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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mm의 미학 - 샤프 MM1-H1W

이 기사는 11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3-01-24 오전 12:55:03

사진설명 : 하드디스크 성능 테스트

소음과 발열

H1W에는 저전력, 저발열 크루소 CPU와 Lynx 3DM+칩셋이 탑재되어 있으며 역시 저전력, 저발열 하드디스크인 최신의 도시바 MK1503GAL가 채용되었다. 그러니 당연히 발열에 있어서도 양호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으나 실제로는 발열량이 적지 않게 발생한다.

CPU, 하드디스크 등에 부하를 주는 작업인 DivX 화일 재생을 약 3시간 정도 실행 시킨 후 노트북에서 발생하는 열을 측정해본 결과 팜레스트부 왼쪽부분의 발열이 가장 심했다. 디지털 온도계가 나타낸 수치는 37.8도.

동일한 환경에서 노트북 배면의 온도를 재 본 결과 가장 심한 배면 중앙부의 온도는 46.4도를 가리켰다. 저전력 부품들을 사용한 노트북임에도 이정도 발열이 발생하는 이유는 바로 방열팬이 없기 때문이다.

H1W는 13.7mm의 두께를 유지하기 위해 내부에 방열팬을 없애고 대신 알루미늄 방열판과 열배출구만으로 내부 온도를 조절하기 때문에 부품 구성에 비해 비교적 높은 발열 상태를 보인다.

하지만 내부 케이스를 알루미늄 합금으로 사용하여 방열 효율을 높였음은 물론 내부 열에 의한 케이스 변형 등의 걱정도 없으므로 발열 상태에 있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방열팬을 채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당연히 소음문제도 없다. 특히 H1W에 탑재된 최신 하드디스크는 그동안 도시바 하드의 특징이였던 엑세스시 '도르륵도르륵' 거리는듯한 소음이 많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각종 부속들

제공되는 부속물로는 AC 전원 아답타, 충전 크래들 받침대, 외부 모니터 연결 케이블, 복구씨디 및 드라이버 씨디 등이 있다.

AC 아답타는 노트북만큼이나 작고 가벼워 최상의 휴대성을 제공한다.

간혹 노트북은 작고 가볍게 만들고서도 AC 아답타를 크고 투박하게 만들어 놓아 휴대성을 반감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현재의 부족한 노트북의 배터리 성능을 감안해 볼 때 각 제조사들에서는 AC 아답타의 휴대성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