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IBM은 지난 22일 데스크 탑용 Pentium4 2.6~2.8GHz CPU를 장착한 300만원대 멀티서버형 고성능 노트북인 "ThinkPad G40"을 다음 달 초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사용되는 0.13μm공정의 Northwood 코어를 기반으로한 프로세서 이외에도 Intel에서 올 하반기에 출시할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0.09μm공정의 Prescott 코어를 기반으로 한 프로세서까지 지원하도록 설계되어있는 이 노트북은 고성능 노트북 사용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뿐만 아니라 고성능 노트북 PC시장의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동안 데스크 탑용 CPU를 탑재한 노트북을 출시하지 않던 LGIBM이 이 제품을 출시 함으로써 고성능의 멀티서버형 노트북의 경쟁이 더욱 심화 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노트북 업계에서는 데스크탑 PC의 프로세서에 저전력화가 실현되어 발열이 현격히 줄어드는 한편 각 노트북 제조사들의 방열기술이 향상됨에 따라 지난 2001년 하반기부터 데스크 탑용 CPU를 탑재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제품의 크기에 대해서는 현재 LGIBM에서 모바일 펜티엄4 1.8㎓μ2.0㎓ CPU를 탑재해 판매하고 있는 멀티서버형 노트북PC인 `씽크패드 A40 시리즈'와 유사한 329×283×37∼51㎜(폭×깊이×높이)이며 무게는 3.7∼4.1㎏이라고 밝혔다.
제품의 특징을 살펴보면 메인보드 제어칩셋으로는 인텔 센트리노 플랫폼에 사용한 그래픽엔진 통합형 주기판 칩셋인 855GM(코드명 몬타라)를 사용해 시스템버스속도를 400㎒까지 지원한다.
LCD 패널은 SXGA+까지 구현할 수 있는 15인치, XGA까지 지원하는 14.1인치/15인치를 사용했으며 802.11b방식의 무선랜 모듈이 기본으로 탑재돼 있다.
보조 저장 장치로는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FDD)가 기본장착돼 있고 손쉽게 착탈할 수 있는 울트라베이형태의 광저장장치를 사용했다.
또 이 제품에는 손목부분이 닿는 키보드 부분의 경사를 낮게 설계해 자연스럽게 데이터를 입력할 수 있는 `컴포트 슬랜트 키보드' 등 미국 IBM에서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새로운 기술들이 적용됐다.
LGIBM 관계자는 "앞으로 별도의 그래픽엔진을 탑재한 제품은 물론 2.0㎓ 셀러론 CPU를 탑재한 제품도 선보일 방침"이라며 "기존 워크스테이션급 노트북PC인 씽크패드 A 시리즈는 이 제품군으로 서서히 대체를 시킨다는 것이 본사의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IBM은 이달말부터 센트리노 플랫폼을 탑재해 무선인터넷 기능을 강화한 15인치 LCD 화면 노트북PC인 씽크패드 R40 시리즈 신제품 6종을 선보인다. 가격은 239만원부터 41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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