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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하다! - 파나소닉 Lets note R2B (제 1부)
이 기사는 8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4-02-21 오전 12:35:14 


1954년 출간된 이래 1억 권 이상이 판매된 초베스트셀러이자 영국의 작가 톨킨(John Ronald Reuel Tolkin)의 소설을 영화화 한 '반지의 제왕'은 웅장하고 장대한 스케일이 돋보이는 전형적인 판타지 영화이다. 피터 잭슨 감독에 의해 총 3부작으로 제작된 이 '대작'은 뉴질랜드에 설치된 사상 최대 규모의 세트에서 약 2년 6개월에 걸쳐 촬영이 진행되었다. 제작비에 들어간 총 비용만 해도 약 3억 7천만 달러라고 하니 실로 그 규모만으로도 입이 벌어지게 할만하다.

절대 반지를 손에 넣어 사악한 힘으로 세계를 정복하려는 악의 군주 사우론(Sauron)과 절대반지를 파괴하여 사우론의 야욕을 꺾으려는 인간, 난쟁이, 요정, 마법사로 구성된 원정대 간의 대결을 그린 이 영화에서 단연 돋보이는 인물은 호빗족(Hobbit)의 영웅 프로드 배긴스(Frodo Baggins)였다.



어디를 봐도 세상을 구할만한 힘과 용맹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난쟁이 족속'인 프로드 베긴스는 삼촌인 '빌보'로부터 세상을 정복할 수 있게 해주는 절대반지를 물려받아 사우론으로부터 반지를 지켜야 하는 운명에 처하게 된다. 농사를 짓고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호빗 족속답지 않은 용기와 사악한 기운을 내뿜는 절대 반지의 처절한 유혹에 끝까지 굴복하지 않는 의지를 지닌 프로도는 수많은 죽음의 위협과 위기 끝에 절대반지를 파괴하여 악의 근원으로부터 세상을 구한다. 한 마디로 그의 활약상은 우리 속담 중에 '작은 고추가 맵다'라는 말을 실감케 한다.

2004 년 2월, 국내 노트북 시장에도 프로도 만큼 '작지만' 블레셋의 거인 골리앗을 조약돌 하나로 쓰러뜨린 '다비드' 만큼이나 '야무지고 매운 맛'으로 똘똘 뭉친 제품 하나가 등장하였는데, 바로 파나소닉 Let's note 시리즈의 막내둥이 CF-R2가 그 주인공이다. CF-R2는 이미 일본에서 작년 10월 17일 출시된 제품으로서 노트북 매니아들에게는 그다지 새로울 게 없는 모델에 해당되겠지만 파나소닉의 국내 정식 공급원인 그로베스트사에 의해 올 2월14일부터 국내 정식 유통되는 세 번째 Let's note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지난 Let's note W2 리뷰에서도 언급했듯이, 파나소닉은 1998년 'Let's note' S 시리즈로 노트북 시장에 첫발을 내딛은 바 있으나 'Let's note'가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비교적 최근에 와서이다. 한 때 노트북 사업 철수설까지 나돌게 했던 파나소닉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준 모델은 일본 자위대에서 군사용으로 채택하여 관심을 끌게 된 강력한 터프북(TOUGHBOOK)과 10.4인치 액정을 탑재한 모델로서는 업계 최초로 1kg 미만의 노트북이었던 CF-R1이었다.

이라크 전의 험악한 환경에서도 끄떡없이 제 기능을 수행하여 일약 스타덤에 오른 터프북은 파나소닉의 노트북 사업에 활기를 불어 넣은 모델이다. 그도 그럴 것이 첨단 기기인 노트북 PC에 물을 붓고 모래를 뿌리며 1m 높이에서 사정없이 떨어뜨려도 멀쩡한 터프북의 모습을 보고 어찌 감명을 받지 않을 수 있었겠는가! 터프북 시리즈는 사람들에게 '파나소닉이라는 업체가 상당한 기술력을 소유한 제조사'임을 인상 깊이 각인시키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지만 일반 노트북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두껍고 무거우며 가격 또한 사양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이었기 때문에 사용자 층에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사진설명 : 손가락 힘만으로도 가뿐하게 들리는 레츠노트 R2 - 990g이 주는 자유로움이다.

일반 사용자들이 본격적으로 파나소닉 노트북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계기를 제공한 모델은 바로 2002년 2월 발매된 CF-R1 이다. 터프북이 파나소닉 노트북 사업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면 CF-R1은 파나소닉 노트북 사업의 화려한 부활을 예고하는 촉매가 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CF-R1은 스펙만으로도 노트북 사용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는데, 당시 크기와 무게를 최소화한 모델들이 발열 문제를 고려하여 트랜스메타의 크루소 CPU를 사용한 것과는 달리 윈도우 환경에서 강력한 성능을 지원하는 인텔 투알라틴 코어의 CPU를 탑재하였으며 10.4인치 액정, 5시간 구동의 배터리, 키피치 17.5mm의 키보드를 갖추고 있음에도 미니급에 해당하는 크기와 960g이라는 놀라운 무게를 실현하였기 때문이다.



사진설명 : 이런 각도에서 액정 부분으로 본체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는 노트북은 몇 안 된다.

크기와 무게 말고도 Let's note R 시리즈를 '범상치 않은 노트북'으로 구별 짓게 만드는 특징이 하나 더 있었다. 보통 크기와 무게를 최소화한 서브 혹은 미니 노트북은 '엔터테인먼트'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즉 출퇴근 길에 소요되는 시간을 유용하게 사용하기 위한 목적이나 여가 시간을 즐겁게 보내기 위한 동영상 플레이어, MP3 재생기, 휴대용 게임기 등의 가벼운 용도에 최적화하기 위해 퍼포먼스가 떨어지는 대신 저발열/저전력의 장점을 지닌 CPU를 탑재하며 액정, 키보드 등의 외부 장치들을 최소화하여 휴대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는 것이 보통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소니 바이오의 미니노트북인 C1이다.

그러나 Let's note R 시리즈는 초소형 노트북임에도 태생부터 '비즈니스'를 지향하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구별된다. 서브라기보다는 미니급에 해당하는 사이즈에 990g의 초경량을 실현하여 '엔터테인먼트용' 노트북이 보여주는 외형적인 특징을 갖추고 있음에도 각종 서식이나 프리젠테이션, 오피스 등의 애플리케이션 구동에 최적화된 명실 공히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것이다. 이를 자동차에 비유하자면 '크기는 근거리 운행 및 개인의 레저용으로 적합한 마티즈급 경차를 '개인택시'와 같은 영업용 자동차로 사용하기 적합하게 만들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Let's note의 부활을 고민하던 파나소닉의 기술진에게 영감을 주었던 것은 다름 아닌, 공항에서 노트북을 펼쳐놓고 있던 두 비즈니스맨 사이에서의 대화였다고 한다.그들은 서로의 기종 중 어느 쪽이 가벼울까를 비교하고 있었고 파나소닉의 엔지니어는 직감적으로「문제는 바로 무게다!」라고 느꼈다고 한다.

원래 Let's note는 모바일 퍼스널 컴퓨터로서 비지니스 사용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었던 제품이었다는 점에 착안, 언제 어디서나 휴대가 간편한 강력한 비지니스용 노트북 PC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시작된 것이다. 파나소닉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해석은 타제조사들에 비해 조금 달랐다. 거의 대부분의 제조사들이 '강력한 성능', '편리한 확장성 및 호환성'을 비즈니스 노트북 PC의 제 1 조건으로 내걸고 있을 때, 파나소닉은 성능이나 용량보다는 휴대하는데 불편함이 없는 '견고함'과 '가벼움'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Let's note R2가 지향하는 목표는 다음과 같다.

'작고 가벼우면서도 강한(터프한) 모바일 노트북, 언제 어디서나 휴대하고 다니면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노트북 - 이것이 바로 비즈니스 노트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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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우 2004-02-21 오전 1:45:51
이번에도 파나소닉이군요~~ 1등^-^
  김경수 2004-02-21 오전 2:32:51
또 사고싶은 노트북이 생겼습니다..그려..^^;;;;;;
  이홍철 2004-02-21 오전 8:40:36
ㅠㅠ... 이것도 사고 싶네... 흑흑...
  두께와 2004-02-21 오전 11:29:33
모노스피커의 압박을 빼면 최강의 서브노트북이라 할만합니다.
  4번째 페이지 오타 있습니다. 2004-02-21 오전 11:45:25
구동 전압이 높을수록 방전시간 대비 충전시간이 길며 반대로 구동 전압이 낮을수록 방전시간 대비 충전시간이 길다.어느 것이 충전시간이 길다는 말인지.^^;
  노트기어 2004-02-21 오후 12:04:10
안녕하세요. 둘 다 [길다]라고 해버렸군요.^^;; 수정하였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박요한 2004-02-21 오후 1:08:05
안녕하세요? ^^ 위의 지적한 사람입니다. 인사가 늦었습니다. 전 노트기어 매일 오지만 눈팅만하다가 오늘은 의외로 오타가 있어서 글을 적습니다만.
  박요한 2004-02-21 오후 1:08:35
맨날 보는 리뷰지만 타사이트 보다 상세한 내용+리뷰어의 느낌 등 등 너무 좋은 리뷰라 할말이 없어서
  박요한 2004-02-21 오후 1:09:02
그냥 100자평은 안적었지만 오늘은 다른사람들 한테는 안보이는 오타가 보이더군요.
  박요한 2004-02-21 오후 1:09:22
그래서 적어봤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리뷰 부탁드리고, 리뷰말고도 벤치마킹(배터리,무선랜 감도,메모리대역폭 등 제조사만의 기술을 볼수 있는..)도 했었으면 좋겠습니다. ^^;;
  박요한 2004-02-21 오후 1:09:39
그럼 수고하세요.
  남정욱 2004-02-21 오후 3:36:40
노트북 리뷰라기 보다는 한편의 기술 보고서를 보는듯한 착각이 들게 합니다. 좋은 리뷰 잘보았습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2004-02-21 오후 3:38:24
사진이 참 좋네요. 독특한 앵글에 깨끗하고 세밀한 이미지를 보고 있노라니 노트북을 눈으로 직접 보는 것같습니다. 저도 잘봤습니다.
  요즘 2004-02-21 오후 3:40:53
노트북 성능이 다 엇비슷하지 않나요? 저는 알아듣지도 못하는 복잡한 성능 평가와 그래프는 보지도 않는데......
  하하 2004-02-21 오후 6:38:48
요즘 노트북 성능이야 다 엇비슷하고 좋습니다. 하지만 노트북의 성능을 평가하는 기준은 다르다는 관점을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하하 2004-02-21 오후 6:39:59
그리고 이만한 리뷰도 없는걸로 아는데.. 수고한건 사실이잖습니까. 많이 알면 좋은거고, 좋은게 좋은거죠 하하
  제말은요.. 2004-02-21 오후 7:22:09
노트기어 리뷰가 매우 마음에 든다는 말입니다. ^^; 알아듣기 힘든 성능 비교만 해놓은 리뷰가 아니라 사용자들이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 놓아서 좋다는 말을 하려는 것이었죠.^^;;;
  제말은요.. 2004-02-21 오후 7:22:33
위에 분이 성능 비교를 더 자세하게 하는 것이 어떠냐고 하시기에.. 제의견을.. 우리나라에서 여기 리뷰만한 곳이 또 있겠습니까.. 제 말에 오해의 소지가 있었네요.... 쿨럭
  원츄! ^^=b 2004-02-21 오후 7:47:21
원츄 다섯번 날려드립니다. ^^
  글구.. 2004-02-21 오후 7:47:48
이거 공구하던데....레츠월드에서 217만원에 공구하는게 그로베스트 정발품인가요?
  김남수 2004-02-22 오전 1:17:20
딴건 몰라도 사무실에서 있는 시간이 3시간 미만의 활동량(외근시간) 많은 회사원이라면 딱좋습니다. 휴대성과 편의성은 최강이죠.
  김남수 2004-02-22 오전 1:18:02
그래도, 외부모니터단자가 컨넥터 방식이라는것과, 만만치 않은 엉덩이때문에 수납이 불편한 점은 역시 개선이 필요할 듯...
  조경수 2004-02-22 오후 10:58:52
노트기어 리뷰만한게 또 어디있겠습니까.... 정말 최고인듯.................. 휴대성은 최고인 노트북인듯 합니다.
  오옷! 2004-02-23 오후 12:28:03
그러게요. 정말로 인상적입니다. 특히나 첫번째 사진은 환상입니다!!
  파나소닉이 2004-02-23 오후 12:29:42
노트북을 이렇게 잘만드는 회사인지는 몰랐네요. W2도 그렇고 이것도 작품이네요. 가격은 조금 비싼감이 있지만요..
  R2라.. 2004-02-23 오후 12:50:07
좋은 노트북이라고 생각됩니다. 작고 가볍고.... 이번에도 R2의 특징을 기가막히게 잡아내셨네요..
  흠.. 2004-02-23 오후 4:48:59
전압과 충전시간과는 관계가 없는것 같은데요.. 용량에 비례해서 아답타의 용량과 관련, 충전시간이 결정되죠.
  2004-02-23 오후 4:49:11
파나소닉은 다른 회사 제품에 비해 같은 수의 쎌로 낮은 전압을 만들고, 대신 용량을 늘리는 방법을 사용하여 충전시간은 상대적으로 긴편이 아닌가요?
  노트기어 설명이 2004-02-23 오후 5:32:26
맞습니다. 사용시간 대비 충전시간을 설명한 것입니다. 즉 전압을 낮추고 용량이 늘어나면 자연히 충전시간은 사용시간 보다 짧아집니다. 전압이
  높으면 2004-02-23 오후 5:33:35
사용시간 대비 충전시간이 더 길게 되죠. 무조건 짧고 길다는 단순한 말이 아니지요. 용량이 증가하면 즉 셀이 증가하면 당연히 충전시간도 늘어나겠죠? ^^
  사용시간과 2004-02-23 오후 5:35:16
충전시간간의 상관관계인거죠. 3시간 사용 가능한 노트북을 5시간 충전해야 하는 것보다 5시간 사용가능한 노트북을 4시간 충전하는게 훨씬 충전 시간이 짧게 느껴지죠.
  이런건.. 2004-02-23 오후 8:12:35
지적하기 민망하지만 프로도는 P가 아니라 F로 시작하는데..^^;;;; 쓸데없는 거 지적해서 죄송해용^-^~;;;;
  노트기어 2004-02-23 오후 9:17:53
아닙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엠파스 백과사전에서 검색하여 나온 결과물을 그대로 썼는데, P가 아니라 F로군요. 철자 확인을 잘 해야겠습니다.^^;
  T1 2004-02-25 오후 6:12:49
사용자인데 궁둥이 부분이 포치에 넣을때는 튀어나와 좀 이상하지만, 타자 칠때는 적당한 각도를 만들어 주고, 무엇보다 책상하고 약간의 공간이 생기니 발열이 더 잘 되는 거 같더군요.
  강형민 2004-02-25 오후 7:15:51
W2에 이어 또 다시 댓글을 달게 만드는 리뷰네요.얼마전 미국서 AVERATEC이라는 AMD달린 12.1인치 서브를 사게 됐져.세금포함 대략 850불 정도
  강형민 2004-02-25 오후 7:16:28
(한국돈 달랑 100만원입니다..^^) 무게 2킬로 RW콤보 일체형이져..제 목적에 딱 맞는 넘이지만 문제는 발열과 소음..한가지 더 흠잡자면 자판이 엄청 불편한거
  강형민 2004-02-25 오후 7:17:04
근데...정말 R2와 W2는 제 목적에 정말 잘 맞는 노트라는 생각이 드네요...소음없고 발열적고 무선랜 포함에(제가 무선랜 공유를 사용중이거든요) 전에 가격 검색 한번 해봤더니
  강형민 2004-02-25 오후 7:17:40
미국서두 대략 2000불 가까이 줘야 해서 우선은 맘을 접었는데.. W2에 이어서 R2까지 제가 찾던 노트가 바로 이런 넘이였는데...강렬한 기변욕구를 자극하는 기종입니다...
  강형민 2004-02-25 오후 7:19:12
W2리뷰를 거의 대여섯번 봤는데 볼때마다 지르고 싶은 충동에...미치겠네요..리뷰를 너무 잘해두...탈인듯...-_-;;;;
  그러게요 2004-02-26 오후 9:17:44
노트기어를 노트북 구매 뽐뿌공장으로 임명합니다~ ^^;
  저기요.. 2004-02-28 오전 10:42:08
리뷰 정말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7쪽 맨 위 사진에 보면 모델명이 W2라고 나와있는데.. 이 리뷰는 R2 리뷰 아닌가요?
  노트기어 2004-02-28 오후 3:47:49
안녕하세요. 제품 라벨에 W2로 되어 있군요. 아마도 리뷰 제품 패키지 구성할 때 착오가 있었던듯 싶습니다. ^^
  한마디로 2004-02-29 오전 1:42:06
엑설런트 리뷰!!
  하하 2005-04-27 오전 1:28:01
다시보는 리뷰... 감동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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