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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2in1 노트북 PC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다 - HP 엘리트 X2 1011 G1 (성능편)

이 기사는 10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15-05-11 오후 11:43:36

최대 밝기 / 최저 밝기 간의 비교입니다. 먼저 액정을 가장 밝은 상태로 지정한 모습입니다.

최저 밝기로 지정한 상태입니다. 디스플레이는 총 10단계로 조절되며 최저 휘도에서도 기본적인 PC 작업은 가능합니다.

총평

2010년, 애플 아이패드를 시작으로 열풍이 불기 시작했던 태블릿은 2014년을 기점으로 기세가 꺾이기 시작했고 2015년 들어 성장세가 확연하게 둔화된 상황입니다. PC 시장에서 가장 핫한 아이템으로 각광을 받으며 고속 성장을 거듭해온 태블릿이 예상보다 빠른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이이유는 스마트폰과 확실한 차별성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스마트폰 대비 디스플레이 사이즈가 2~5 인치 정도 더 크다는 점 외에 기능적인 차별화를 갖고 있지 못한 태블릿은 개인의 디지털 컨텐츠를 소비하는 용도로 한정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기능적 유사성으로 중복 투자에 대한 부담감이 크게 작용함에 더해 컨텐츠 소비 용도에 특화된 기기 특성상 높은 성능이 필요치 않다보니 신규 구매에 대한 욕구가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태블릿을 업무용으로 사용하기 위한 의욕적인 시도를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지만 터치 디바이스 자체가 생산성을 필요로 하는 업무 환경에 맞지 않다보니 효율성 부분에 걸림돌로 작용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블루투스 키보드와 케이스를 추가하면 일반 노트북보다 무겁고 거추장스러운 흉물이 되어 버리고 맙니다.

이면에서 HP 엘리트 X2는 태블릿의 직관성과 편리한 사용성을 업무 환경에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훌륭한 대안이 될만합니다. 케이스와 키보드 역할을 하는 소프트 도킹과 태블릿을 완벽한 울트라북으로 변신시켜주는 하드 도킹 베이스, 비즈니스 태블릿다운 견고한 설계와 높은 수준의 보안 성능, 디지타이저 탑재로 섬세한 펜입력이 가능한 점 등 소비 환경에 최적화된 태블릿을 업무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주변 장치들이 훌륭하게 조화되어 있습니다.

뛰어난 발열 제어력을 갖추고 있고 최대 15시간 구동을 보장하는 배터리 역시 경쟁 모델 대비 돋보이는 부분입니다. 단순히 두께와 무게를 줄이기 위해 태블릿, 노트북 각 부분의 성능이나 편의성을 희생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엘리트 X2는 비즈니스 파트 사용자들에게 높은 만족을 제공하는 2in1 모델이라 하겠습니다.

개선해야 할 부분

도킹 베이스의 무게를 좀 더 경량화한다면 상품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 봅니다. 도킹 베이스에 추가 배터리를 탑재, 태블릿 배터리와 함께 사용하면 최대 15시간의 구동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게 부분을 감수할 수 있을만합니자만, 이왕이면 현재보다 무게를 좀 더 경량화하여 프리미엄 이미지를 극대화했으면합니다.

어떤 사용자들에게 어울리는 노트북일까?

단순히 태블릿과 노트북이 결합된 2in1 PC가 아닌, 제대로된 태블릿과 비즈니스 환경에서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는 업무용 울트라북의 조합을 원하는 분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만한 제품입니다. 특히 외부에서 배터리만으로 장시간 사용을 해야 하는 분들에게 최상의 선택이 될 것이라 사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