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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기 리뷰 제품의 사양과 실제 판매되는 제품의 사양 간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쏘나타의 그늘을 벗어났지만 여전히 외강내약인 중형 세단 - 기아자동차 K5 2.0
이 기사는 1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14-04-14 오전 10:41:57 


최근 자동차에 대한 취향이 다양해지면서 자동차 업계에 새로운 카테고리가 등장하고 있지만, 세단은 SUV와 함께 자동차를 구분하는 가장 큰 분류입니다. 자동차의 분류 중에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단은 엔진룸, 탑승공간, 트렁크룸 의 세가지 공간으로 이뤄졌으며, 각각의 역할이 명확이 구분됩니다. 후드, 본닛이라고 불리는 전면 공간 아래에 있는 엔진룸은 자동차가 움직일 수 있게 하는 엔진과 대부분의 구조물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승객이 탑승하는 탑승공간(캐빈)은 운전석과 동반석, 2열로 구성돼 있으며, 트렁크에는 짐을 적재하는데 활용됩니다.

세단은 100년간 자동차가 진화하면서 가장 일반적인 활용성에 맞도록 진화한 것입니다. 자동차는 상시 이동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 이같은 여러가지 상황을 보려해 각 부문 기능과 안전성, 디자인 등 부문의 수렴과 확산의 끝에 만들어지게 됐습니다. 해치백이나 SUV와 같은 분류가 최근에는 인기를 얻고 있지만, 이들의 등장시점이나 판매량을 고려할 때, 세단의 역사와 보편성과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이번 시승기의 주인공인 ’K5’는 기아자동차 ’로체’ 후속으로 개발된 중형세단으로 2010년 처음 출시된 이후 한차례의 마이너 페이스리프트를 거쳤습니다. 연식에 따라 조금씩 디자인의 변화를 주고 있지만, 전체적인 디자인의 변화는 크지 않습니다. K5의 후속 모델은 빠르면 내년 공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현대기아차의 움직임을 보면 페이스리프트 모델 비중을 줄이는 대신, 풀체인지 모델 출시 일정을 당기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LF쏘나타 리뷰에서도 언급한 바 있지만, 다른 자동차 업체들이 7년 전후 풀체인지 시점을 유지하는데 반해, 현대차는 LF쏘나타를 5년만에 출시했습니다. 이전과 달리 자동차를 개발할 때 3D 저작도구의 활용이나, 제품생산주기(PLM) 솔루션을 통해 상당부분 시뮬레이션으로 대체할 수 있는 점 등을 활용해 신차 출시 주기를 앞당길 수 있고, 현대기아차는 경쟁브랜드에 비해 신차 출시 기간을 앞당기고 있습니다.

더 뉴 K5는 2013년 6월에 출시됐습니다. 신차는 기존 K5에서 LED 상시 등, 기아차의 유럽형 해치백 프로씨드에 적용돼 기아차의 새로운 아이콘이 된 아이스 큐브 안개등, 면발광 후미등 등의 세부 변화(일부는 특정 트림에만 적용되어 있습니다) 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디자인에 대한 편화는 없어, K5에 익숙하지 않은 분이라면 후미등 면발광 이외에 큰 변화를 느끼지 못합니다.

같은 플랫폼을 사용해 서로 다른 차량을 개발해야 하는 현대기아차의 독특한 구조는 외부에서 보는 것과 달리 굉장히 경쟁적인 체제로 구성돼 있습니다.  최상위 C레벨, 어쩔 수 없이 함께 협업을 해야하는 일부팀 등을 제외하면 두 회사는 엄격히 구분되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외부에서 볼 때는 쏘나타와 K5는 서로 같은 형제 차이지만, 각각 업체에서는 경쟁차종 중 하나로 구분하고, 개발도 따로 합니다.

현대자동차가 1998년 자금난으로 어려워진 기아차를 인수하게 되면서, 기아차는 현대차그룹의 일원이 됩니다. 현대차그룹은 공식적으로 현대차와 기아차의 차이는 없다고 하지만 규모의 차이와 매출의 차이, 서비스센터의 차이 등 그 간격은 꽤 큽니다. 2013년 현대자동차 매출은 87조3076억원, 영업이익 8조3155억원, 자동차 판매 대수는 473만2366대입니다. 이에 반해 기아자동차는 2013년 매출 47조5979억원, 영업이익 3조1771억원, 자동차 판매 대수는 282만7000여대입니다.  두 회사의 매출과 영업이익, 판매대수 모두 두 배 가량 차이가 납니다.

공동으로 차량을 개발하는 부분에서는 두 회사가 큰 차이가 없을지 몰라도, 이 같은 차이 때문에 개별 개발인력과 실무인력, 개발비용 등에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인지 그동안 기아자동차는 동일 카테고리에서 언제나 현대차에 비해 판매량 부문에서 대부분 뒤져 왔습니다. 같은 차급이라도 제원은 같지만, 특정 기능이나 크기 등에서 현대차에 비해서는 조금 부족한 감이 있었습니다. 특히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라는 자동차 브랜드가 너무 강하기 때문에, 2인자 이미지를 갖는 것도 판매에 적지 않은 작용을 했을 것입니다.

이 같은 외부의 의혹에 대해서 현대차그룹에서는 근거가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트림이나 출시 시기 조절, 디젤 엔진 모델을 제외 한다던지, 변속기를 이전 모델 것을 쓰는 등 기능 제약으로 기아차의 주요 모델들이 현대차 경쟁차종에 비해 빈약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K시리즈가 등장하면서, 기아차의 주요 모델의 판매량이 현대차 모델을 넘어서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쏘나타나 그랜저 대신 K5와 K7을 선택하는 고객들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2010년 K5는 국내서 쏘나타 판매량을 제쳤는데, 이는 소비자들이 브랜드보다 디자인 쪽에 손을 들어준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K5가 기아차에서 주력차종 이상의 의미를 가진 차로 평가받는 이유입니다. 1인자 쏘나타를 넘어서는 2인자 K5가 등장한 것입니다.

기아자동차 더 뉴 K5 2.0 시승기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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