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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Tablet PC 제 1호 - LGIBM XNOTE LT20 (제 1부)
이 기사는 9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4-02-06 오전 7:58:27 


'최초의 컴퓨터가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웬만큼 컴퓨터에 대한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주저함 없이 'ENIAC이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러나 컴퓨터의 발전사에 대해 조금만 깊이 들어가 보면 '최초의 컴퓨터가 무언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컴퓨터'는 '계산기'로부터 발전되었으며 컴퓨터라는 이름 역시 계산기라는 말에서 따왔다는 것쯤은 모두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사실 이렇게 놓고 보면 '컴퓨터'의 기원은 사람이 손가락과 발가락을 이용하여 셈을 시작한 시기인 선사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게 되는데, 이것은 너무 비약적인 얘기일 게다.

컴퓨터의 원조인 '계산기'가 처음 등장한 것은 17세기였다. 스코틀랜드의 수학자였던 존 네이피어는 '계산봉'이라는 것을 고안하였다. 그 후 파스칼은 톱니바퀴에 의한 가감식만이 가능한 계산기를 제작했고, 독일의 라이프니츠는 이를 개량하여 사칙연산이 가능한 계산기를 고안해 냈다. 이후 19세기에 C.베비지는 오늘날 컴퓨터에서 행해지는 과정과 같이 명령을 해석하여 자동 계산을 실행하는 계산기를 고안하였는데, 이 계산기는 당시의 공학적수준의 한계로 기계부품을 이용했기에 실패로 끝났지만 현대의 컴퓨터의 기본적인 구조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19 세기는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 혁명의 물결이 전세계에 퍼져 나가면서 전세계적인 대변혁을 주도하였다. 특히 산업혁명의 기운이 미국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산업이 급속도로 발전을 하여 사회 전반에 걸쳐 일대 격변이 일어나게 되었다. 급격한 발전은 곧 대 이주의 물꼬를 텄으며 나날이 늘어나는 인구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한 '도구'의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되었다. 이때 역무원으로 일 하던 Herman Hollerith는 천공카드(Punch Card System)라는 것을 이용한 '계산기'를 고안해 냈고 이 덕분에 7년 이상이 걸리던 인구 조사 작업이 단 2년 만에 끝날 수 있었다. Herman Hollerith는 이 성공을 바탕으로 1894년 Tabulating Machine이라는 회사를 설립하였는데, 이 회사가 바로 오늘날 PC계를 호령하고 있는 IBM의 모태가 되는 것이다.

인류가 '컴퓨터'라는 만능 복합 전자 기기를 고안해 내는 데는 발명의 왕 '에디슨'의 공헌이 크다. 1884년 에디슨은 백열전구를 연구하는 중 진공 속에서 전류가 흐르는 현상(에디슨효과)을 발견하였는데, 이를 기초로 플레밍은 2극진공관을 개발하였기 때문이다. 바로 이 진공관이 전자공학에 있어서 기술의 수준을 크게 진일보 시킨 한 장본인인 것이다.



진공관을 사용한 최초의 컴퓨터는 1939년 John Vincent Atanasoff가 선형방정식을 풀기 위해 Clifford Berry의 도움으로 IBM의 천공카드 시스템을 개조하여 제작 한 ABC(Atanasoff-Berry Computer)이다. 그러나 '최초의 컴퓨터'의 영예는 1946년에는 현대적 개념에서 컴퓨터의 첫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ENIAC에게로 돌아갔다. 이것은 종래의 계전기(relay)를 모두 진공관으로 대치한 것으로 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 j.w.모클리와 P.에커트의 공동설계에 의해서 완성 되었다. 사용된 진공관의 수 만해도 1만8800개에 저항7,000개 무게 30톤, 사용전력 120Kw라는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거물이었는데, 계산속도는 기존의 계전기식에 비해서 1,000배 이상을 자랑하였다.

사실, ENIAC은 제 2차 세계대전 중에 탄도미사일의 발사를 위한 복잡한 계산을 위해 미 육군 탄도 연구소(The Army's Ballistics Research Laboratory, BRL)에서 사용하기 위해 특수하게 제작된 컴퓨터였다. ENIAC은 사람이 7시간 걸려 계산하던 탄도계산을 단 3초 만에 해결할 수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로부터 '놀라운 기계'라는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

재미 있는 것은 애니악의 원래 개발 목적이었던 '탄도계산에는 큰 효과를 볼만한 기능을 갖추었으나 결정적으로 개발이 채끝나기도 전에 전쟁이 종료되고 말았다. 최초의 컴퓨터로 기억되고 있는 이 '애니악'은 당시로서는 '놀라운 기계'였을지 모르지만 지금의 관점에서 보면 기억용량이 터무니없이 적고, 덩치는 터무니없이 큰 고청 덩어리에 지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최초의 컴퓨터가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주저함 없이 '애니악이다'라고 대답할 만큼 애니악은 유명하다.


최초의 토종 Tablet PC



이렇듯 사람들은 '처음', '최초'라는 것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1840년 5월 6일 로랜드 힐(Rowland Hill)에 의하여 영국에서 발행된 '최초의 우표',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신문 '독립신문, '우리나라 최초의 홈페이지 - http://www.kreonet.re.kr/ (KREONET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우리나라 최초의 운전사는 '이용문' 등 '최초'라는 수식어를 붙일 수 있는 수많은 것들을 기록하고 이를 기념한다.

이런 면에서 오늘 소개할 LGIBM의 X노트 LT시리즈는 국내 PC업체로는 처음으로 선보인 Tablet PC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만하다. 물론 Tablet PC는 2002년 가을부터 국내 노트북 시장에 등장하여 사람들의 관심을 이미 받을 데로 받았으며 최근에는 초기 Tablet PC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어온 '낮은 성능'과 '사양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가격대'의 단점을 수정 보안한 저렴한 센트리노 Tablet PC들이 대거 출시 혹은 출시를 앞두고 있는 현재 시점에서 LGIBM이 Tablet PC 형식의 X노트 LT시리즈를 새롭게 내놓았다는 사실 자체는 그리 놀라운 뉴스거리가 되지는 못하겠지만 '국내 PC 제조업체로는 최초로 선보인 국산 제 1호 Tablet PC라는 점'에서 X노트 LT시리즈는 충분히 화제가 될만 하다.



특히 이번에 출시된 X노트 LT시리즈는 국내 1호 Tablet PC라는 점 외에도 현재까지 출시된 12.1인치 액정의 컨버터블형 Tablet PC로는 가장 가벼운 무게(1.75kg) 와 가장 얇은 두께(19.8mm-최박부) 를 보여주며 160도 광시야각의 전자유도식 디지타이저 내장의 액정 디스플레이, Pentium-M 1.6GHz의 고포퍼먼스, 고출력 스테레오 스피커, 연속 5시간에 해당하는 배터리 성능 등 사양 면에서도 노트북 사용자들의 높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미 많은 노트북 사용자들이 알고 있는 바와 같이 Tablet PC라 함은 노트북 PC에서 보다 발전된 POST PC의 형태로 주목받고 있는데, 노트북 PC와의 차이점이라면 정보를 입력하는 수단으로 스타일러스 펜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반드시 키보드가 필요 없다는 특징으로 일반 노트북의 'Shell('조가비' - 본체와 액정의 구조가 마치 조가비와 흡사하기에) 타입' 디자인으로부터 자유로워 졌기 때문에 각종 다양한 형태를 취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도 Tablet PC만의 독특한 특징이다.

Tablet PC는 크게 액정을 180% 회전시켜 사용하는 컨버터블 형과 화면과 키보드가 분리되는 슬레이트 형으로 나누어진다. 컨버터블 형의 대표적인 제품은 얼마 전 리뷰에서 다룬 후지쯔 T3010, 12.1인치 소형 액정에 SXGA+라는 고해상도를 구현한 도시바의 M200 그리고 바로 오늘 리뷰에서 다룰 X노트 LT시리즈인 것이다. 슬레이트 형의 대표적인 형태는 컴팩의 TC1100 과 후지쯔의 ST4000 시리즈 등이 있다.



Tablet PC를 주도한 업체는 다름 아닌 MS사이다. 2000년 11월,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컴덱스 개막식에서 빌게이츠는 1 시간 30여분 간에 걸친 기조연설 가운데서 차세대 PC로서의 Tablet PC의 가능성을 역설하였으며 2001년 트렌스메타사의 Tablet PC 개발 참여를 개기로 컴팩, 도시바, 인텔, 후치쯔, 소니 등 많은 PC 제조업체들이 Tablet PC개발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Tablet PC계획을 발표한지 1년만인 2001년 11월, 빌게이츠는 Tablet PC가 5년 안에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PC가 될 것이라고 장담하였다. 그리고 2002년 Tablet 전용 Windows가 발표되었고 메이저 PC 업체들이 Tablet PC들을 발표하면서 Tablet PC의 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그러나 빌게이츠의 호언장담과는 판이하게 Tablet PC의 초기 성적은 그다지 좋지 못하였다. MS사와 PC 제조업체들의 적극적인 홍보에도 불구하고 Tablet PC의 초기 판매량은 상당히 저조하였는데, 여기에는 사양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가격대, 각 제조사의 신제품 출시 지연 문제, 새로운 형식에 대한 기존 사용자들의 낮은 신뢰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가장 먼저 Tablet PC를 내놓은 컴팩(HP), 에이서, 후지쯔를 제외한 유수 노트북 제조업체들은 Tablet PC 출시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이 중에는 시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업체도 있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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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우! 2004-02-06 오전 9:28:09
일찍 일어난 보람이 있습니다. 이 비싼걸 이토록 잔인하게 분해하다뉘...역시 노트기어!!
  xnote가 2004-02-06 오전 10:16:59
날로 좋아집니다. 가격만 조금 저렴해진다면 구입 가치가 충분한듯
  역시.. 2004-02-06 오전 11:18:09
지난번 기대했던대로 엘쥐의 타블렛이 올라왔군요...항상 압도하는 리뷰의 첫부분...멋집니다..
  오됴재즈 2004-02-06 오전 11:40:54
헛...멋진 리뷰 입니다.....가격만 저렴해도 괜찮을듯 한데.....
  드디어.. 2004-02-06 오후 12:50:02
태블릿 lt20 리뷰가 올라왔네요. 체계적으로 잘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상만 2004-02-06 오후 12:51:38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리뷰.....럭셔리 리뷰입니다.
  쏘55 2004-02-06 오후 1:15:56
INTTOS가 아니라 INTUOS 로 알고 있습니다^^; 어쨌든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煙雨 2004-02-06 오후 1:53:50
헛.. 이거 삼성몰에놀러가서 사진찍다가 쫏겨난..ㅠ.ㅠ 그때가 설이였는데 역시 올라왔군요..ㅎㅎ
  문경언 2004-02-06 오후 2:15:11
도시바 m200이나 후찌츠꺼보다 오히려 LG꺼가 더 좋네요. ^^ 원추입니다.
  sky 2004-02-06 오후 3:03:46
좋은 글!! 감사합니다.2부ㅡ를 학수고대하면서.........,
  F717 2004-02-06 오후 5:49:07
흠.. 이건 LG-IBM이 아니라 그냥 LG로 출시된다고 하던데 LG-IBM이네요.. ^^ 역시 노트기어.. 이렇게 빨리 볼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흐음.. 2004-02-06 오후 7:26:22
아이디어가 많이 들어가 있네요.. 신경 많이 쓴 듯한..
  김철원 2004-02-06 오후 7:35:26
참...대단하시다는... 잘봤습니다.
  검은파랑샤 2004-02-06 오후 7:37:56
디자인이 멋진 제품이더군요.다만,로고가 벗겨지는 문제는 빨리 해결해야 ^^.....아무튼,국내에서 제대로 만든 제품같네요^^
  검은파랑샤 2004-02-06 오후 7:38:16
정말 멋지고 재미가 가득한 리뷰...감사합니다.^^
  m.w 2004-02-06 오후 9:11:39
맨 처음 볼드체 글자가 오자군요. 무었->무엇
  아마도 2004-02-06 오후 9:58:35
리뷰 정말로 멋지군요,,,, LG가 요즈음 달라 진것같군요,,,, 삼성도 뭔가 잘해야 될텐데....
  오오. 2004-02-07 오전 1:37:15
진짜멋지다.....
  대략 2004-02-07 오후 3:31:59
매번 멋진 리뷰 감사합니다.. 다음엔 TG의 H6720어떠신지? 유저들 입장에서는 저렴하고 성능좋은 노트북이 더 궁금한거 아닐런지요?
  가슴이 2004-02-07 오후 6:33:29
시원한 리뷰..다른데 리뷰는 눈에 들어오지도..성에 차지도 않아요~~~
  sx15 2004-02-07 오후 9:55:23
삼성 sx15 모델 리뷰좀 해주세여
  LG가 2004-02-08 오후 2:02:14
고가격 정책으로 나가넹...헐....뭐 OEM으로 많은 기술을 쌓았으니.....가능할지도...
  그래도 2004-02-09 오전 2:13:39
초기에 비하면 태블릿 가격이 많이 낮아진거죠. 처음에는 300만원이 넘었으니 말이죠
  캬~~~ 2004-02-10 오후 9:28:48
노트북도 좋고 리뷰도 좋고..... 돈 없는건 안좋다....T.T
  김철권 2004-02-11 오후 11:24:39
요즘 끌리고 있는 모델이라 관심있게 잘 봤습니다.^^명쾌한 리뷰 감사드리고 2부도 기대합니다. 2부까지 본 다음 구입을 결정하려 합니다. ^^
  사용자 2004-02-28 오후 6:46:00
노트기어는 각성하라. 노트기어는 살인마...!! 왜? ....노트북을 갈기갈기 찢어놨으니까..^^*
  화이팅! 2004-03-01 오후 5:08:08
와~ 노트기어에 계신 분들은 아주 뛰어난 수재분들 이신가봐요 ^^ 정말 해부 리뷰에 관해선 노트기어를 따라올 곳이 없을 듯 싶어요 ^^;
  화이팅! 2004-03-01 오후 5:08:10
와~ 노트기어에 계신 분들은 아주 뛰어난 수재분들 이신가봐요 ^^ 정말 해부 리뷰에 관해선 노트기어를 따라올 곳이 없을 듯 싶어요 ^^;
  어디.. 2004-03-07 오후 5:11:49
해부리뷰 뿐입니까.. 화려한 문체를 앞세운 글솜씨는 어떻구요..... 콧대높은 일본넘들도 못따라 올겁니다. 저도 화이팅!
  WOW 2004-03-21 오후 8:36:34
이거 시디롬 부팅은 어떻게 하나요
  하늘 2004-05-13 오후 3:22:26
노트기어에 감사! 타블렛 중에서 클론모드가 아닌 듀얼모니터가 독립적으로 지원되고, 외부모니터에서 오버레이가 가능한 기능이 있는 기종이 어떤 것인지 추천좀 해주세요.
  하늘 2004-05-13 오후 3:28:37
노트기어에 감사! 타블렛 중에서 클론모드가 아닌 듀얼모니터가 독립적으로 지원되고, 외부모니터에서 오버레이가 가능한 기능이 있는 기종이 어떤 것인지 추천좀 해주세요.
  하늘 2004-05-13 오후 3:28:39
노트기어에 감사! 타블렛 중에서 클론모드가 아닌 듀얼모니터가 독립적으로 지원되고, 외부모니터에서 오버레이가 가능한 기능이 있는 기종이 어떤 것인지 추천좀 해주세요.
  그런 거 2004-12-07 오후 11:22:12
없을걸요 아마..
  정재한 2005-04-18 오후 5:00:20
아 후지쯔 T 시리즈 사려다 이거 보니.. 이게 또 ㅡㅡ;; 더군다나 국산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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