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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리뷰 제품의 사양과 실제 판매되는 제품의 사양 간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가격과 스타일을 동시에 잡는다 - 기해 하시 Q310C (성능편)

이 기사는 8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6-07-17 오전 9:30:29

기해 하시 실크로드 Q310C의 기본적인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CPU에는 인텔 셀러론 M 380(1.6GHz)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셀러론 M 380 프로세서는 도선 코어의 프로세서와 동일 공정인 90nm로 제조되며, 과거 베니어스 세대의 펜티엄 M과 비교해도 손색 없는 성능을 제공합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는 상위 라인업이 코어 듀오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있기 때문에, 성능이 향상된 나파 플랫폼 기반의 요나 코어 셀러론 탑재가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지만, 요나 코어의 셀러론(M 4XX)가 시장에 정착되기 어려운 이유에 대해서는 이전 기사에서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메모리는 기본 512MB 1모듈이 내장되고, 하드디스크는 80GB 용량의 P-ATA 제품이, 무선랜은 802.11g 규격을 지원하는 모듈이 기본 탑재되며, 86키로 구성된 19mm 키피치의 키보드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6셀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기본 제공되며 인터페이스로는 3개의 USB 2.0 단자와 S 비디오 출력 단자, 4핀 규격의 1394 포트, 랜단자, PC 카드 슬롯, 외부 모니터 단자, 헤드폰 출력 단자, 마이크 입력 단자, 메모리스틱/SD 메모리 등을 사용할 수 있는 4in1 슬롯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해 하시 실크로드 Q310C의 배터리 성능

기해 하시 실크로드 Q310C의 내부 전원으로는 삼성 셀을 내장한 11.1V, 4400mAh 용량의 6셀 리튬이온 배터리가 기본 제공됩니다.

스피드 스텝을 지원하지 않는 셀러론 M 시피유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이기 때문에, 과거 펜티엄 M을 사용했던 에버라텍 4200에 비해 조금 떨어지는 배터리 성능이 예상되었습니다. 먼저 액정 밝기를 최대로 지정하고 전원 관리 옵션을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DVD 타이틀을 구동시켜 본 결과 약 1시간 50분 간의 연속 사용이 가능하였으며 액정 밝기를 최소로, 전원 관리 옵션을 최대로 지정한 상태에서는 약 2시간 25분의 연속 구동이 가능하였습니다. 액정 단계를 중간 수준으로 지정하고 배터리 절약 기능을 최대로 활성화 시킨 상태에서 워드와 인터넷 서핑, 스트리밍 음악 감상 시에는 2시간 20분 정도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기해 하시 실크로드 Q310C의 발열과 소음

이미 동일한 베어본을 사용하는 에버라텍 4200의 발열 수준이 안정적이라는 점을 지난 리뷰에서 확인한 바 있습니다. 그렇다면 셀러론 M 380을 탑재한 기해 하시 실크로드 Q310C의 발열 수준을 어떨까요?

사진설명 : 기해 하시 실크로드 Q310C의 노트북 키보드 부분의 시간대별 발열량 변화 그래프

약 2시간 동안 DVD를 구동시키면서 노트북의 발열상태를 시간대 별로 측정해 보았습니다. 결과는 재미있는데요. 노트북 팜레스트를 좌우로 나누 었을 때, 키보드 좌측은 무선랜이 탑재된 M-PCI 슬롯부를 제외하곤 거의 모든 공간이 광학 드라이브로 채워져 있어서 인지 발열은 30도 초반으로 억제되었습니다. 하지만 주요 핵심 칩셋과 하드 디스크가 위치한 키보드 우측은 30도 후반을 나타냈습니다. 열 배출구 역시 안정적인 발열 상태를 보였습니다.

사진설명 : 기해 하시 실크로드 Q310C의 노트북 하판 부분의 시간대별 발열량 변화 그래프

이번에는 발열이 집중되는 바닥면을 살펴보겠습니다. 바닥면 역시 유사한 추세를 보입니다. 발열원이 미미한 좌측면과 주요 발열원이 몰려 있는 우측면이 극단적인 양상을 보입니다. 우선 중앙에 있는 배터리의 온도가 33도선을 유지했으며, CPU와 메인보드의 주요 칩셋이 모여 있는 좌측 상단의 온도와 메모리 슬롯부의 온도가 30도 중반을, 그리고 하드 드라이브와 무선랜 슬롯이 30도 후반을 나타냈습니다. 셀러론 M 을 탑재한 노트북으로서는 합격점에 들 수 있는 발열 수준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비교적 낮은 발열과 어울리는 소음은 어떨까요? 기해 하시 실크로드 Q310C의 팬소음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데시벨 측정기’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보통 무소음실에서 측정이 되어야 정확한 소음치를 구할 수 있겠지만, 일반적인 환경이 무소음실과는 차이가 큰 만큼 일상적인 환경에서 소음 증가의 정도를 알아보는 정도로 의미를 두면 될 것입니다.

보통 데시벨 측정기로 50dB 정도면 사무실, 식당, 백화점 내의 소음 정도로 규정하며 65dB은 큰 음성, 70dB은 전화벨, 도로변의 소음 정도로 규정합니다. 소음에 따른 영향을 살펴보면 50dB 정도의 소음에서는 호흡, 맥박수 증가하고 계산력과 수면 깊이가 저하되며 65dB 이상이면 정신 집중력 저하되며 TV 시청, 라디오 청취, 전화 통화 등에 장애가 된다고 합니다. 물론 이는 생활 소음을 기준으로 규정된 소음수치이기 때문에 무소음실이 아닌 환경에다 소음기의 민감한 센서를 노트북 소음 근원지에 근접시킨 상태에서 측정되는 수치와는 의미적으로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측정되는 수치들을 이전 리뷰들에서 다루었던 모델들과 비교를 해보면 해당 모델의 소음 정도를 어느 정도 판단 가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