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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리뷰 제품의 사양과 실제 판매되는 제품의 사양 간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일반 사용자들을 위한 AMD발 희소식 - 도시바 새틀라이트 C650D (외형편)

이 기사는 11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10-06-12 오후 9:26:22

제목이 좀 뻔했나요? 하지만 오늘 리뷰 주인공인 도시바 새틀라이트 C650D의 제품 특징을 알아보신다면 리뷰 제목을 위와 같지 정한 이유를 이해하실겁니다. 좁고 막히는 도로 투성이인 우리나라에서 3000cc 이상의 대배기량 자동차는 사치에 가깝습니다. 200마력을 훌쩍 넘기는 파워를 갖고 있어도 아주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 아니고서는 좀처럼 달릴 곳을 찾기도 힘든데다 리터당 6-7km에 불과한 극악한 연비에 비싼 보험료, 자동차세 등 경제적으로도 비합리적인 부분 투성이입니다. 안락한 승차감과 넓은 실내 공간을 얻기 위해 지불해야할 댓가가 참 많은 셈이지요.

노트북도 마찬가지입니다. 뛰어난 성능의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고사양 3D 게임을 끊김 없이 돌릴 수 있을만한 최신 그래픽 칩셋, 고휘도 -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대용량 하드디스크와 메모리 등을 갖춘 고급 노트북 PC로 인터넷 서핑이나 문서 작성, 영화보기, 디지털 사진 편집과 같은 아주 기본적인 작업만 하고 있다면, 이 또한 낭비가 아닐 수 없습니다. 실용성이 떨어지는 중대형 자동차야 달릴 곳이 없고 기름을 많이 먹어도 만약의 사고시 넓은 차체 구조로 인해 부상 정도를 줄여주기도 한다지만 ’단순 용도가 주’인 일반 사용자들에 고사양 노트북은 한마디로 ’필요 없는 지출을 유발시키는 주범’입니다.

넷북과 울트라씬 노트북 PC가 인기 상종가를 올리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적당한 성능과 적당한 사용 편의성, 저렴한 가격대를 경쟁력으로 하는 넷북과 울트라씬 노트북이 늘상 노트북 PC를 쓰는 패턴은 똑같은데, 최신 프로세서, 최신 그래픽 칩셋을 달고 나온 비싼 제품을 구입할 필요가 없어 고민하고 있던 사람들의 가려운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주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최근들어 상승세가 꺾일줄 몰랐던 넷북과 울트라씬 노트북 전선에 이상 기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여전히 노트북 시장의 최고 인기 모델로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다양한 사용자층으로 확대되면서부터 제한적인 사이즈와 떨어지는 사용 편의성이 도마 위에 오르기 시작한 것입니다. 처음에는 작고 가벼운데다 배터리도 오래 가는 모델이라는 점이 매력이었지만 개인의 여가 시간 대부분을 차지하는 정보 단말기로서 작고 답답한 키보드 구조가 일상적인 용도에서 불편할 수 밖에요.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좀 더 지출을 하더라도 일상적인 용도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 인텔 코어 i3 프로세서 탑재의 일반 노트북 PC로 서서히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AMD가 다뉴브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모바일 플랫폼을 출시하여 노트북 사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AMD는 작은 사이즈로 제작되는 넷북과 울트라씬 노트북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으면서 가격은 넷북과 울트라씬 노트북 중간 정도로 저렴한 샘프론 V120 프로세서 기반의 다뉴브 플랫폼을 제일 먼저 출시, 단순 용도로 노트북 PC를 활용하려는 일반 사용자들에게 선택의 고민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AMD의 다뉴브 플랫폼은 기본적으로 DirectX 10.1 기반의 RS880M 칩셋을 베이스로 하지만, DirectX 11 기반의 외장 GPU들을 동시 탑재하고 있습니다. 프로세서는 K8 아키텍처 기반의 프로세서 3종과 K10 기반의 프로세서 9종 등 총 12종의 프로세서를 가동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AMD 다뉴브 플랫폼의 엔트리 라인업인 V120 프로세서를 탑재하여 새롭게 출시된 도시바 새틀라이트 C650D의 세부적인 특징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Toshiba 새틀라이트 C650D-00V00W의 제품 사양

리뷰 모델인 새틀라이트 C650D-00V00W(이하 C650D)에는 2.2GHz 클럭으로 동작하는 K8 기반 싱글 코어 프로세서인 AMD 셈프론 V120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512KB의 캐시 메모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소비 전력은 25W TDP입니다. 다뉴브 플랫폼을 구성하는 메인 칩셋은 AMD M880G 시리즈 칩셋으로 ATi 모빌리티 라데온 HD4250 그래픽 코어를 기본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모빌리티 라데온 HD4250 칩셋은 기존 티그리스 플랫폼에 포함된 ATi 모빌리티 라데온 HD4250 칩셋의 성능을 일부 개선한 모델입니다.

참고로 K8 기반의 프로세서는 V120외에 Athlon II P320, N330(각각 2.3GHz, 2.1GHz)가 더 있으며 1MB 캐시 메모리를 탑재하고 소비 전력은 35W입니다. K10 기반의 듀얼 코어 프로세서는 총 4 종이며 2MB의 캐시 메모리를 탑재합니다. Turion II, Phenom II 으로 불리게 될 이 제품들은 Turion II 제품군은 2.5GH, 2.3GHz 클럭, TDP 25W-35W 수준이며 Phenom II 제품군은 소비 전력이 45W로 높은 대신 3.1GHz 클럭의 높은 성능을 갖추게 됩니다. 물론 2.8GHz 클럭, 소비 전력 35W 모델도 출시될 예정입니다. 트리플 코어로 출시되는 Phenom II P8** 라인업은 1.8-2.1GHz 클럭, 25-35W 소비 전력, 1.5MB 캐시 메모리를 탑재합니다.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와 경쟁할 쿼드 코어 프로세서도 출시됩니다. 1.6GHz 클럭의 Phenom II P920은 쿼드 코어이면서 25W의 절전형 모델로 높은 성능과 우수한 소음 억제력, 뛰어난 발열 구조 등을 기대케 합니다. 고성능 버전인 N930은 2.0GHz 클럭, 45W TDP를, 최상위 버전인 X920 BE는 2.3GHz 클럭, 45W TDP로 제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