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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리뷰 제품의 사양과 실제 판매되는 제품의 사양 간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울트라씬 노트북 PC의 성능 종결자 - 도시바 포테제 R700 (외형편)

이 기사는 11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11-03-10 오후 8:46:20

최근 녹색 성장이 화두인 자동차 업계에서는 작은 배기량의 엔진으로 높은 성능과 뛰어난 연비를 구현한 블루모션 모델들이 차세대 자동차 시장을 선도할 핫이슈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공중파 광고나 인터넷 지면에서 두꺼비가 파리를 잡아먹다가 파리의 엄청난 날개짓에 그만 두꺼비가 공중으로 딸려 올라가는 다소 황당한 광고를 보신 분들이 계실겁니다. 이 광고는 폴크스바겐에서 지난 달 출시한 골프 1.4TSI 모델의 광고입니다. 소형차에서도 아주 작은 배기량에 해당하는 1390cc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였지만 출력은 어지간한 2000cc급 차량을 능가하는 160마력과 24.5kg.m의 토크를 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 도달 시간은 8초, 최고 속도는 220km/h라는 엄청난 성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연비도 리터당 14.6km를 달린다고 하니 차세대 자동차 시장을 이끌어 내갈 아이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특별한 모델입니다.

노트북 시장에서도 작고 가벼운 사이즈에 중대형급 모델에 구현 가능한 고성능 부품들을 넣어 휴대성과 사용 편의성을 모두 충족시켜 주는 고밀도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휴대에 최적화된 초경량 구조이면서 대스크톱 대체형 노트북 PC에 준하는 하드웨어 구성으로 유명세를 탄 제품은 단연 소니 바이오 Z 시리즈입니다. 13.1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1.43kg의 초경량 모델임에도 인텔 i7 프로세서와 256GB SSD, 내장, 외장 그래픽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작은 사이즈의 액정에 Full HD 해상도를 구현한 바이오 Z 시리즈는 현재 노트북 시장에서 가장 독특한 제품으로 대접받고 있습니다. 물론 튀는 특징만큼 370여만원에 달하는 높은 가격표가 붙어 있어 대부분의 노트북 유저들이 ’보는 즐거움’에 만족하고 있죠.

도시바는 작고 가벼울수록 높은 밀도의 성능을 선호하는 우리나라 노트북 사용자들의 특성을 고려, 자사의 초경량 제품군을 대표하는 포테제 R700 시리즈의 하드웨어 성능을 대폭 끌어 올린 R700 시리즈 신제품군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평범한 성능 일색인 일반 울트라씬 노트북 PC로는 만족할 수 없고 소니 바이오 Z 시리즈처럼 최고급 사양에 따른 가격 부담도 달갑지 않은 사람들에게 확실한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의도인 것입니다.

새로운 포테제 R700 시리즈는 기존 R700 시리즈와 동일한 하우징을 사용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 사용 빈도가 크게 떨어지고 있는 광학 드라이브를 제거하여 몸무게를 100g 정도 줄였으며 다양한 사용자층의 필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인텔 코어 5i 460M 프로세서에서 인텔 코어 i7 620M 프로세서까지 다양한 사양으로 제품을 세분화하였습니다. 특히 강력한 성능의 i7 620M 프로세서를 탑재한 최상위 모델의 경우 500GB 하드디스크 탑재 모델과 256GB SSD 탑재 모델로 양분화하여 ’가격 부담으로 제품 구입을 포기해야 하는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였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도시바가 무게를 줄이고 사양을 재정비하여 경쟁력을 높인 13.3인치 고성능 울트라씬 노트북 PC인 포테제 R700 시리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도시바 포테제 R700의 제품 사양

리뷰 제품은 포테제 R700 시리즈에서 최고 사양을 갖춘 PT311K-0G705D 모델로 인텔 코어 i7-620M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인텔 코어 i7는 32나노 미세 공정의 제조된 모바일 CPU 로, 필요한 작업에 힘을 모으는 ‘터보부스트’ 기술이 적용되어 있으며 그래픽코어와 메모리 컨트롤러가 프로세서 안에 통합되어 있어 빠른 데이터 처리 성능을 보여줍니다. i7 프로세서는 하나의 판에 4개의 CPU 코어가 장착되어 있는 쿼드코어 방식입니다만, 600 시리즈에는 두 개의 CPU 코어를 내장한 듀얼 방식이 적용되어 있어 700 이상급 모델과 차이가 있습니다. 리뷰 모델에 탑재된 프로세서인 인텔 코어 i7 620M은 2.66Ghz 4MB L3, 1066Mhz MEM clock, Turbo 적용 등의 사양을 갖추고 있습니다. 프로세서 클럭은 2.66GHz이지만 터보 부스터 기능을 통해 하나의 코어를 3.33GHz까지 클럭을 끌어 올려 빠른 데이터 처리 성능을 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인텔 클락데일 기반 모바일 프로세서 시리즈인 코어 i7-600, i5-500, i5-400, i3-300시리즈는 차세대 32nm(나노미터=m^-9) 멀티코어 기술 기반의 64비트 프로세서입니다. 고성능/저전력의 네할렘 마이크로-아키텍쳐를 기반으로하여 2칩 플랫폼으로 구성됩니다. 네할렘 마이크로-아키텍쳐의 2칩 플랫폼은 기존 3칩 플랫폼의 프로세서-통합메모리컨트롤허브(노스브릿지)-입출력컨트롤허브(사우스브릿지) 구성과는 다르게, 프로세서와 플랫폼 컨트롤 허브(PCH)로 통합되어 고성능과 낮은 가격의 시스템 제작이 가능할 뿐 아니라 작고 범용적인 시스템의 설계 또한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습니다. 메인보드는 Mobile Intel 5 Series Chipset으로 출시된 인텔의 차세대 PCH칩셋(PM55, HM55)으로 카펠라 플랫폼을 위해 제작된 인텔 코어 i7-600, i5-500, i5-400, i3-300를 지원합니다.

그래픽 칩셋는 프로세서와 통합되어 있는 인텔 GMA HD를 사용합니다. 이는 제품 성격을 분명히 하겠다는 의도인데요, 지금의 R700 하우징에 i7 프로세서와 외장 그래픽을 동시 장착할 경우 한계치에 근접하는 발열과 높은 팬 구동에 따른 소음 문제로 쾌적한 사용이 어렵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고성능 프로세서를 취하고 고성능 그래픽 칩셋은 포기하여 적정 수준의 소음과 보다 쾌적한 발열 상태를 유지하고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1366X768 표준을 올려 가격적인 이점을 확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13.3인치 디스플레이는 WXGA (1366x768) 해상도를 지원하며 LED Backlit를 내장하고 있어 밝고 선명한 화질을 제공합니다. 12.1인치와 13.3인치는 체감적으로 상당한 차이를 보이며 표준 모델이라 할 수 있는 14형에 준하는 편의성을 제공하기 때문에 데스크탑 PC를 대체하는 용도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메모리는 DDR3 1333MHz 규격의 8GB(4GBx2) 모듈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초경량 노트북 PC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용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