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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쯔의 대표 주자 - LifeBook E8010 (외형편)
이 기사는 9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4-09-10 오전 12:38:57 


국내 노트북 사용자들이 후지쯔 라이프북을 '무난한 노트북', '기본에 충실한 노트북' 정도로 평가하는 데에는, 라이프북이 그동안 고수해온 그레이 칼라가 한 몫을 담당했다. 화려함, 산뜻함 보다는 '무난함과 평범함'을 떠올리게 하는 그레이 칼라는 비즈니스 환경에 걸맞는 안정감을 주는 반면, 개성적인 자기 연출을 원하는 컨슈머들에게는 '심심하고 따분한 스타일'이라는 지적을 받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사진설명 : 캐논의 보급형 DSLR 카메라 EOS-300D 블랙 모델 - 사진 출처 : www.canon.co.jp

' 제품의 칼라가 뭐 그리 대단할까...'라고 반문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서구 시장에 비해 즉흥적인 면(?)과 감성적인 부분을 많이 보이고 있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있어 '자신의 기호에 맞는' 칼라 구성은 제품 구매 자체를 결정짓는 주요 요소로까지 작용하기도 한다. 예를 한 가지 들어보자. 일본 캐논은 보급형 DSLR 카메라인 EOS 300D를 상위 모델인 10D의 블랙 바디와는 구별되는 실버 칼라의 바디로 출시하였다.

EOS 300D는 저렴한 가격대이면서도 상위 모델 못지않은 충실한 성능을 갖추었기 때문에 가격문제로 DSLR에 목말랐던 국내 사용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하였다. 그러면서도 대다수의 사용자들은 '왜 블랙 모델로 출시하지 않았는가'라는 아쉬움을 토로하였으며 몇몇 극성 사용자들은 외부 도색 업체에서 은색 바디를 블랙으로 재도색하는 수고를 감수하기도 하였다.

이후 캐논에서 EOS 300D의 블랙 모델을 정식으로 출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얼마 지나지 않아 캐논 카메라를 국내 공급하는 LG상사에서도 300D 블랙 모델이 정식 출시되자 은색 바디를 사용하는 많은 사람들은 단순히 색만 다른 블랙 모델로 기변하기 위해 너도나도 EOS 300D 실버 모델을 중고 시장에 내놓았다. 덕분에 한 때 품절 사태를 빚으며 가격이 떨어질 줄 몰랐던 EOS 300D 실버 모델은 보급형 하이엔드 디지털 카메라 가격대로 주저앉았을 뿐더러 물건도 남아돌아 웬만한 카메라 매장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을 정도가 되어 버렸다. 상황이 어렇다보니 자연히 블랙 모델이 실버 모델보다 15만원에서 20만원 정도 가격도 비싸다. 일본 출시 모델에는 번들 렌즈에 USM 방식의 신형 제품이 포함되어 가격 상승분이 작용하였다지만, 국내 출시 모델은 동일한 구성에 단순히 바디 칼라만 다른데도 그렇다.



후지쯔가 라이프북에 회색을 사용한 이유는 '지혜와 힘'을 통해 라이프북의 우수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이는 보다 강렬하고 인상적인 시각 효과를 기대하는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그다지 호소력 짙은 대목이 못된다. 지금은 상징적인 의미가 담긴 무난한 칼라 구성보다는 제품의 컨셉과 고급스러움을 적절히 강조하는 다양하고 파격적인 칼라 구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후지쯔의 라이프북이 전 라인업이 최근 블랙 바디로 전환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그레이보다는 블랙이 더 고급스럽고 개성 넘치는 칼라라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 소비자들의 욕구와 시장 트렌드의 흐름에 맞춰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야말로 요즘 소비자들이 원하는 '역동적인 제품 구성'의 출발점이다. 이 면에서 새로운 칼라 구성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후지쯔의 새로운 시도가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쉽지만, 후지쯔의 역동적인 변화가 아직까지 E8010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 13.3인치 모델인 S6210 상판의 경우 푸른색이 감도는 그레이가 사용되었던 것이 비해 E8010의 상판은 기존 라이프북에 사용된 전통적인(?) 그레이 칼라가 사용되어 있다.



사진설명 : 상판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라이프북 고유의 로고 - 영문 라이프북 문자와 무한대를 나타내는 기호로 이루어져 있다. 이 무한대의 기호는 FUJITSU의 무한한 가능성, 무한한 발전을 뜻하고 있다. 또 무한대 기호를 구성하는 두 개의 비대칭 원은 지구와 태양을 상징하기도 한다.


무선랜 안테나가 내장된 유광 띠를 상판 전면부에 두어 포인트를 준 것은 라이프북 뿐 아니라 최근 무선랜 탑재형 모델의 전형적인 모습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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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scar 2004-09-10 오전 12:48:22
영광입니다..
  hwan 2004-09-10 오전 1:20:39
라이프북..쩝==
  강민 2004-09-10 오전 1:23:17
말씀대로 일본에서는 라이프북 e 시리즈 인기가 상당한데 우리나라에서는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듯 싶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
  111 2004-09-10 오전 1:42:14
이번에 우리나라 사람이 좋아하는 그래픽 카드를 제대로 달았으니 꽤 먹힐듯 싶은데요.
  111 2004-09-10 오전 1:48:17
그나저나 이거 확장성 하나 최고군요. USB 4개에 웬만한 포트들 다 있으니, 대탑 대용으로는 제격인데요.
  흠.. 2004-09-10 오전 1:59:31
흠.......괘안네요..........완벽한 데탑 대용이구먼요...
  PNS 2004-09-10 오전 8:27:53
확실히 우리나라에서 라이프북 e 시리즈의 인기는 별로 높지 않은듯. 데탑 대체형 모델 자체에 대한 관심이 낮아서 그런것 같네요.
  리뷰 잘 봤습니다. 2004-09-10 오전 8:58:58
어 7페이지에 하단 좀 윗부분에 보면 E8010 리뷰인데 S7010이라 되있는 부분이 있네요.. 어쨋든 리뷰는 역시 좋군요.
  노트북 무게가 2004-09-10 오전 10:04:48
데탑대체용의 관건^^
  이홍철 2004-09-10 오전 10:16:18
"흩어져라 USB" 크크 압권입니다!!!
  매번 2004-09-10 오후 3:53:06
보는데도 매번 재미있습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
  바퀴 륜 2004-09-10 오후 5:48:20
성능 편도 기대할게요!
  ㅎㅎ 2004-09-10 오후 10:13:25
근데 왜 후지쯔껀 포피빼고 다 비스무리할까여;;
  이성능에 2004-09-10 오후 10:14:11
200안넘어가는거 비는넘은 미틴걸까여 -_-;
  가봉 2004-09-10 오후 10:39:21
같은 브랜드니 비슷한 것은 당연하죠. 그래서 초기 컨셉을 어떻게 잡느냐가 중요합니다. 후지쯔가 점점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형태로 바뀌고 있네요.
  이도현 2004-09-10 오후 11:05:56
라이프북 E4010 모델 쓰고 있는데요. 정말 괜찮은 넘입니다. 그래픽카드가 통합이라서 흠이지만 무리없이 사용가능합니다.
  후지쯔 2004-09-10 오후 11:57:09
이 모델에 포트리플리케이터 달아 TV랑 DVI 연결해서 DVD,DVIX 감상용으로 씁니다요
  근데 2004-09-10 오후 11:58:48
연결하면 TV 해상도는 1280*720로 선명하게 나오는데, 케이블만 연결하면 노트북 해상도가 허리멍텅... ATI의 문제인지...
  음 2004-09-11 오전 2:52:32
안타갑타 모듈러베이에 세컨하드만 지원하면 이기종으로 지르는 건데. 흠!!!
  한마디 2004-09-11 오전 4:53:12
전원입력단자가 왼쪽에 있는게 마음에 안 드네요.뒷쪽으로 해 놓으면 좋을텐데 전원입력단자가 왼쪽에 있어 조금 불편하겠네요.
  한마디 2004-09-11 오전 4:55:37
USB포트 뒷면을 가로로 놓지 않고 세로로 촘촘히 배열한 것도 그렇네요. 다른 부피가 큰 USB장치와 또다른 USB장치를 다란히 같이 쓸 수가 없는게 아쉽군요.
  그리고 2004-09-11 오전 5:00:03
형광빛을 발하는 LED 형태의 인디케이터표시장치가 없는게 흠이군요.LED인티케이티 장치를 하면 동작상태를 파악하기 쉽고 조금 멋스럽고 우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데...
  게다가 2004-09-11 오전 5:01:21
무게도 3.3kg나 되고...별로 매력없는 노트북 이네요.
  후지쯔 2004-09-11 오전 5:03:38
를 사느니 차라리 삼성이나 IBM노트북을 사겠네요.후지쯔는 글쎄요.저에게는 별로네요.우리나라에서도 인기도 없구요.
  가봉 2004-09-11 오전 6:04:46
사람나름이죠. 자기에게 매력없다고 다른 사람에게도 매력 없지는 않습니다. 저는 이 모델을 보면서 강한 뽐뿌를 느끼고 있는 중입니다. 다 쓰기 나름이죠.
  저같으면 2004-09-11 오전 6:06:14
사양에 비해 값만비싼 삼성이나 ibm 보다는 사양좋고 가격 적당하면서 믿음가는 후지쯔를 사겠네요. 후지쯔도 우리나라에서 인기 많아요. -.-
  e8010 2004-09-11 오전 6:07:55
풀포트에 안정적인 발열에 15인치 액정 얹으려면 어떤 모델도 3kg 넘습니다.^^; 글구....놋기어 리뷰는 언제봐도 왕멋져요~ㅇ
  이런... 2004-09-11 오전 10:44:50
앞면은 멋진데 뒷면은 영아니네요...뭐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뒷면이 영맘에 안드네요...
  후지쯔가 2004-09-11 오후 1:14:14
한국시장에서 조금 이라도 팔리려면 삼성이나 ibm같은 가격을 받으면 팔리지가 않지요.아예 사지도 않지요.싸게 내놔야 팔리것 아닙니까.
  다들 즐 2004-09-11 오후 2:27:14
도시바가 짱
  강형민 2004-09-11 오후 5:02:36
딴지같아 말씀 안 드리려 하다가.7페이지에 있는 랜포트 관련해서요.랜의 정보처리 단위는 비트(bit)입니다..기가바이트가 아닌 기가비트(Gigabit)가 맞는 표현인듯 합니다.
  강형민 2004-09-11 오후 5:03:03
잘 보고 갑니다..감사합니다..
  ^^ 2004-09-11 오후 5:16:12
강형민님 말씀이 맞습니다. 랜뿐만이 아니라 통신에서의 데이타 전송 단위는 모두 비트 ^^
  111 2004-09-11 오후 6:48:25
쩝! 저기.........삼성이 후지쯔보다 더 비싼데요. AS라면 몰라도 가격으로 삼성을 내세우시면 안되지요.
  노트기어 2004-09-11 오후 7:47:32
강형민님 지적 감사합니다. Gbps 단위를 습관적으로 바이트로 오기하였군요.^^ 앞으로는 단위 표기 하나하나에도 신경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나 2004-09-11 오후 8:03:14
인상적인 리뷰 감사드립니다. 이번 리뷰도 참 좋습니다. ^^
  후지쯔 2004-09-11 오후 11:27:13
이모델은 아니지만 e4010 모델은 LCD는 상당히 좋으나 왼쪽손목 부분 발렬이 상당합니다. 키보드 들썩거림도 좀 있구요
  음 2004-09-13 오전 3:01:11
괜챦네요.
  절대자 2004-10-29 오전 10:56:21
어제 용산에서 198만원에 두대 샀습니다^^ 써보니 성능좋고 특히 LCD가 화사하네요. 단점은 후지쯔꺼 다 그런거 같은데 발열이 좀 있구여ㅡㅡ;;
  절대자 2004-10-29 오전 10:56:30
HOME/END키가 FUNCTION키를 같이 눌러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좋은데 2004-11-17 오후 6:30:58
해상도 때문에 글씨가 넘 작아서 좀 불편하겠네요 그래픽이나 오락하시는 분들은 몰라도.. 그나저나 삼성은 가격은 정말 장난아니죠;;;
  강추!!! 2004-12-10 오후 2:49:27
어제 190에 구매했는데 베리굿~~~ 입니다.(scm16) 용산나가서 진열되어 있는 수많은 노트북들 만져보세요. 이정도 해상도에 가격까지.. 사양 또한 타모델에서는 찾아볼수 없을만큼 빠짐없이 모두 갖추었으니 금상첨화죠. 액정화면이 넓어서 작억하긴 그만입니다.
  오우~좋아 2004-12-14 오후 5:02:13
좋은성능과 안정성을 우선으로 꼽는분들께는 추천해주고 싶는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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