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과학영화에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비디오 기능이 탑재된 워치폰. 하지만 이제는 더이상 영화의 소재로만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
일본의 NTT 도코모사는 손목 시계형의 PHS 단말기인 WRISTOMO를 발표했다．
WRISTOMO는 메일나 Web부라우징 기능이 탑재된 세이코제의 손목 시계 형PHS 단말이다．보통 상태에서는 손목 시계의 형태를 하고 있지만 손목 밴드의 개폐 버튼을 누르면 밴드가 펴져 수신부와 송신부를 지닌 휴대폰 형태로 변하여 편하게 통화할 수 있도록 고안되어 있다．
이제품 전에도 삼성전자를 비롯하여 일본의 제조사들에서 손목 시계형 전화기를 선보인바 있으나 대부분 스피커폰 혹은 이어폰을 이용한 통화방식을 취하고 있었기 때문에 실제 통화시 어려움을 초래하는 등 효율성면에서 많이 떨어져 일반인에 보급되기 어려웠다.
하지만 WRISTOMO는 일반 휴대폰과 흡사한 통화 환경을 제공하면서도 손목에 차고 쉽게 휴대할 수 있어 워치폰 시장의 판로를 개척할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거기에 전자파 문제까지 해결되어 장시간 손목에 착용하더라도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업체측은 밝히고 있다.
WRISTOMO는 브라우저를 통해 전화 관련 내용이나 휴대 전화용 일반 사이트에 접속이 가능하며 최대 3,000 개의 문자가 송수신할 수 있는 E 메일 기능도 지원한다．또한 전용의 싱크 케이블로 PC와 Outlook을 통하여 데이터 공유가 가능하다.
송수신기 역할을 하는 밴드를 포함한 사이즈는 길이 171.5× 폭 40.4× 두께 18.5mm이며 무게는 113g으로 손목에 차기엔 아직은 조금 부담스러운 사이즈이다.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연속 통화시간은 약 120분, 연속 대기 시간은 약 200 시간이다．생활 방수(3기압 방수) 기능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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