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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인치에서 즐기는 여유로움 - 도시바 Portege M200 (제 2부)

이 기사는 10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4-02-17 오전 6:06:14

사진설명 : CPU 멀티미디어 성능 테스트

사진설명 : 램 대역폭 테스트

사진설명 : 하드디스크 성능 테스트

M200에 부속되는 어댑터이다. 파나소닉 레츠노트 W2에 제공되는 작고 가벼운 어댑터만큼은 아니지만 휴대에 큰 불편이 없을 정도의 크기로 제작되어 있으며 무게도 비교적 가벼운 편이다.

이제 마무리...

도시바 포르티지 M200은 '12.1인치 액정에 SXGA+ 해상도를 탑재한 Tablet PC라는 강력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물론 이것은 타기종이 모방할 수 없는 도시바 M200만의 장점이 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고해상도 액정의 채용으로 사용자 층이 제한된다는 약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거기에다 12.1인치형 노트북에 어울리지 않는 두께와 부담스러운 크기, 14.1인치 표준형 노트북급에 해당하는 무게 등은 포르티지 M200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는 단점으로 지적될만한 부분이다.

비록 포르티지 M200이 비지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Tablet PC라고는 하나, 점차 비지니스 라인과 컨슈머 라인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포르티지 M200이 보여준 투박한 모습은 다양한 사용자 층을 확보하는데 걸림돌이 될 수 있을만한 부분이며, 장점과 단점이 분명한 만큼 M200의 구입을 고려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사용 환경과 잘 부합되는 제품인지에 대한 꼼꼼한 사전 조사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인간의 한계로 규정되어온 자기 체중의 3배를 들어 올려 전세계를 놀라게 했던 '괴력의 사나이' 슐레이마눌루는 88올림픽 이후 올림픽 4연패에 나섰던 시드니 올림픽에서 인상 3차례의 시도를 모두 실패, 메달은커녕 경기조차 못하고 퇴장당하는 수모를 겪어야 했으며 이와 함께 약 10년 동안 유지되어 온 역도계에서의 영광도 막을 내리고 말았다. 하지만 그는 세계 최초로 인간의 한계로 규정되어 온 '자기 체중의 3배를 들어올린 역사'로 오래도록 기억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점에서 '소멸되지 않는 영광'을 소유하고 있는 것이다.

첨단 PC 시장에서 하나의 상품이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시간은 기껏해야 1년을 채 넘기지 못한다. 노트북에 최적화된 '최상의 성능'과 '최고의 편의성'이라는 문구로 화려하게 노트북 시장에 데뷔한 센트리노 플랫폼도 2005년 차기 모바일 테크놀로지인 '소노마' 플랫폼이 발표됨과 동시에 시장에서의 '퇴출'이 예약되어 있다. 이점에 있어서 컨버터블형 Tablet PC인 도시바 포르티지 M200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M200이 다른 제품들에 비해 특별할 수 있는 것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12.1인치 액정에 1400*1050 해상도를 구현한 'NO.1 노트북 PC'라는 것이며 이 또한 '최초의 비디오 테입만한 미니노트북 - 리브래또 30'처럼 노트북 사용자들의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것임에 분명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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