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HOME > 핫이슈 > 핫이슈
   상기 리뷰 제품의 사양과 실제 판매되는 제품의 사양 간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인피니티의 새로운 도약 - Q50 2.2d 익스클루시브
이 기사는 1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14-04-22 오전 4:23:23 


이번 시승기의 주인공은 인피니티가 새롭게 선보인 중형 스포츠 세단인 Q50 2.2d 익스클루시브입니다. Q50은 인피니티의 새로운 라인업으로 기존 3.7리터 가솔린 VQ 엔진 대신 2.2리터 디젤 엔진과 7단 자동 변속기를 적용한 점이 특징입니다. 국내 출시된 Q50 시리즈는 4,350만원에 판매되는 프리미엄 트림과 4,890만원에 판매되는 익스클루시브 트림 그리고 6,760만원에 판매되는 하이브리드 모델로 나뉩니다.

인피니티 Q50는 출시전부터 디젤 모델을 주력으로 할 것이고 메인스트림인 2.2d 모델에 메르세데스 벤츠 C220 CDi, GLK 2.2CDi, E220 CDi 등에 사용되는 2.2리터 디젤 터보 엔진과 7단 자동 변속기를 장착할 것으로 알려지면서부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도 큰 화제가 된바 있습니다.

IT 시장에서 촉발된 ’융합’(convergence)은 자동차 산업에도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끊임 없는 인수 합병으로 브랜드 국적이 수시로 바뀌고 있는데다 시간이 지날수록 강화되고 있는 환경 규제,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차세대 동력원으로 중심 이동 등 자동차의 패러다임이 급격하게 전환됨에 따라 경쟁사간 또는 이종 산업간의 협력(코피티션 : Copetition)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차후 자동차 산업은 ’하나의 브랜드가 자동차와 관련된 모든 부분을 설계, 생산, 조립하는 완성차 사업 구조’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의 기술 또는 부품들을 도입하는 종합 조립 산업’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최근 토요타가 특유의 폐쇠성을 허물고 BMW의 전략적 제휴(MOU)를 맺은바 있습니다. 일본내 법적 규제로 인해 경쟁력 있는 디젤 기술을 확보하지 못한 토요타는 BMW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디젤 엔진 경쟁력을 확보하고 BMW 역시 하이브리드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온 토요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도입니다. 토요타는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이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유럽 시장에 ’효율 높은 디젤 소형차’를 공급,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입장이고 BMW 역시 하이브리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북미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확대’해 나가가기 위해 토요타와 손을 잡았습니다.

닛산 벤츠의 2.2리터 디젤 엔진과 7단 변속기를 신모델인 Q50에 얹은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14년 연속 세계 10대 엔진으로 선정되었을만큼 뛰어난 엔진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인피니티(닛산)이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가솔린 엔진이 각광받던 시절에 통용된 얘기입니다. VQ 엔진이 출력을 비롯해 고압 사출 알루미늄 합금을 이용한 경량화 부분, 고회전에 적합한 숏 스트로크 구조, 경주용차 엔진 기술을 응용한 몰리브덴 코팅 및 메세 가공 공법, 크랭크 밸트 대신 체인을 사용한 점 등 개발 당시로서는 워낙 걸출한 장점들을 보여주었고 지난 20여년간 꾸준한 성능 개선과 변형이 이루워져 왔으며 여전히 세계 정상급 수준의 성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세계 자동차 시장의 흐름이 더 낮은 배기량에서 더 높은 성능과 우수한 연비 효율을 이끌어 내는 ’다운사이징’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데다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화석 연료를 대체하는 친환경, 고효율 동력원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연비 효율, 친환경성 부분에서 약점을 안고 있는 VQ 엔진만으로는 충분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인피니티 역시 이러한 시대적인 흐름을 인지하지 못했을리 없습니다. 때문에 지난 2012년, FX 시리즈에 르노의 3리터 6기통 커먼레일 디젤 터보 엔진을 탑재했으며 이후 플래그쉽 세단인 M 시리즈에서도 적용한바 있습니다. 르노 엔진을 가져다 쓰기는 했지만 인피니티 성격에 맞게 일부분이 다듬어졌는데, 피스톤이 움직이는 뱅크각을 60도에서 65도로 조정하여 터보차저의 활용도를 높였고 연료 분사압도 1600바에서 1800바로 높여 좀 더 정밀한 컨트롤이 가능하도록 튜닝이 되었습니다.

FX30d, M30d에 탑재된 3리터 디젤 엔진은 보쉬 피에조 인젝터, 싱글 터보 차저를 탑재, 최고 238마력을 3,750rpm에서 냈고 최대 56.1kg.m 토크를 1,750~2,500rpm에서 발휘했으며 7단 자동 변속기가 매칭을 이루는 등 디젤 첫 모델부터 정상급의 스펙을 과시했습니다. 하지만 2리터 이하의 디젤 엔진 분야에서는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 이상의 배기량에서 확살한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있지 못한 르노(사실 프랑스 자동차의 경우 2리터 이상의 디젤 엔진 수요가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의 V6 3리터 디젤 엔진을 가져다 ’인피니티’가 일부 성능을 개량했다해서 세계 정상급 수준의 디젤 자동차가 바로 탄생했을리 없습니다.

실제로 FX30d, M30d가 가격 대비 상품성 부분에서는 어느 정도 인정을 받기는 했지만, 동배기량의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모델과 비교해서는 성능, 연비 효율 등 전반적인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재배적이었습니다.

첫 디젤 모델로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던 인피니티가 내놓은 대안은 ’메르세데스 벤츠의 2.2리터 디젤 엔진과 7단 변속기를 새로운 주력 모델인 Q50에 입히는 것’이었습니다. 독일 스포츠 세단과 달리 우아함과 미려한 곡선미를 특징으로 하는 일본 브랜드 특유의 섬세한 감성에 자동차 시장에서 충분한 검증 과정을 거친 벤츠의 디젤 엔진과 주력 변속기가 얹어졌으니, 일단 조합만 봐서는 ’이상적인 결과물일수도 있겠다’는 기대감을 일으킬만 합니다.

인피니티 Q50 2.2d 익스클루시브 시승기 보기



- 노트기어

  이전 [1] 다음   
 
[ 아래 스팸방지 글자를 입력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