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HOME > 뉴스 > 뉴스
   상기 리뷰 제품의 사양과 실제 판매되는 제품의 사양 간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삼성전자 - 국내 노트북 PC 왕좌에 적신호
이 기사는 1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3-04-02 오전 12:49:12 


난공불락의 세를 과시하던 삼성전자의 노트북 PC 사업에 적신호가 켜졌다.

2001년까지 노트북 시장에서 매년 50%가 넘는 절대적인 시장 점유율로 국내 노트북 유통을 호령하던 삼성은 2002년부터 매출이 급격이 하락하기 시작하여 현재 30% 내외로 점유율이 떨어져 '센스 위기설'까지 나돌고 있을 정도이다.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한국 IDC의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1.4분기 35.8%에서 2,4분기에는 29.4%로 30% 밑으로 떨여졌으며 마지막 4.4분기에는 이보다 더 떨어진 27.2%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2002년 5월 컴팩을 합병 인수한 HP는 국내 노트북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 결과 지난해 2,4분기에 13.6%에서 3,4 분기에 14.0%로, 마지막 4,4 분기엔 12%로 비약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특히 HP는 안전성과 성능, 디자인, 가격 등에서 소비자들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프리자리오 시리즈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홈쇼핑이나 인터넷 쇼핑몰 판매에 주력한 결과 국내 노트북 내수 2위라는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

컴팩에 의해 3위 자리를 차지한 업체는 국내 2위 PC 제조사인 삼보이다. 작년 말 100만원대 초저가형 노트북 PC인 C6020 시리즈를 출시하여 막판 매출에 피치를 올린 삼보는 4.4분기에 11.5%의 점유율을 기록하여 2.4분기까지 3위를 마크하던 LGIBM을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2위 자리를 차지했다.

그 외 국내 내수 5위인 도시바도 시장 점유율이 급상승하였는데, 스타 고소영을 앞세워 TV, 신문광고 등 공격적인 매케팅을 통해 적극적인 국내 시장 진출을 시도한 도시바코리아는 1.4분기 1.9%에서 4.4분기 8.9%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기록했다.

이렇듯 타제조사의 성장은 삼성 센스노트북의 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져 급기야는 30%를 밑도는 초라한 성적을 내게 했다.


삼성 센스가 시장 장악력을 잃어가는 이유는 대략 3가지로 추려진다.

우선 작년 삼성은 PC 시장에서 노트북보다는 '슬림 데스크탑 PC'에 집중적인 투자를 했기 때문에 이점이 노트북 분야에서 악재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작년 한해 삼성은 지속적인 하락율을 보이고 있는 데스크탑 PC 분야를 끌어올리기 위해 디자인과 사양면에서 차별화되는 슬림 데스크탑 PC의 개발과 제품 광고에 많은 비용을 사용했으며 이는 상대적으로 노트북 PC 제품 개발에 들어가는 투자금액을 축소시키는 결과를 가져왔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삼성 센스 노트북 PC가 외산 노트북에 비해 디자인이나 성능 면에서 차별화된 장점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이다. 오히려 사양과 발열, 소음 등의 민감한 부면에서 일부 외산 노트북에 떨어지는 센스 노트북은 고급 사용자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점들보다 삼성 센스 노트북 PC의 점유율이 하락한 가장 큰 이유는 가격적인 경쟁력이 없다는 점이다.

비슷한 사양의 외산 노트북에 비해 평균적으로 10-20만원 정도 비싼 센스 노트북의 높은 가격대는 발군의 AS, '삼성이라는 브랜드가 주는 신뢰도'라는 시너지에도 불구하고 일반 사용자들의 시선을 돌리기에 충분한 이유가 되었던 것이다. 같은 값이면 외산을 구입하고 싶어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성향에 고가격에 대한 부담이 겹쳐, 센스 노트북은 그동안 유래 없는 점유율 하락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물론 최근 센트리노 플렛폼을 탑재한 X10과 서브 노트북인 센스 Q는 외산 노트북과 충분히 경쟁할만한 성능과 디자인을 갖추고 있지만 이마저 시장 유통가격이 아직까지 높은편이라 현재로서는 2003년 노트북 시장에서 센스노트북의 점유율 회복을 낙관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 노트기어(notegear@notegear.com)

  이전 [1] 다음   
 
[ 아래 스팸방지 글자를 입력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