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액정의 밝기조절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최대밝기로 설정했을 때의 이미지입니다.
총 1~10단계로 조절되며 밝기 계층간의 간격은 적당하고 밝기의 전환은 부드럽게 진행됩니다. 최저 밝기시에도 기본적인 작업이 가능하지만 원활한 사용을 위한 최저 조도는 2-3단계 정도입니다.
총평
HP 15-G048AU의 실 판매 가격은 399,000원으로 인텔 베이트레일 프로세서를 탑재한 동 사이즈 노트북과 비슷하거나 좀 더 낮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고무적인 것은 그동안 AMD가 경쟁 라인업으로 삼았던 인텔 APU 대비 저전력, 프로세서 성능 등 주요 항목에서 확실한 이점을 보여주지 못했고 그동안 AMD가 자신해 왔던 Radeon 통합형 그래픽 퍼포먼스 부분에서도 인텔 하즈웰 플랫폼 등장 이후부터 이렇다할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AMD는 그동안 인텔 대비 저렴한 가격에 네이키드 쿼드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을 구입할 수 있다는 부분을 킬러 포인트로 제시했으나 체감 성능, 효율 부분에서 이렇다할 상품성을 확보하지 못한 AMD 모바일 APU에 관심을 보이는 소비자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HP 15-G048AU에 탑재된 3세대 APU인 A4 6210 프로세서는 기존 AMD 모바일 APU와 확연하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선 AMD의 장기인 ’그래픽 퍼포먼스’ 부분에서 인텔 베이트레일 쿼드 코어 N3500대 프로세서 대비 두 배가 넘는 성능을 기록했고 인텔 대비 고질적인 약점으로 지적된 프로세서 성능 부분에서도 인텔 펜티엄 쿼드코어 N3520과 경쟁할 수 있을만한 수준을 보여주었습니다. 상대 소비 전력은 높지만 동일한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상태에서 약 93% 정도의 효율을 갖추고 있고 펜리스 구조인 베이트레일과 달리 쿨링팬을 탑재하고 있으나 소음 제어력 부분에서도 만족할만한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결론적으로 AMD 쿼드코어 A4 6210을 탑재한 HP 15-G048AU은 40만원 내외의 인텔 펜티엄 쿼드코어 N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 대비 높은 상품성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2014년 하반기 노트북 PC 시장에서 AMD의 선전이 사뭇 기대됩니다.
개선해야 할 부분
39만원대에 안정적인 성능의 통합형 그래픽 칩셋을 비롯해 표준 노트북으로 활용도가 높은 제품이기에 몇 가지 사소한 단점들은 충분히 감안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단, 한가지 아쉬운 부분은 메모리 교체 과정이 복잡해 일반 사용자들이 직접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하기 어렵게 설계되어 있다는 점인데, 차기 모델에서 이 부분을 수정해 주었으면 합니다.
어떤 유저들에게 어울리는 노트북일까?
DVD 슈퍼 멀티 드라이브를 필요로 하는 단순 PC 사용자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만한 제품입니다. 인텔 베이트레일 탑재 노트북 대비 그래픽 퍼포먼스 부분에서 확실한 이점을 갖고 있는만큼, 멀티미디어 활용도가 높은 분들에게 보다 적합한 제품이라 하겠습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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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감자
홍석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