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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ze4200의 외형을 살펴보자.
전체적인 디자인은 '경쾌하고 발랄하다'는 인상을 풍긴다. 마그네슘 재질의 상판은 남색에 금속감이 느껴지는 은색 테두리가 둘러져 있으며 상판 중앙에는 직사각형 모양의 hp 로고가 양각되어 있다. 얼핏봐서는 중요한 서류를 보관하는 하드케이스같은 외형이다.
경쾌한 디자인이긴 하나 세련되거나 섬세하다는 느낌보다는 어딘지 모르게 투박하다는 느낌을 주는데 이는 상판의 두께나 본체 전면부를 얇게 커팅하는식의 시각적인 요소가 적용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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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노트북의 각 모서리와 전면부를 라운딩 처리하여 다소나마 부드러운 분위기를 풍기기 위한 노력을 하였다.
섬세한 디지안을 취하지 못한 반면 상판은 생활 기스나 외부 스크래치에 충분히 견딜만한 강도가 있어보이며 전반적으로 어지간한 충격쯤은 문제 없을만큼 단단해 보인다. 전반적으로 근육질의 단단함이 돋보이는 남성적 디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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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정을 열면 15인치 sxga+급 액정이 모습을 드러낸다.
액정을 감싸고 있는 베젤의 폭은 두껍지 않지만 액정 상판 자체가 두꺼워 상판을 닫았을 때보다 더 투박스러워 보인다. 하지만 그만큼 액정을 보호하는 상판이 견고함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실제로 액정 상판이 얇거나 액정을 충분히 보호할만큼 강도를 지니고 있지 않을 경우 노트북 위로 가해지는 약간의 압력으로도 액정에 얼룩이 발생하거나 파손되는 등 액정 보호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나 ze4200는 다른 소지품과 함께 수납하고 다녀도 액정 파손에 대한 걱정은 안해도 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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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들여다보니 그럭저럭 짜임새있고 단단해 보이는게 안정감 있어 좋다.
얇은 선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섬세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일산 노트북 스타일 보다는 조금 투박스럽지만 탄탄하고 구성력 있어보이는 미국식 디자인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ze4200 외형이 그리 실망스럽지만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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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체부를 보면 검은색으로 구분된 키보드와 은색 철망 형상의 스피커부, 좌측의 전원 버튼 그리고 중앙에 파란색 반투명 창과 은색으로 구분된 이지 액세스 버튼부가 보인다.
키보드 아래로는 보기에도 큼직하고 시원한 터치패드부와 노트북의 동작상태를 지지하는 인디케이터부가 위치해 있다.
터치패드 위쪽으로 보이는 버튼은 키도브 사용시 커서의 튐을 방지하기 위해 터치패드를 원터치로 비활성화시켜주는 편리한 버튼(원터치 퀵런칭 버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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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것은 전원을 넣으면 전원부와 이지액세스 버튼부, 터치패드 비활성화 버튼 그리고 전면부의 인티케이터부에 형광빛이 도는 푸른색 지시등이 들어온다는 점이다.
ac 전원 사용시 노란색 지시등까지 가세해 사뭇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불을 끄고 사용할 때면 마치 세미 튜닝한 데스크탑을 보는 듯한 시각적 효과를 연출한다.
ze4200의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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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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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