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pg)
X31에는 10.8V 4400mAh 용량의 넉넉한 리튬 이온 배터리가 부속된다.
X31 광고 문구 중에 '11시간의 자유'라는 표현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배터리 하나만으로 11시간 구동이 가능하다는 말이 아니라 행사 기간 중에 X31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기본 부속 배터리와 동일 용량의 추가 배터리를 선물로 지급하기 때문에 두 개의 배터리로 구동시킬 수 있는 총 시간이 그만큼 된다는 것이다. 즉 하나의 배터리로 5.5 시간의 사용이 가능하다는 말이 된다.
실제로도 그럴까? 우선 X31 본체에 드라이브가 내장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CPU 사용률과 배터리 소모량이 많은 DivX 재생시 배터리 구동시간을 체크해보았다.
액정을 가장 밝게 지정하고 전원 관리 옵션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최대 DivX 재생 시간은 약 2시간 40분 정도였으며 액정을 가장 어둡게 하고 전원 관리 옵션을 최대로 지정한 상태에서는 3시간 35분 정도 사용이 가능했다.
액정 밝기를 최대로 하고 전원 관리 옵션을 지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워드, 오피스, 웹서핑 등을 번갈아가며 한 결과 3시간 25분의 사용시간을, 액정 밝기를 최소로 하고 전원 관리 옵션을 최대로 지정한 상태에서 동일 작업을 수행한 결과 4시간 45분 정도의 구동 시간을 나타냈다.
따라서 X31의 배터리 성능은 동영상 재생시 평균 3시간 정도를, 일반 작업 수행시 평균 4시간 정도의 사용시간을 보여준다. 이는 제조사측에서 밝히는 5.5시간에 못미치는 수치이다.
기존 모델에 비해 어느 정도 배터리 성능이 향상된 것은 사실이지만 '1일 1충전'이라고 힘주어 말하던 센트리노 모델의 진수를 보여줄만큼은 못된다.
다행히 행사 기간 중에 구입하는 사람들에게는 옵션으로 구매해야 하는 추가 배터리를 기본 제공하며 두 개를 사용할 경우 최대 9시간 이상의 사용시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X31을 구입하는 사람들은 부족한 전원 문제로 고생할 일은 없어 보인다.
배터리가 본체에 부속된 상태에서 약간의 유격이 있기 때문에 노트북을 움직일 때 배터리 부분에서 약간의 덜컥거림이 발생하나 크게 신경거슬릴 정도는 아니다.
|
|
.JPG)
X31에는 IBM 하드디스크 -현재는 히타치 - 인 'C25N040ATCS04' 모델이 기본 탑재되어 있다.
모델명을 잘 보면 이 하드디스크의 제원을 쉽게 알 수 있다. 일단 앞번호 '25'는 2.5인치 규격의 하드디스크라는 의미이고 '40'은 40GB 용량이라는 의미이며 'AT'는 'ATA-5'를, CS는 유체베어링 방식임을(DA라고 표기된 모델은 유체베어링 방식의 하드디스크가 아님), 끝에 '04'는 4200RPM 속도의 하드디스크임을 나타낸다.
따라서 T30에 부속되는 하드디스크는 유체베어링 방식의 ATA100 4200RPM의 속도를 내는 40GB용량의 하드디스크이다. 이 모델은 2MB의 버퍼를 내장한 평범한 성능의 하드디스크이다.
X31은 하드를 본체로부터 고정시켜주는 커버 설계가 독특하다. 기존 X23까지는 가이드에서 하드를 분리하기 위해선 하드 가이드와 커버를 고정해주는 2개의 볼트를 풀어내야 했으나, X31의 경우 가이드와 하드디스크를 고정하기 위해 사용되는 뒷부분 2개의 볼트에 본체 고정 커버를 거는 간단한 방식으로 되어있어 착탈시 편의성을 높였다.
내부 구조
|
|
.JPG)
키보드를 들어내면 X31 내부가 훤히 보인다. 키보드는 노트북 배면에 표시되어 있는 4개의 볼트를 풀기만하면 간단히 분리가 가능하다.
|
|
.JPG)
X31 CBK에 탑재된 무선랜은 Intel PRO/Wireless2100 제품이다. 이는 센트리노라는 브랜드를 사용하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선택해야 하는 부품인데, 이 제품은 IEEE 802.11b 규격에 준거하고 있다. IEEE 802.11b 규격은 2.4GHz의 주파수를 사용하며 최대 11Mbps에 해당하는 속도를 지원하고 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X31에는 무선랜을 위한 듀얼 안테나가 내장되어 있는데, 상판 측면 양쪽으로 각각 하나씩 삽입되어 노트북과 무선 AP의 방향, 각도 등에 구애받지 않고 항상 최적의 수신 감도를 이끌어 낸다.
|
|
.JPG)
3com AP를 이용하여 무선랜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모습이다. 보이는 바와 같이 우수한 감도를 나타내고 있다.
|
|
.JPG)
X31의 두뇌인 인텔 펜티엄-M 1.4GHz CPU의 모습이다. 이미 지난 리뷰에서 다룬 삼성 센스 X10, 델 래티튜드 D600, 도시바 새틀라이트프로 M15 등의 성능 테스트에서 펜티엄-M1.4GHz CPU가 인텔 모바일 펜티엄4 2.0GHz와 유사한 성능을 낸다는 것을 살펴본바 있다.
노트북 PC에 최적화되어 있는 펜티엄-M CPU는 저전력의 설계와 낮은 클럭에도 불구하고 클럭당 명령 처리효율을 향상시켰는데, 이는 FSB가 400MHz으로 작동하며 1MB에 달하는 전력 관리형 대용량 L2캐시를 내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
|
이
기사는 14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조장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