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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코어 노트북이 99만원? 쓸만할까? - 기해 하시 W205R (외형편)
이 기사는 9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6-08-15 오전 2:50:39 


"싼게 비지떡"

물건을 구입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든 물건을 만들어 파는 입장에서든,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을 무척이나 싫어합니다. 아무리 적은 금액이라도 피같이 번 돈을 지불하고 구입한 물건이 바라던 만큼의 만족을 주지 못하거나 기대에 턱없이 못미친다고 여겨질 때는 누구나 화가 날만합니다. 반대로 나름대로 심혈을 기울여 기획한 끝에 야심차게 출시한 제품인데,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구입할 가치가 전혀 없는 싸구려"라는 비난을 들을 때만큼 허무할 때가 없을겁니다.

소비자는 어떻해서든 적은 금액을 투자하여 최대의 만족을 누리고 싶어하고, 제조사에서는 어떻해서든 최소한의 원가로 최고의 가격대 성능비를 구현한 제품이라고 소비자들을 설득하여 시장에서 대박을 일구어내고 싶어하니, 소비자들과 제조사간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야 말로 좀처럼 귀결점을 찾기 힘든 어려운 문제라 하겠습니다.

노트북 가격이 두 자리 숫자로 내려 앉기 시작한 2004년 12월을 기점으로 시장에서 소위 대박을 일구어낸 제품들의 특징을 면밀히 조사해보면 최근 노트북 PC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의 기준이 얼마나 까다로운지를 실감할 수 있는데요, 단순히 사양에 비해 저렴한 가격대를 유지하기만 했던 2-3년 전과는 달리, 노트북 PC가 갖추어야할 본연의 기능성 외에 초저가형에서 좀처럼 선택 기준으로 여겨지지 않았던 외형적 퀄리티 부분이나 휴대성 부분에서도 신경을 곤두세우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초기에는 대량 생산에 용이한 15인치 표준형 모델에 집중되었던 초저가형 노트북 PC가 점차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는 제품군으로 여겨져 왔던 13.3인치, 12인치와 같은 슬림/경량 컨셉의 제품군으로 빠르게 중심 이동을 하고 있어 제품을 생산하는 제조사들의 입지를 더욱 좁히고 있는 실정입니다.



사실, 지난 2004년, 70만대 정도의 작은 규모로 운영되었던 국내 노트북 시장에서 최초의 99만원대 노트북 PC였던 삼보 에버라텍 5500이 가져온 파장은 실로 엄청났다고 할 수 있는데요, 과열 경쟁을 두려워 하지 않는 한국인 특유의 근성과 한번 가격이 내려가면 좀처럼 회복이 어려운 국내 시장의 독특한 여건은 규모의 경제가 주는 달콤한 열매를 채 맛보기도 전에 국내 노트북 시장의 채산성을 빠른 속도로 앗아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물론 노트북 PC의 가격이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얇은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야 하는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반가운 일이라 할 수 있겠지요.

국내 노트북 PC의 가격대을 떨어뜨리고 있는 주범이 누구야? 

초저가형 노트북 PC에 불씨를 당긴 업체가 삼보였다면 최근 초저가형 노트북 PC의 밑바탕을 이루면서 타사의 보급형 제품군들의 가격을 끄집어 내리고 있는 브랜드는 단연 하시입니다.   현재 중국의 하시 노트북 PC를 국내 수입하여 유통하고 있는 업체는 기해전기와 애니노트, 그리고 최근 다시 모습을 드러낸 현주컴퓨터입니다. 이중 애니노트는 최근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영업이 일시 중단된 상태이고 아직까지 조직력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현주컴퓨터 역시 많은 양을 유통시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니 실질적인 하시노트북의 공식 공급원은 기해전기라 할 수 있습니다. 기해전기가 판매하는 하시 노트북의 물량은 월 2천대 수준으로, 국내 노트북 시장 점유율은 약 2% 정도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하시라는 브랜드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50만원대 중국산 초저가형 노트북 PC가 등장"하여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는 소식 정도는 들어봤을 정도로 하시 노트북 PC가 국내 노트북 시장에서 펼치고 있는 가격 드라이브는 범상치 않습니다.



"가격이 저렴한 대신 외형 디자인은 거의 포기해야 하는것 아닌가?"

경제 논리상 뛰어난 가격 경쟁력과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이라는 두 가지 장점을 모두 취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만약 어떤 제품이 동급 제품중 최저 가격을 형성하고 있으면서 외형적인 완성도 역시 고급 제품들과 견주어 손색이 없는 수준이라면 그 제품이 날개돋힌듯 팔려나갈 것이라는 점은 불을 보듯 뻔한 일입니다. 개성적인 디자인과 빈틈 없는 마감, 뛰어난 외형적 완성도가 노트북의 성능만큼이나 중요한 부분으로 부각되고 있는 지금, 보다 차별화된 외형 디자인을 위해 많은 비용을 투입하고 있는 실정에서 최저가형 제품군이 외형 디자인에서 경쟁력을 갖춘다는 것은 구조적으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저 조립상태가 양호하고 케이스 재질면에서 장시간 사용에 적합한 정도의 내구성을 갖추고 있으면 사용자들로부터 오케이 사인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각 모델 라인업에서 최저가격을 형성하면서도 외형적으로 -속된말로 - 허접하다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서는 보다 감각적인 제품 구성력을 필요로 합니다. 연 100만대에 불과한 규모의 시장을 십 수개의 제조사 및 유통사가 나눠먹기를 하느라 분주한 국내 시장에서 단일 모델의 판매 대수는 많아봐야 월 1만대를 넘지 못합니다. 이는 제품의 다변화를 꾀하는데 결정적인 어려움을 주는 부분인데요, 연간 수천만대를 생산하는 대만의 유수 노트북 PC 제조 업체들의 경우 극히 소량에 불과한 한국 시장의 특정 모델을 위해 특별히 고안된 디자인의 케이스를 공급해주지도 않을뿐 더러 행여 공급해줄 수 있다 하더라도 케이스 단가가 상승하여 최저가 노트북 구성이 어려워지게 됩니다. 결국 소량의 물량을 최대한 저렴하게 받으려면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베어본을 사용해야 하고, 이는 곧 최저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제품들의 디자인들이 천편일률적일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해줍니다.



특히 듀얼 코어 프로세서 탑재한 12인치 경량 노트북 PC가 99만원이라면 외형 디자인에서는 별로 새로울 것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이는 국내 최저가 노트북을 공급하고 있는 기해전기의 고민이기도 한데요, 외형적인 완성도 보다는 사양대비 가격에 포커스를 맞춘 제품에 주력하다보니 그간 기해전기가 출시한 하시 노트북들은 모두 외형적인 경쟁력 확보라는 부분에서 아쉬움을 보여왔습니다.

"제한된 제조 단가에서 외형적으로 최대한 만족감을 주기 위한 기회"

기해전기가 하시 W205R를 출시할 때 가장 주안점을 둔 부분이라고 하는군요. 하시 205R의 외형적인 특징에 대해서는 뒤 부분에 자세히 다루겠습니다만, 일단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답게 기존 모델과는 어느정도 차별성 있는 외형 디자인이 적용되었습니다.  타사의 고급형 서브노트북에 비할바는 아닙니다만, 나름대로 외형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신경을 썼음을 보여줍니다.


기해 하시 W205R의 사양



그럼 기해가 새롭게 출시한 하시 W205R의 기본적인 사양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시 W205R은 12인치 와이드 액정을 탑재한 경량형 모델입니다.    CPU는 하나의 판에 두 개의 코어가 내장되는 듀얼 코어 방식의 요나(Yonah : 개발 코드명) 프로세서로서 인텔 Core Ouo T2050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작동 클럭은 1.6GHz이며 FSB 533MHz, L2 캐시 2MB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기존 듀얼 코어 프로세서에서 가상화 기술을 제외하였고 FSB를 533Mhz로 제한 한 보급형 제품입니다만 일반적인 사양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동작 전압은 최고 클럭시 1.63V~1.3V 내외, 최저 클럭인 1GHz 동작시 0.95V이며 소비 전력은 최대 클럭시 31W, 최저 클럭시 13.1W입니다.



메인보드에는 RC 410ME+Sb450 칩셋이 탑재되었으며 그래픽 칩셋은 ATI의 최신 제품인 Moblily  Xpress 200M 칩셋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그래픽 메모리는 64MB까지 메인 메모리와 공유하는 방식입니다. 84키 구성의 키보드와 12인치 와이드 비율의 저반사 하드코팅 액정이 기본 탑재되며 지원 해상도는 WXGA(1280*800)입니다.  하드디스크는 최신 S-ATA 방식이며 80GB의 용량을 제공합니다.  하드디스크의 회전 속도는 5400RP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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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시미 2006-08-15 오전 2:55:11
막 올린글이네요 좋은 리뷰 부탁드립니다.
  2등입니다 2006-08-15 오전 3:19:43
새벽에 새리뷰를 보네요. 제가 느낀 아쉬운 부분을 잘 지적해주셨네요. 그래도 99만원이라는 가격은 매력이 있네요.
  3등 2006-08-15 오전 3:21:20
좀 뚱뚱해 보인다는... 강철중 많이 좋아졌다.ㅋㅋㅋㅋ 잘봤심다!!
  논현정 2006-08-15 오전 3:23:11
3등먹었어 ㅠㅠ 선리플 후감상
  스펙표 2006-08-15 오전 5:56:01
맨날 5200rpm -.-;;
  TR 2006-08-15 오전 6:48:24
오타? 12 인치 인가요, 14 인치 인가요? 1 페이지의 Table 에는 14 인치라고 되있는데...
  tr님 2006-08-15 오전 7:21:37
12인치에요~ 굿모닝입니다 여러분~ ^^
  와우 2006-08-15 오전 8:05:25
저가형으로는 거의 최고인듯하네용
  삼보가 2006-08-15 오전 8:18:21
갈수록 힘들어 지겠네...듀얼코어가 99만원대라...이러다가 삼보 망하는거 아닐까...ㅠ.ㅜ "대한독립 만세"^^
  아... 2006-08-15 오전 8:29:25
광복절이군요. 국산 노트북 하나 올려주시지. ㅜㅜ
  ^^ 2006-08-15 오전 9:57:33
^^
  adsg 2006-08-15 오후 1:09:13
암만 싸도 짱깨는 어쩔수 없는 짱깨임;;; 시게이트 짱깨산 하드를 한번 샀다가 3번이나 교체 똑같은 모델을 싱가포르산쓰니까 아무이상없이 2년째 잘쓰고있음..괜히 짱깨가 아님..
  노트기어 2006-08-15 오후 1:38:13
사양표의 오타 수정하였습니다. 지적감사드립니다.(_ _) 그리고 광복절에 맞춰 국산 노트북 최초의 히트작이었던 센스 500 기사를 내보내려 했습니다만, 담당 리뷰어 사정상 일정을 맞추지 못했습니다. 저희도 아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수정요망 2006-08-15 오후 2:31:07
이 제품의 odd는 combo가 아니라 dvd 멀티입니다. 제가 가장 눈여겨 보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노트기어 2006-08-15 오후 2:37:44
안녕하세요. 노트기어입니다. 리뷰에 사용된 샘플을 잘 보시면 콤보드라이브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정보를 보시는 과정에서 혼동이 있을 것을 우려하여 콤보드라이브로 표기했습니다만, 실제 판매 모델의 경우 DVD 멀티이기 때문에 사양표를 수정해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되는군요. 감사합니다.
  수정요망 2006-08-15 오후 2:42:50
그런 부분은 리뷰에서 언급을 하였어야 생각합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콤보와 dvd 멀티의 차이는 엄청나니까요.
  구매예정자 2006-08-15 오후 5:07:46
성능편은 언제올려주실건가요? ^^
  Apple 2006-08-15 오후 8:46:46
관점의 차이겠습니다만..정말 정 안가는 디자인이군요..
  Brett 2006-08-15 오후 9:03:41
아수스 SF6좀 올려주세요. 관심있는 모델인데 너무 비싸서 그렇지
  이거.... 2006-08-15 오후 9:34:41
왠지 에버라텍 3700 베어본과 비슷한것 같은데...베어본 제조사가 같은 업체인듯...무선랜 스위치 위치나..전원스위치 형태나...키보드역시..;;
  그래도 2006-08-15 오후 10:12:57
많이 좋아졌네요. 초기 양귀비나 제갈량의 디자인보다는 보기 괜찮네요.
  이수근 2006-08-15 오후 10:15:32
듀얼코어, 80기가 하드, 멀티드라이브, 1기가 메모리를 내장하면서 디자인까지 눈에 쏙 들어온다면 99만원에 팔 이유가 없겠지요. 여전히 저가형 답지만 윗분 말씀대로 처음보다는 많이 나아졌네요.
  진우 2006-08-16 오전 12:11:16
중국 브랜드를 과연 믿을만 할까요? 중국에서 많은 제품이 조립된다는 것은 알지만 중국 기업의 사후 관리 능력과 소비자들을 대하는 자세가 과연 다국적 기업이나 국내 기업의 수준을 얼마나 충족시킬 것인지는 솔직히 의문입니다.
  진우 2006-08-16 오전 12:12:02
아참~~ 항상 뭔가를 생각하게 해주는 리뷰 감사합니다. ^^
  문제는 2006-08-16 오전 12:18:12
소음과 발열이 관건. 이부분만 ok라면 바로 질러도 될듯.
  성능편기대중 2006-08-16 오후 3:30:12
성능편 기대하겠습니다. 궁금한 부분은 최근에 메롬 cpu만 따로 팔면서 기존 노트북중에 장착가능한 것이 꽤 있던데... 이 모델도 가능한지 알고 싶네요.
  낭객 2006-08-16 오후 4:45:15
가격대 성능비는 가공할만하군요. 그러나 국내 유저들에게 가장 거슬리는 부분은 역시 ’출신’이겠죠. 국내에 중국제 노트북이 들어오던 초기엔 ’중국제 노트북은 폭발한다!’라는 소문이 돌 정도였으니까요. 그만큼 중국산에 대한 국내 유저들의 인식이 나쁘지만 실제로 삼성이나 Asus같은 ’우리는 격이 좀 높아’라는 듯한 가격과 브랜드의 제품들도 중국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중국 메이커들로써는 억울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낭객 2006-08-16 오후 4:55:00
’성능편’에서는 단순히 측정되는 성능 외에 중국산 제품 -정확히는 ’중국산 브랜드’제품-의 품질에 대해 다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같은 중국산 제품이라해도 생산라인에 따라 품질이 다른건 당연한 일일테고 유명 브랜드의 중국산 제품을 우러러 보면서 중국산에 대한 막연한 꺼림을 갖는 것도 영리한 소비자의 모습은 아닐텐데, 이런 것을 바로 잡으려면 노트기어 같은 명망있는 웹진에서가 아니면 어디서 바로 잡을 수 있겠습니까? ^^;
  지펑크 2006-08-16 오후 5:01:25
글로벌 기업에 노트북을 납품하는 대만 제조사의 중국내 공장의 노트북 품질(조립이나 기타 등등)이 100이라면, 하시를 포함해 현주, 대우 루컴즈 이런 건 한 60? 일단 부품의 질이 다르고, 특히 케이스나 메인보드... 구성 뿐만 아니라 조립 완성도에 대한 검수 기준이 상당히 느슨하기 떄문에, 다른 곳에서 문제가 발생한 가능성이 높죠. 벌써 대우는 한건 한것 같던데요.. -.-;;
  지펑크 2006-08-16 오후 5:05:27
그렇다고 해서 유명 브랜드가 전면적으로 생산기지를 중국으로 이전하기 전과 후의 품질이 똑같다고는 못하겠구. 이전 전이 100이었다면 이전 후에는 80정도.. 하지만 점차 품질은 나아지고 있다고 봅니다. (더불어 임금도 -.-;;)
  대동단결 2006-08-16 오후 9:38:17
주인장님~ 본문에 533Ghz 오타요~ 533MHz인것 같습니다 ^^
  주인백 2006-08-17 오전 12:21:14
99만원이면 가격 하나는 지존급이로군요. 저도 품질 테스트 확실하게 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아직까지 중국 브랜드 노트북은 가격싸다고 선뜻 구입할게 아닌거 같습니다.
  입소문 2007-01-27 오후 5:14:37
아무리 가격이 싸면 머 합니까? 입소문이 중요한 우리나라에서 AS와 사후관리의 문제는 스스로 무덤을 파는 격이죠. 언제나 나아지려나..
  의문 2007-02-04 오후 1:07:05
AS에 관한 의문을 갖기 전에 안정성에 관한 의문이 먼저 듭니다. 과연 안정성은 믿을만 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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