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HOME > 노트북강좌 > 칼럼
   상기 리뷰 제품의 사양과 실제 판매되는 제품의 사양 간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
노트북은 언제 구입해야 가장 저렴할까요?
이 기사는 1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5-10-08 오전 2:47:41 


노트기어 커뮤니티 질문 게시판에 자주 올라오는 질문 중 하나는 바로 이것입니다.

“제가요.. 노트북을 구입하려고 하는데요.. 언제 구입하는 것이 좋을까요? 노트북은 사면 그날부터 손해라고 하던데... 가장 저렴하게 구입하려면 언제 구입해야 하는지 아시는분 있으면 답변 부탁합니다..

최근 노트북 PC의 활발한 보급으로 제품 가격이 많이 대중화되었다고는 하나, 아직도 최신 사양의 신 모델을 구입하려면 200만원 정도 투자해야하는 고가품인만큼 구입시 보다 저렴하게 구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는 욕구일 것입니다.

그럼 노트북 PC를 언제 구입해야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까요?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은 노트북 PC를 구입해서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분명 노트북 PC는 첨단 IT 분야에서도 선두에 서있는 제품이며 최신 기술이 개발되면 이를 가장 빨리 적용하는 선구자적인 대상인만큼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면 기존 기술이 적용된 제품들은 고사하기 마련입니다.

상황이 이러하니 가격 하락 또한 그 어떤 제품보다 급격히 떨어지는 ’한시적 제품’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보통 신제품 출시후 2-3개월 후에 단행되는 가격 인하 조치는 IT 업계에선 피할 수 없는 일종의 수순인셈이지요. 아마 노트북을 4-5년 이상 사용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2000년 06월 13일자 IT속보에 실린 다음과 같은 놀라운 기사를 기억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본격적인 저가형 노트북 PC 시대가 열린다. LGIBM은 지난 9일 Think Pad 600X 제품의 가격을 496만원 인하했다."

496만원면 최상위 모델을 구입하고도 데스크탑 PC를 멋지게 꾸밀 수 있는 큰금액입니다. 그러던 제품이 불과 5년만에 중고장터에서 1/10도 안되는 가격인 30-40만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노트북 PC에 있어서만큼, 다른 사람보다 비싼 값에 먼저 구입한 사람들은 그것을 ’손해’로 규정지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는 타인보다 먼저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모델을 통해 보다 능률적이고 효율적인 일처리 기회를 얻기 위한 ’기회’를 구입하기 위한 일종의 투자인 셈인 것입니다.

또한 가격 인하 후에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한 사람이라고 해서 반드시 이득을 보았다고는 볼 수는 없습니다. 늦게 구입한만큼 그 제품을 충분히 활용함으로 인해 얻게 되는 만족도나 작업 성취도에 있어서는 수개월 먼저 구입한 사람들보다 유리한 입장에 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1분 1초를 다투는 첨단 IT 업계에서 남보다 2-3개월 앞서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다는 것은 결코 사소하거나 당연한 일이 아닙니다. 그것은 많인 비용이 소요되는 일이며 금전적인 손실을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하는 소모적인 일인 것입니다. 최근 노트북 가격이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노트북 PC는 일반인들이 선뜻 구입하기에는 부담이 따르는 고가품에 속합니다. 특히 시장을 선도하는 최신 기술이 적용된 제품들의 가격은 아직도 300만원대를 호가하며 일단 구입하게 되면 여느 전자 제품보다 빠른 속도로 가격 하락이 진행되는 소모성 제품입니다. 따라서 노트북 PC를 구입하기 전에 개인적인 ’필요성’과 ’활용도’에 따른 충분한 사전 검토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한 노트북 PC는 적절한 시기에 구입하여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가치가 배가되거나 반감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다.  사실 노트북의 가격에 지나치게 연연하는 사람들중 상당수는 노트북PC를 통해 얻게되는 창조적인 작업이나 일의 능률 향상에 따른 이득보다는 ’최신 노트북을 값싸게 소유하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고 있으며 이런 부류의 사람들의 손에 들어간 노트북 PC는 제아무리 뛰어난 성능을 지니고 있는 최신 기종이라 할지라도 ’개발의 편자’처럼 오디오 플레이어, 인터넷 단말기 혹은 값비싼 게임기로 전락해버리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입니다.

분명한 것은 ’노트북 PC를 구입한 날로부터 손해를 보느냐 아니면 이득을 얻느냐’는 노트북 시장 상황이나 가격 하락에 따른 외적인 요소에 큰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것은 오로지 ’여러분의 각자의 손’에 달린 문제입니다!




노트북 선택에 있어서 꼭 기억해야 할 것은 절대 필요 이상의 욕심을 부리지 말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첨단 시장에서 미래를 미리 준비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에 해당합니다. 절대 2-3년 두고 사용할 것이니까 지금 좀 넘치더라도 좋은 사양의 노트북을 구입하라는 주변의 유혹에 굴복하지 마십시오!

2-3년 후면 첨단 IT계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변화가 이루어질만한 긴시간입니다. 2-3년 후면 우리가 지금 생각치도 못했던 더 좋은 제품들이 쏟아질 것입니다. 당장의 필요에 들어맞는 적당한 사양의 노트북을 구매해도 위에 기술한 작업 정도라면 1-2년 편하게 쓰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기억하십시오! 이렇게 하면 항상 최고 사양 노트북을 구매하기 위해 가랑이(?) 찢어지는 일도 없어 좋고, 언제 내 앞에 나타날지 모를 멋진 이성과의 폼나는 데이트를 위한 자금도 확보할 수 있으니 꿩먹고 알먹고 아니겠습니까!

노트북은 장식품이 결코 아닙니다. 따라서 디자인이나 외형 - 일명 뽀대! -에 너무 연연하지 마십시오. 사용편의성과 용도를 분명히 고려하여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모델을 구입해야 구입한 다음 후회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예를들어 외부에서 장시간 사용해야 하는데, 가볍고 얇은 외형에 매료되어 배터리 구동시간이 형편 없이 짧은 모델을 구입한다든지, 워드나 문서 위주의 작업을 많이 해야 하는데, 작고 가볍고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시선을 받을 수 있다는 이유로 ’미니노트북’을 구입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결정에 해당합니다. 노트북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는 곧 노트북 구입에 소요된 비용 회수와 관련이 있습니다. 구입하려는 제품이 자신의 환경에 얼마나 잘 부합되는지를 면밀히 살펴보고 자신이 가장 필요로 하는 특성을 갖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구입시기를 잘 선택하는 것도 필요한 노트북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가령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신학기 시즌에는 각 제조사별로 학생들이나 교직원들을 대상으로하는 ‘아카데미 행사’를 벌여 시가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특별 판매를 단행합니다. 이러한 기회들을 적절히 이용하면 좋은 가격에 노트북을 장만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각 모델에서 최상의 모델 보다는 그 모델로 인해 하위 모델로 밀려난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각 제조사에서 출시하는 최상위 모델의 경우 가격도 비싸거니와 다음 신제품이 출시되면 가격적인 하락폭도 매우 크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많은 손실을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가지 더 짚고 넘어가자면, 노트북은 엄밀히 말해서 전자제품이 아닙니다. 디지털 컨버전스 열풍이 노트북 PC의 컨셉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기는 하지만 노트북은 가정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전자제품과는 용도나 개념에 있어 차별화된 기기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노트북으로 이것 저것 다 하겠다는 포부를 갖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노트북 하나로 뭐든지 다하려다보면 이것저것 자신에게 그다지 유용하지 않은 부가기능이 딸린 노트북을 찾느라 필요 이상의 지출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노트북은 엄밀히 말해 이동시 용의하게 사용하기 위해 구입하는 ’서브컴퓨터’의 성격이 강합니다. 따라서 데스크탑을 대체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입하지 않는 이상, 노트북 컴퓨터 본연의 기본기능에 충실한 모델을 찾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미 다 알고 계시다고요? 그냥 노파심에서 몇 자 적어보었습니다. ^^;



- 노트기어

  이전 [1] 다음   
 
[ 아래 스팸방지 글자를 입력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