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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노트북 시장을 이끈 7가지 이슈
이 기사는 4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11-12-09 오전 2:39:36 


2011년도 이제 3주 남짓 남았습니다. 노트기어를 찾아주시는 독자분들께서도 바쁜 연말을 보내고 계시리라 사료됩니다. 세월은 시위를 떠난 화살 같다는 옛현인의 말씀이 실감나는 요즘입니다. 2011년에도 노트북 시장을 들썩거리게 했던 굵직한 사건들이 많았습니다. 다소 이른 감이 있지만 올 한 해를 정리하는 차원에서 2011 한 해동안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주요 뉴스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인텔 2세대 센디브릿지로 승승장구

2011년 노트북 시장은 인텔 샌디브릿지 플랫폼 발표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최근 샌트리노라는 브랜드 네임 대신 개발 코드명으로 신제품을 홍보하는 인텔은 2세대 샌트리노 플랫폼인 샌디브릿지로 모바일 PC 분야에서 독점적인 위치를 더욱 견고하게 다졌습니다. 샌디브릿지는 인텔의 ’2세대 코어 프로세서’로  2세대 하이K 메탈게이트 트랜지스터의 32나노 공정으로 제조된 CPU 신제품과 통합 그래픽(프로세서 내장형 그래픽)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텔 AVX (Advanced Vector Extenstions), 인텔 퀵싱크 비디오, 인텔 인트루 3D, 인텔 클리어 비디오 HD, 인텔 무선 디스플레이, 과열 방지를 위한 온도 관리 기능을 추가한 터보 부스터 2.0 등의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되었습니다.



샌디브릿지 프로세서는  PC의 기본적인 성능향상은 물론 소비 전력을 줄여 배터리 사용시간을 향상시켰고 모바일 PC를 더욱 작고 얇게 제작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며  빌트인 설계로 생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샌디브릿지 프로세서 제품군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인텔은 빌트-인 프로세서 그래픽입니다.  기존 1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경우 프로세서판에 CPU 코어와 메인보드 통합형 그래픽 코어가 별도로 집적된  형태였으나 샌디브릿지 프로세서는 프로세서 코어 안에 프로세서와 동일한 32나노 공정으로 제조된 그래픽 코어를 넣어 프로세서의 비주얼 성능을 크게 향상시킨 최초의 프로세서라는 점에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매번 세대를 거듭하면서 획기적인 성능 향상폭을 보여주는 인텔을 놓고 ’UFO를 습득한게 아니냐?’는 농담이 오가기도 합니다.

프로세서 코어 안에 GPU를 통합하기 위해서는 그래픽 코어 역시 프로세서와 동일한 32nm 제조공정으로 제작되어야 합니다. 새로운 인텔 GMA HD 코어는 DirectX 10.1, Shader Model 4, OpenGL2.1 등을 지원하며 기존 GMA HDIGP의 성능적 단점을 개선하고 HD 비주얼 환경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인텔 터보 부스트 2.0.(코어i5, 코어i7에 해당)도 새롭게 적용되었습니다. 성능 향상을 필요로 할 때 시스템이 자동적으로 PC의 성능을 높여주며 프로세서 코어와 프로세서 그래픽 간의 캐시 분배를 유기적으로 하여 작업자가 필요로 하는 성능을 적절한 타이밍에 제공합니다. 특히 각각의 코어 로드에 따라 특정 코어에 여분의 전력을 공급하여 기본 TDP의 제약을 뛰어넘는 클럭 향상폭을 구현한 점이 돋보입니다.



현재 샌디브릿지 플랫폼은 전세계 노트북 PC의 표준 플랫폼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고성능 노트북 = 샌디브릿지’라는 등식이 통할만큼 마케팅 면에서도 큰 성공을 거둔 상태입니다. 인텔은 이미 샌디브릿지의 뒤를 이을 아이비 브릿지에 대한 상세 정보도 공개한 상태입니다.  아이비 브릿지는 22nm 공정으로 샌디브릿지에 비해 더욱 미세화된 공정으로 제작됩니다. 프로세서 코어 수는 샌디브릿지와 동일한 2개, 4개 코어로 구분되며 듀얼 채널의 DDR3 1067/1333/1600MHz를 지원하는 메모리 컨트롤러가 내장됩니다. CPU와 통합되는 GPU 역시 HD 2000/3000을 사용하지만 공정의 미세화로 전력 소비를 낮추었고 다이렉트X 11, OpenGL 3.1, 3개의 시뮬레이션 디스플레이 지원 등 보다 강력한 사양으로 무장하게 됩니다. 특히 아이비 브릿지는 샌디브릿지에서 제외된 USB 3.0을 4개까지 기본 제공하며 10개의 USB 2.0 포트로 확장됩니다. 아이비 브릿지는 2012년 1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2012년초 노트북 시장의 핫이슈는 인텔의 몫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2. 태블릿 PC의 중흥, 넷북의 쓸쓸한 퇴장



태블릿 PC의 성공은 다분히 애플 아이패드 덕분입니다. 아마 애플이 아니었다면, 아니 이제 고인이 된 스티브잡스가 아니었다면, 태블릿 PC는 노트북 시장에서 여전히 ’철저하게 실패한 아이템’, ’빌게이츠의 굵직한 삽질 중 하나’ 정도로 기억되었을 것입니다. 태블릿 PC의 중흥을 촉발한 애플의 아이패드의 성공을 예견한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세계 최고의 IT 기업인 MS가 전략 사업으로 밀었는데도 실패한 아이템을 다시 성공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 사람이 얼마나 되었겠습니까? 아이패드가 처음 발표되었던 작년 1월에만 해도 전세계 IT 전문가들 대부분은 ’얼마 못가 실패하고 말 것이다’라는 부정적인 의견을 냈습니다. ’많이 팔아야 연 300만대 수준’일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은 전문가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애플은 출시 1년만에 1500만대를 팔아치우며 MS가 실패한 아이템으로 IT 역사상 유래를 찾기 힘들만큼 큰 성공을 일구어냈습니다.

JP Morga에 따르면 전세계 태블릿 시장은 올해 261억 달러로 성장하고 2012년에는 352억 달러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였으며 시장 조사업체인 오펜하이머에 따르면 오는 2014년까지 소형 태블릿 시장은 연평균 60%대의 고성장을 계속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이 예상대로 계산을 해본다면 2014년 태블릿 출하량은 1억 1500만대에 달하게 됩니다. 애플 아이패드가 발표된 2010년을 원년으로 본다면 불과 5년 만에 10배의 초고속 성장을 이룩하는 셈입니다.



태블릿 PC의 중흥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아이템이 바로 넷북입니다.  넷북이 대만의 PC 전문 브랜드인 아수스에 의해 처음 소개된 컨셉이라는 사실은 익히 잘 알려진바 입니다. 2008년 2월, Eee701 시리즈로 첫선을 보인 넷북은 2008년 6월, 인텔에서 넷북 전용 프로세서로 출시한 아톰 프로세서를 만나 폭발적인 수요를 이끌어 내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수스 넷북의 가능성을 타진한 인텔이 ’개발도상국 또는 세컨더리 PC의 수요까지 쓸어 담기 위한 욕심’을 담아 출시한 플랫폼이 바로 아톰인 것이죠. 넷북이 전성기를 구가하였던 2009년만 해도 넷북은 전체 노트북 시장의 20% 점유율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렸습니다.

하지만 넷북의 전성기는 애플 아이패드를 비롯한 모바일 OS 탑재의 태블릿 PC의 등장으로 3년을 채우지 못하고 막을 내렸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철저히 소비 성향의 기기로 재활용에 가까운 낮은 하드웨어 성능을 특징으로 한 넷북이 활용성과 사용 편의성에서 태블릿 PC에 완패’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태블릿 PC 이후에도 넷북에 대한 소비는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만, 2009년, 2010년 성과와 비교하면 2011년 넷북은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추세입니다.



인텔은 저렴한 가격으로 수익 구조가 극히 떨어지는 넷북의 성장세(원래 모바일 PC에 관심이 없는 수요를 이끌어 내기 위한 목적이었으나, 의외로 기존 가망 고객들을 잠식하는 기현상을 낳았죠.) 에 난색을 표하는 입장이었습니다. 넷북이 기존 표준 노트북 PC의 시장을 잠식, 고수익이 보장되는 인텔의 정규 라인업의 성장세를 둔화시키는 부작용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작 계륵같던 아톰 프로세서 기반의 넷북 판매 기세가 정규 노트북 라인업이 아닌, 탈인텔 기반의 태블릿 PC로 인해 꺾이자 시장을 빼앗긴 인텔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입니다.

최근 인텔은 넷북의 경쟁력을 높여 태블릿 PC에 빼앗긴 수요를 되찾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인텔은 넷북용 CPU 브랜드인 ’아톰’의 이름 변경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유는 저가형 모델의 대표적인 상징이 된 이름의 이미지 때문입니다. 하지만 넷북의 활용도나 성능 부분에서 획기적인 변화가 있지 않는 이상(표준 노트북과의 간섭 현상을 막기 위해 ’성능 격차’를 두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성능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가능성은 없습니다.) 넷북의 침체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텔도 예상치 못했던 ’넷북의 성공은 2년이라는 짧은 성공 신화’를 남긴채 서서히 역사 속으로 사라질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3. AMD, 라노로 반격을 개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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