컨버터블인 402 BL Éclipse Décapotable을 선보이기도 하였습니다.

현대 자동차 시장에서 푸조의 영향력은 여전히 막강한데요, 친환경 디젤 엔진 부분에서 세계 정상급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은 물론 실용주의 성향이 강한 국민들의 특성을 반영하듯 쓸모가 많은 웨건과 실용성이 돋보이는 해치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모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푸조는 3리터 이하의 중소형 자동차에서 강세를 보여왔습니다.

우리나라 시장에서는 IMP 때 철수했다가 2002년 한불모터스를 통해 재진출하여 현재 208, 308, 308SW, 308CC, 3008, 508, 508SW, RCZ 등 다양한 라인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승기의 주인공인 508SW 역시 국내 도로에서 좀처럼 목격하기가 쉽지 않은 자동차에 해당합니다. 국내 시장에서 인기가 없는 왜건이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푸조라는 브랜드 자체가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지행하는 방향성과 맞지 않는데다 가격 조건 역시 그리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선입견을 걷어내고 보면 연비 효율 높은 1.6리터, 2.0리터 디젤 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넉넉한 실내 공간, 활용도가 높은 짐칸이 어우러진 508SW는 높은 유가 및 복잡한 도심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생활 특성과 잘 맞아 떨어지는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서문은 이쯤에서 갈음하고 시승기 본론으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푸조 508 시리즈는 기존 중형 라인업인 407 시리즈와 대형 라인업인 607이 통합된 푸조의 새로운 프리미엄 모델입니다. 모델명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508SW는 세단 타입인 508 시리즈의 왜건형 모델입니다. 시승차는 2.0리터 디젤 엔진을 탑재한 모델 가운데 프리미엄팩이 적용된 Allure로 4,910만원에 판매됩니다.

왜건은 베이스가 되는 세단에서 트렁크 라인을 확장하여 짐칸 활용도를 높인 형태를 뜻합니다만, 508SW의 외형은 단순히 세단인 508 시리즈에서 트렁크 부분만 박스 타입으로 변경했다기 보다 원래부터 왜건으로 개발된 모델처럼 자연스러운 선의 흐름을 보여줍니다.

푸조 508SW 2.0 HDi Allure 시승기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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