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는 폴크스바겐을 대표하는 모델입니다. 지난 1974년 출시된 이후 전세계 시장에서 3,000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참고로 가장 많은 판매 대수를 기록한 모델은 토요타 코롤라로 누적 판매 대수는 4,000만대입니다.)이자 해치백의 교과서라 불리우고 있습니다. 골프가 속해 있는 C 세그먼트를 ’골프 세그먼트’라 부를 정도로 골프가 자동차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막대합니다.
2013년 여름 등장한 7세대 골프는 유럽에서 출시와 함께 ’2013 세계 올해의 차’, ’2013 유럽 올해의 차’ ’2013 베스트 카’ 등 주요 매체에서 줄줄이 어워드를 차지했으며 국내 시장에서도 출시 6개월만에 약 4,000대 이상 팔려나가면서 한 때 물량 부족 현상까지 빚었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2009년 6세대 모델이 등장한지 불과 4년만에 이루어진 풀체인지로 7세대 골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더욱 뜨겁습니다.
7세대 골프는 차세대 생산전략인 MQB(가로배치 엔진 전용 모듈)플랫폼에서 생산되는 첫번째 모델로 기존 6세대 모델 대비 최대 100kg을 경량화하고 연비 효율을 23%이상 높인 점이 특징입니다. MQB 플랫폼은 생산 비용 절감 효과를 통해 같은 가격 조건에서 편의 사양, 안전 장비를 추가할 수 있는 바탕이 되었다고 폴크스바겐은 설명합니다. 무게를 크게 감량했지만 고강도 강판은 27%나 늘려 강성은 오히려 높아졌습니다.
골프의 약점으로 지적되어온 편의 장치도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일렉트로닉 브레이크 어시스턴트, 오토 홀드, 차선 이탈 감지 센서, ESC, Xds, 안전 벨트 자동 당김 기능, T자 자동 주차가 가능한 파크 어시스트 기능(프리미엄 트림 이상) 등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장치들도 추가되었습니다.
7세대 골프는 길이 4,255㎜, 폭 1,799㎜, 높이 1,452㎜로 6세대(4,200㎜×1,785㎜×1,480㎜)보다 55mm 길어졌고 넓고 폭은 14mm 넓어진 반면 높이는 28mm 더 낮아졌습니다. 트렁크 용량도 기본 350 리터에서 380 리터로 커졌습니다. 출력 역시 기존 모델보다 10마력 향상된 최고 150 마력(3,500∼4,000rpm), 최대 32.6㎏·m(1,750∼3,000rpm) 토크를 발휘하며 6단 DSG 변속기를 탑재, 제로백 8.6초, 최고속도 212㎞/h로 성능이 향상되었습니다.
국내 출시된 모델은 1.6리터 디젤 터보 엔진을 탑재한 1.6TDI와 2리터 디젤 터보 엔진을 탑재한 2.0 TDI 모델 2종이며 판매 가격은 1.6TDI가 3.040만원, 2.0 TDI 블루모션이 3,340만원, 가죽시트, 8인치 내비게이션을 비롯 몇 가지 편의 장치가 추가된 프리미엄 블루모션이 3,750만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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