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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디자인과 전통을 갖춘 피아트의 소형차 피아트 500
이 기사는 1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14-03-29 오전 11:53:29 


100년 자동차 역사상 수 많은 자동차들이 등장했지만, 현재까지 기존 디자인을 유지해온 모델은 몇 개 되지 않습니다. 개발자들의 수많은 고민을 거쳐 태어난 자동차지만 유행에 따라 높은 각광을 받기도 하고, 금새 대중들의 기억속에서 잊혀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부 차량은 유행과 상관없이 기존의 디자인 흐름을 따르는 차들이 있습니다. 이런 차들은 변하는 흐름과 타협하지 않은 고집불통이라고도 볼 수 있고, 전통을 이어간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피아트 500도 그런 차 중 하나입니다. 피아트 500은 1957년 실용적인 도심용 자동차를 위해 출시됐습니다. 1950년대 경제위기 이후 피아트 500은 작고, 실용적인 차라는 컨셉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유럽내에서 대중적인 차로 확대됩니다.

피아트 500은 모델별로 1957년부터 1960년까지 생산된 Nuova, 1960년부터 1965년까지 생산된 ’D’, 1960년부터 1975년까지 생산된 ’Giardiniera’, 1965년부터 1973년까지 생산된 ’Berlina’등으로 구분됩니다. 피아트는 피아트 500의 출시 50주년을 맞아 2007년 신형 ’피아트 500’을 출시했으며, 현재 디자인은 Berlina와 상당히 유사합니다. 피아트 500을 친퀘첸토라고도 부르는 이유는 이탈리아어로 친퀘가 ’5’, 첸토가 ’100’이라는 뜻이기 때문에, 같은 말입니다. ’피아트 오백’이라고 발음하는 셈이니 의미의 차이는 없습니다.

피아트 500은 독특한 디자인을 갖춘 ’팬시(Fancy car)의 대명사로 꼽힙니다. 대부분 팬시카는 성능보다는 디자인에 집중한 소형차를 부르는데 사용합니다. 어떤차가 팬시카냐?라고 물어본다면 딱히 팬시카를 구분하는 틀은 없습니다. 하지만 비공식적으로는 차에 크게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구분할 수 있는 차, 자동차에 관심이 없는 분들에게도 브랜브보다는 이름으로 불리는 차가 아마도 팬시카가 아닐까 싶습니다.

팬시카를 디자인만 예쁘다고 폄하하는 분들도 있지만, 디자인 그 자체는 충분한 경쟁력입니다. 도시락통을 예로 들면 취향도 달라지고 원하는 것이 생기면서, 도시락통 본연의 기능보다 오히려 예쁜 도시락통을 원하는 수요가 생기게 됩니다. 헬로키티 등의 모양을 한 캐릭터 도시락이 그런 예로 보이는데, 이 도시락통은 예쁘기는 하지만 밥도 조금 들어가고, 설겆이도 힘든 불편함이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이 그런 불편함을 감수하는 것은. 디자인과 감성적인 측면에서 그 본연의 기능을 능가하는 만족도를 주기 때문입니다.

미니 쿠퍼나 폭스바겐 비틀이 대표적인 팬시카로 볼 수 있는데, 각각의 장점이 조금씩 다릅니다. 미니는 디자인 뿐 아니라 성능까지 함께 갖춘 차량이며, 비틀은 좀 더 디자인 쪽의 비중에 치우쳐져 있습니다.( 차안에 꽃병이 있는 차가 얼마나 될까요?) 반면 피아트 500은 성능과 디자인간의 적당한 접점을 찾아냈습니다. 고성능 차량은 아니지만 실용영역에서 꽤 재미있는 운전이 가능하면서, 개성적인 디자인도 버리지 않았습니다. 차량 외부 뿐 아니라 내부에서도 ‘이 차는 뭔가 좀 다르구나’ 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동차라고 보기보다는 만화영화에서 나오는 캐릭터와 같은 느낌입니다. 멀리서 보면 한마리의 순한 햄스터와 같이 보이기도 합니다. 전면이 일자형으로 막혀있는 독특한 형태며, 동그란 전조등, 작게 튀어나와 있는 사이드미러는 최근 자동차 업체들이 추구하고 있는 역동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성향과는 완전히 정반대되는 부분입니다. 보고만 있으도 한 없이 평안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피아트 500 시승기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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