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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입력디바이스인 키보드를 살펴보자.
노트북의 크기가 작은만큼 키보드 성능은 한마디로 조악하다. H1W에 탑재된 키보드는 17mm의 키 피치와 1.7mm의 키 스트로크를 갖고 있는데, 일단 수치상으로는 B5형 노트북 중에서 가장 초라하다.
기존의 12.1인치형 무라마사 시리즈에는 키피치 3mm에 해당하는 팝업식 키보드가 채용되어 있었던 것에 반해 H1W는 일반형 키보드가 탑재되어 있다.
1Cm가 채 안되는 얇은 본체에 붙어 있는 키보드니만큼 키피치 수치가 최악의 수준인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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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는 그렇다치고 성능은?
성능에 있어서도 그리 보잘것 없다. 일단 키스트로크가 1.7mm 밖에 안되기 때문에 이러한 단점을 보안하기 위해서 반발력을 상대적으로 높이기 위해 탄성이 강한 고무 패킹을 사용하여 키감이 전체적으로 딱딱한 편이다.
거기다 키자체의 두께가 매우 얇아 스트로크감이 더 안좋게 느껴진다. 또한 키보드의 크기가 작은 관계로 키내부의 구조물도 작은지라 각키는 키보드에 타이트하게 고정되어 있는 느낌을 주지 못하며 반발력 또한 일정한 편이 못된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일반 노트북 키보드에 사용된 고무패킹보다 훨씬 작은 구조물에서 정교한 키감을 얻길 기대한다는건 무리가 따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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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볼트로 하부만 고정되는 키보드는 본체에 완전히 밀착되지 않고 가운데 상단부가 조금 들뜨는 현상을 나타내어 내구성에 있어서 조금 부실한 느낌을 준다.
일산제품답게 키배열 또한 훌륭한 편이 못된다. 오른쪽 쉬프트는 있으나마나인 형국이고 맨 윗줄의 기능키부는 손가락이 큰 사람이 생각 없이 눌렀다가는 한 번에 두개씩은 문제 없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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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모델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페이지 업/다운, 홈/앤드 키등 사용빈도가 높은 키들이 방향키와 Fn키 조합으로 배치되어 있어 불편을 준다.
평소 1분에 700타 정도의 속타를 자랑하는 필자의 타자 솜씨가 H1W에서는 분당 400타에도 못미치는 빈타로 전락해버렸다. 그러나 초슬림, 초경량 서브 노트북이라는 H1W의 컨셉에서 성능 좋은 키보드까지 기대한다는 것은 지나친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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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H1W는 평소 외장 하드디스크로도 활용할 수 있으니 양이 많은 텍스트는 데스크탑과의 싱크를 통해 전송받고 외부에서 급한 작업들만 키보드로 입력하면 될터이니 키보드 성능의 조악함을 크게 문제 삼을 필요는 없다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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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레스트 중앙에는 보기에도 깜찍한 모습의 터치패드가 자리를 잡고 있다.
어디 제품인지 봤더니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시냅틱스(synaptics)사의 감압식 패드이다.
감압식 터치패드야 보통의 노트북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있고 터치감도 그런데로 괜찮은 편이라 크게 흠잡을만한 구석은 없다. 마우스 기능 외에도 상하 좌우 스크롤 기능과 같은 간단한 부가 장치도 되어 있어 웹서핑시 편리하다.
터치패드 버튼은 클릭감이 얕아 조작감이 떨어지지만 노트북이 워낙 얇다보니 어쩔 수 없이 감수해야 하는 부면인지라 이것도 예쁘게 봐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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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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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반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