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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펄]의 미학 - 삼보 AG550 (제 1부)
이 기사는 8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4-01-07 오후 1:51:37 


10년 넘게 계속돼온 긴 불황은 세계 제 2의 경제 대국인 일본의 앞날을 암울케하고 있다. 작년 사상 최대 이익을 창출한 도요다 자동차를 비롯하여 일본의 전통 강세 종목인 제조업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어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적인 예측이 제기되고는 있지만 42조엔의 부실채권으로 상징되는 금융개혁의 부진과 공공부분의 비효율성은 여전히 골치아픈 과제로 남아 있다.

장기적인 불황의 늪 속에서 고통 받고 있기는 하지만 일본은 여전히 탄탄한 경제력을 배경으로 열강 가운데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은 분명하다. 한국 내전을 통한 특수를 기반으로 전쟁의 폐허 속에서 회생한 일본은 이후 90년대까지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였으며 한 때 세계 제 1의 경제 대국인 미국의 입지를 흔들어 놓을 만큼 거대한 경제력을 획득할 수 있었다. 수년 전부터 많은 사람들은 '일본의 번영과 장기적인 불황을 통해 일본을 배우자'라고 목소리를 높였으며 서점가에는 일본의 역사적인 배경, 금세기 가장 성공한 나라가 될 수 있었던 비결, 장기적인 불황의 원인 등을 분석하는 수백 종의 서적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미묘한 갈등구조를 갖고 있는 일본은 아직까지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가깝고도 먼 이웃'이 아닐 수 없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일본이 오늘날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물어보면 대부분 '일본의 모방 정신'을 꼽는다. 즉 일본인들의 문화적 아이덴티티는 '동양적 사고가 중심이 되어 있지만 서양의 좋은 문물을 모방하고 이를 적절히 다듬는 재창조 과정을 통해 더 나은 물건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물론 일본이 오늘날의 경제 대국으로 발전하는 데는 일본인 특유의 근검절약 정신, 인공서열 / 종신 고용제도로 대표되는 독특한 고용제도, 정경관의 밀착으로 자국 업체 보호 정책 등과 같은 요인들이 크게 작용했겠지만 일본 경제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제조업에 있어서 '모방을 기초로 한 창조' 정신이야 말로 일본 경제의 주출돌이 되었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동양적인 것이든 서양적인 것이든 자신에게 유익하고 필요한 것은 거리낌 없이 받아들이고 모방하여 자기 것으로 만드는 습합사상(習合思想) 즉, 단순 모방이 아니라 이를 자신들에게 맞추어 다듬고 윤색하여 기존 것보다 더 훌륭한 것으로 만드는 것 - 이것이 바로 일본이 오늘날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하게 된 주요 비결중 하나이다. 이러한 특성을 일본 사람들은 '이이도코토리'(良いとこ取りを)라고 말한다.



사진설명 : 일본 캐논사의 DSLR 카메라 - EOS-10D - 일본은 세계 최대의 디지털 카메라 생산국이다.

그러나 정통성을 중요시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본인 특유의 '좋은 것은 기꺼이 취한다'는 '이이도코토리' 사상은 창조적이지 못할 뿐 아니라 '남의 것이나 따라하는 능력 없는 짓'이라는 식으로 폄하하는 경향이 있다. 가령 A라는 제조사의 신제품이 기존 B의 제품과 외형적으로 닮아있거나 비슷한 컨셉을 표방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김없이 '표절', '아류작', '모방', '짝퉁' 이라는 표현들을 쏟아낸다.

하지만 이는 균형 잡힌 생각이 아닐뿐더러 근시안적인 시각에 해당한다. 사실 일본의 기업가를 비롯한 초기 엔지니어들은 '좋은 것들을 단지 모방'한 것으로 그치지 않았다.

가령 세계 최초로 사진 촬영에 성공한 사람은 프랑스인 Joseph Nicephore Niepce(1765-1833)이었으며 세계 최초의 휴대용 카메라를 발명(1888년)한 사람은 코닥의 설립자인 조지 이스트만이다. 하지만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카메라 하면 일본을 떠올린다. 그뿐 아니다. 최근 디지털 열풍으로 인해 폭발적으로 보급되고 있는 '디지털 카메라'는 카메라에 대한 기존 관념 자체를 뒤엎어 버렸다. '라이카' '콘탁스' '롤라이' 와 같은 브랜드의 제품들을 아는 사람들은 소수이지만 '소니', '캐논', '니콘', '후지', '미놀타' 와 같은 일본 브랜드 제품들은 누구나가 다 알고 있을 정도가 되었다.



이렇게 기존의 제품들뿐만 아니라 버려지거나 세상에서 빛을 보지 못하고 사장된 기술들을 들여와 그것들에 창의성을 불어 넣었으며 '장인정신'이 가미되어 품질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대량 규격 생산'을 통해 가격까지 낮추어 싼 값에 물건을 내놓았다. 바로 일본인의 이러한 정신이 원동력이 되어 오늘날의 경제 대국의 영광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노트북 리뷰 서두부터 뜬금없는 이야기를 늘어놓는 이유는?

오늘 리뷰에서 살펴볼 삼보의 최신 서브 노트북인 AG 시리즈가 일본인의 '이이도코토리'(良いとこ取りを) 정신을 쏙 빼 닮았기 때문이다.




우리가 흔히 '서브노트북'이라 부를 때, SUB라 함은 '하위의, 종속적인, 보조적인'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즉 서브노트북이란 메인 PC 에 비해 하위의 스펙을 지닌, 메인 PC에 종속적인 그리고 메인 PC를 보조하는 가외의 노트북 PC라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그렇기에 흔히 서브노트북으로 분류되는 모델들은 데스크탑 대용 혹은 표준형 노트북 PC들에 비해 떨어지는 클럭의 CPU, HDD, 메모리, 그래픽 칩셋 등으로 구성되어 출시된다. 대신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작고 가벼운 것이 특징이며 이러한 외형적인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10.4인치-12.1인치 크기의 액정을 탑재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2003년 3월, 노트북 전용 칩셋 패키지인 '센트리노' 발표 이후 '서브노트북'과 '표준형 노트북'을 구분 짓는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서브노트북에 가장 많이 사용되던 12.1인치 액정 모델에 광학드라이브가 내장되는가 하면 통상적으로 표준형 모델에 비해 20-30% 정도 낮은 CPU를 탑재했던 서브노트북에 데스크탑 대체형 모델과 대등한 클럭의 CPU가 탑재되기도 한다. 17mm 내외에 불과했던 키보드 키피치도 18mm 혹은 풀사이즈 키보드에 해당하는 19mm 사이즈를 갖춘 모델도 등장하고 있다. 페러렐 단자를 비롯한 레거시 포트가 대형 노트북 PC에서 점차 사라지고 있는 반면 서브노트북의 확장성은 날로 향상되면서 '취약한 확장성'이라는 장벽도 서서히 무너지고 있다.

삼보가 2003년 12월에 출시한 12.1인치 서브노트북 드림북 AG 550.A5를 보면 최근 일고 있는 변화의 바람을 더욱 실감할 수 있게 된다.


드림북 AG 550.A5의 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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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호~ 2004-01-07 오후 3:31:54
디자인이 참 이쁜데요~ 근데 때가 잘 타지 않으려나~ ^^
  이것도 2004-01-07 오후 3:48:10
ASUS에서 만들어다가 삼보에서 파는거네요 모.. 파워기어 쓰는거 보면 그렇게 생각되는데..
  ASUS의 2004-01-07 오후 3:52:39
S5200NE 모델과 동일모델.. 대체 어디가 삼보의 주도하에 개발된건지..
  2004-01-07 오후 4:31:59
역시 ASUS !! ASUS 의 제품들은 대체로 저렴하고 안정적인 기능을 보여주었는데, 이젠 디자인까지 갖추고 나오는군요..
  2004-01-07 오후 4:37:11
오~ 디자인은 TG 에서 했다는건가? 최근 디자인에 많이 신경쓰는군요..LUON인가 하는 데탑도 멋지던데.. A/S만 개선되면..
  메인보드의 2004-01-07 오후 4:42:18
ASUS 제품이라면 안정성은 높을 것 같은데, 2부가 기대되는군요..
  Black 2004-01-07 오후 4:43:51
흰색말고 Black 버젼으루도 나옴 좋을텐데...
  myTriGem.com 2004-01-07 오후 4:50:01
디자인이 ASUS에서 판매하는 그대로가 아니라는 얘기는 TG와 함께 한다는 얘기입니다. ASUS는 OEM 엄청 많이 한다는거 아시죠? 애플도 ASUS에서 받는 제품이 있듯이.
  myTriGem.com 2004-01-07 오후 4:51:32
최근 TG에서 나온 제품들이 화이트펄.실버,혹은 블랙이 많이 나옵니다. 이러한 디자인 컨셉을 계속 지키고 있습니다. 저도 실제로 못봤는데 실제보면 상당히 예쁘다고 하네요.
  삼보 2004-01-07 오후 5:07:04
많이 좋아졌네... 예전의 싼티나는 노트북이 아니라 이제는 혁신이라 할만한 노트북들을 줄줄이.. 안정성과 소음문제, A/S가 숙제로 남았지만..
  강진수 2004-01-07 오후 5:45:45
노트북 멋지네요. 삼보 제품이라도 성능만 좋으면 외제보다 괜찮은거 아닐까요? 그리고 노트기어 리뷰 점수는 언제나 99.9점입니다! ^^
  브래인박스 2004-01-07 오후 5:56:36
에서도 AG 시리즈 리뷰를 했는데 노트기어 리뷰에 비하면 애들 장난 수준이네요. ^^;
  2004-01-07 오후 6:03:21
TG의 디자인이 아무리 좋더라도 A/S 의 향상이 없다면 소비자의 외면을 받게될 것입니다.
  냐홍홍홍... 2004-01-07 오후 7:33:44
PC2100만 장착이 가능 할 겁니다. 855GM의 경우 PC2100메모리만 지원 합니다.
  TEMP 2004-01-08 오전 3:08:28
어느 회사 제품이나 결함이나 불량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삼보가 늘 외면 받는 이유는 역시나 A/S 때문이죠.
  허걱 2004-01-08 오전 10:34:05
AG Seires는 855GM이 아니라 855GME를 사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DDR333 즉 PC2700을 지원합니다.
  이번에는.. 2004-01-08 오후 12:48:58
사진이.. 좀... 물론 훌륭하지만.. 왠지.. 좀...
  원래 2004-01-08 오후 1:16:16
이런색은 사진찍기가 매우 곤란하죠. 이정도면 상당히 훌륭한 수준입니다.
  김신영 2004-01-08 오후 1:22:34
pc2100이나 pc2700이나 별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모바일 m자체 클럭에 떨어지기 때문에 전체 성능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
  허재무 2004-01-08 오후 2:32:11
ASUS에서 만든거라면 일단 믿음은 가네요. 삼성도 놋북 요새 대만서 만든다고 하던데..가장 맘에 드는 부분은 ULV인가 클럭낮은 CPU가 아니구 일반 센트리노CPU라는거녀염.
  煙雨 2004-01-09 오전 1:41:37
"...디자인이나...아니라고한다"..라는건, [껍데기만삼보꺼다]라는말이군요
  煙雨 2004-01-09 오전 1:48:26
power4gear...전 XP환경 노트북에 기본으로 작동하는것인줄 았았더니..ASUS꺼더군요..몰랐었습니다
  煙雨 2004-01-09 오전 1:49:37
삼보.. ASUS제품받아다가 껍데기만 다시 씌우고..하는건 괜찮은데, 자꾸"삼보꺼"라고 우기니 마치 "국산"이라고 하는것 처럼 들리는군요
  모양좋고 2004-01-09 오전 3:45:57
사양좋고 거기에 성능좋으면 좋은거죠. 이정도면 구입할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 2004-01-09 오후 4:26:59
최대 메모리가 512 M 면 넘 적지 않나요? 이게 문젠뎅...
  -..- 2004-01-09 오후 4:30:54
위의 사양에는 최대 메모리가 1G로 되어 있고, 삼보의 카타로그에는 512M로 되어 있는데 뭐가 맞는 건가용....
  -..- 2004-01-09 오후 5:07:10
참고 - IBM 하드 달린 것은 5400, 후지쯔 하드 달린 것은 4200, 메모리는 pc 2700 (333 mhz), 최대 메모리는 1 G 가 아니라 512 M
  리뷰에 2004-01-09 오후 6:15:40
나와있네요. 이론적으로 1280인데 마이크로딤이 512밖에 없으니 현재로는 768까지라고요. 제조사에서 발표하는건 개발당시 기준이라 실제보다 낮습니다.
  그리고 2004-01-09 오후 6:17:13
IBM 하드 사업이 히타치로 넘어간지 오래됬죠. 히타치꺼라고 무조건 5400 아니죠. 4200, 5400, 7200 종류별로 있는데 이 모델엔 4200 들어갑니다.
  다음에는 2004-01-10 오전 3:21:52
LGIBM Xnote LT20 리뷰도 좀 요청합니다. 근데 엄청비싸네요..
  ibm 하드 2004-01-10 오후 1:42:00
달린건 5400rpm이라고라?? 무신 쉰소리를.....역시 선무당이 무섭워....-.-
  TEMP 2004-01-10 오후 10:40:07
새로운 모델과 신선한 디자인을 내세우는 등 노트북 시장에서 의욕을 보이는 건 사실이지만.. A/S는 계선의 여지가 없으니.. 구입이 망설여지는 건 어쩔 수 없다는..
  TEMP 2004-01-10 오후 11:05:21
새로운 모델과 신선한 디자인을 내세우는 등 노트북 시장에서 의욕을 보이는 건 사실이지만.. A/S는 계선의 여지가 없으니.. 구입이 망설여지는 건 어쩔 수 없다는..
  TEMP 2004-01-10 오후 11:05:44
계선 ==> 개선 (ㅡ.ㅡ);;
  TEMP 2004-01-11 오전 2:07:25
사실.. 삼보 노트북의 제품 완성도와 A/S만 개선된다면.. 써보고 싶은 모델들 많습니다. 와이드 노트북과 HB시리즈 그리고 여기 소개된 AG시리즈 중 말이죠.
  -..- 2004-01-12 오후 12:10:35
내 말은 이 모델에 사용된 하드에 따라서 rpm이 두가지란 말씀돠... 5400 도 있고, 4200 도 있다는 말씀...
  TweNi 2004-01-14 오후 4:56:35
산드라 돌려보니까 5200rpm 맞는것 같습니다. 18200KB/s 나오네요 후지쯔 40G 4200rpm 은 14186KB/s 크하하 5200이상이 확실합니다
  TweNi 2004-01-14 오후 4:58:39
이거 최대 램 PC2100(266Mhz)맞습니다. 333은 구라예요!!
  TweNi 2004-01-14 오후 5:01:28
USB는 전부다 2.0이 아니고 3개는 1.1 1개가 2.0이군요
  TweNi 2004-01-14 오후 5:02:30
삼보 A/S 괜찮은 것 같습니다. 불량화소 있다고 A/S신청하니까 기사님이 바로 달려와서 교환해준다고 하는군요..굳입니다.
  usb 2004-01-14 오후 11:41:16
어찌 3개인데 하나는 2.0 두개는 1.1인 usb가 있다는 말인지... 이해가 안가네요.. 3개다 2.0이 맞겠죠?
  빨리2부 2004-01-15 오후 2:43:43
올려주세여..기대기대..
  지나가다 2004-04-03 오전 10:28:51
3개다 USB 2.0 맞습니다. USB2.0외장하드 물려봤는데 3개다 제속도 나옵니다.
  지나가다 2004-04-03 오전 10:29:20
그리고 메모리도 ddr333맞습니다. 산드라 돌려서 나온 수치는 ddr266정도 대역폭입니다만,
  지나가다 2004-04-03 오전 10:29:35
내장그래픽이 메모리를 같이 쓰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상이라 생각되네요. 그래픽칩도 메모리를 어느정도 먹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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