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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론으로도 강하다 - 후지쯔 라이프북 S7111

이 기사는 10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6-08-09 오전 10:44:00

측면 60도 가까운 각도에서 원색 이미지를 본 모습입니다. 배경의 디테일이 약화되면서 전체적인 콘트라스트가 밝아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상위 30도에서 영화 왕의 남자의 한 장면을 본 모습입니다. 색감 표현력이 약화되기 때문에 다소 물이 빠진 듯한 색감을 보이고 있지만 이미지 자체는 양호한 출력상태를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하위 30도에서 본 모습입니다. 상위 시야각과는 달리 전체적으로 강한 색반전이 일어나기 때문에 색이 과장되어 보이며 영상 전체에 걸쳐 콘트라스트 왜곡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번에는 최대 밝기 최저 밝기의 비교입니다. S7111 액정은 상위 모델에 비해 약 50cd 정도 밝기가 낮아졌지만, 전체적으로 밝기가 균일하고 또렷한 출력 상태를 유지할 뿐 아니라 콘트라스트비가 높아 우수한 색간 표현력을 보여줍니다.

이번엔 최저 밝기일 때의 모습입니다. S7111이 액정 세팅은 구간이 짧고 최대 밝기와 최저 밝기간의 폭이 좁기 때문에 최저밝기로 지정해도 워드나 웹서핑 정도의 간단한 작업 수행이 가능한 정도의 밝기를 유지합니다.

이제 마무리...

후지쯔 라이프북 S7111(DCM16)은 65나노 공정의 요나 코어 셀러론 M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블루투스와 같은 일부 기능이 제한되기는 했지만, 상위 모델과 동일한 외관을 갖고 있기 때문에, 실속형 노트북을 구입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꾸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64비트 듀얼 코어인 메롬이 탑재된 노트북 출시가 이제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습니다. 마땅한 64비트 운영체제가 시장에 나와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미래를 위한 투자에 인색하지 않은 국내의 노트북 사용자들은 한껏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시장 예측 기관들은 메롬의 출시로 인해, 요나 코어의 코어 듀오 프로세서가 가격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급격한 가격 하락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인텔의 전례로 볼 때, 상위 프로세서에 비해 성능 차이가 크지 않은 하위 프로세서의 경우 수명을 단축시키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요나 코어 기반의 듀얼 코어 프로세서의 생명력은 그리 길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어찌됐든 이제 시장은 듀얼 코어 전면전으로 돌입했습니다. CPU 선택에 있어서의 기준이 듀얼 코어냐 아니냐로 이분화 되면서, 싱글 코어인 T1300/1400, 셀러론 등은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틈새는 존재합니다. 실속형 노트북 시장을 위해 인텔이 제한을 걸어놓은 듀얼 코어를 내놓을지, 아니면 싱글 코어 기반의 다른 어떤 답을 내놓을 지 아직은 알수 없지만, 한가지 확언할 수 있는 것은 여전히 국내 노트북 사용자들의 통상 작업은 셀러론으로도 충분한 효율을 낼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굳이 라이프북 S7111(DCM16)이 아니더 라도, 요나 코어의 셀러론 M은 셀러론으로도 충분히 강하다는 것을 증명해 내고 있습니다.

달력을 보니 오늘이 말복이군요, 점심으로 맛있고 영양 만점인 보양식 꼭 챙겨 드시고, 남은 무더위를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이 더위가 끝나면 노트기어는 메롬과 함께 가을을 시작할 듯 싶습니다.

- 노트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