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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비즈니스 노트북의 귀환 - HP 엘리트북 850 G2 (성능편)
이 기사는 12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15-03-19 오후 8:29:59 


80도 가까운 각도에서 바라본 화면입니다. 심부의 일부에서 약한 색반전현상이 감지되는 것 외에는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IPS 패널 대비 시야각 성능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일반적인 사용에 불편 없는 시야각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테스트는 노트북 사용자들에게 빛샘 또는 해오름 현상이라고 불리는 현상을 알아보기 위한 것입니다. 빛샘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액정 패널과 액정 배젤의 조립 문제부터 시작해서, 액정 패널 제조 공정 상의 문제, 액정과 백라이트간의 간격 문제 등이며, 일반적으로 액정 상/하단 영역의 경계선에 인접한 화소전극의 일부가 불균일하게 러빙(Rubbing)되어, 상-하부기판의 합착 후, 화면의 가장자리 부근에서 빛샘 현상이 발생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제조사에서는 이에 대해 현재의 기술 수준으로 완벽하게 해결할 수 없는, 그리고, 영상 감상 또는 문자 가독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품질을 보증한다는 의미인 인 스펙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영상 전체의 판독이 어려운 과도한 빛샘 현상이 아니라면, A/S의 대상이 아닙니다. 물론 고객을 존중하여 타 패널로 교체해주는 제조사도 있습니다. 어찌됐든 노트북을 현장에서 이것저것 확인해 보면서 구입하기 어려운 사용자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노트북을 구입함에 앞서 자신이 구입하고 자하는 노트북 액정 패널의 특성을 확인하는 잣대를 추가하는 것은 이로운 일입니다. 하지만, 빛샘 현상은 액정 패널 하나하나의 편차에 해당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큰 의미 부여 보다는 부가적인 참고 사항으로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리뷰 모델에 탑재된 액정의 빛샘을 확인하기 위해 셔터를 기존보다 오래열어 촬영했으며 하단에서 옅은 빛 샘 현상이 관찰됩니다. 빛 샘 정도가 미세하기 때문에 주변이 밝은 곳에서 육안으로 식별되지 않았습니다.


사진설명 : 백색균일도를 보시겠습니다. 액정 전반에 균등한 백색이 다른 액정에 비해 우수한 수준의 분포를 보여줍니다.


사진설명 : 최대 밝기 / 최저 밝기 간의 비교입니다. 먼저 액정을 가장 밝은 상태로 지정한 모습입니다.


윈도우 7은 20단계, 윈도우 8, 8.1은 10단계로 휘도가 조절됩니다. 최저 밝기에서도 기본적인 PC 작업이 가능한 수준의 휘도를 유지합니다.


총평

비슷한 스펙, 비슷한 디자인 일색인 노트북 시장에서 HP 엘리트북 850 시리즈는 정통 비즈니스 노트북의 계보를 이어나가는 몇 안되는 제품입니다. 일반 사용자들이야 노트북을 조심스럽게 다루기 때문에 적정 수준의 안정성만 갖추고 있다면 사용하는데 큰 무리가 없겠으나 다양한 환경에서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비즈니스 파트 사용자들에게 ’효율적인 노트북’은 어떤 환경에서든 평균적인 성능을 내주는 안정적인 기기’여야 합니다.

때때로 고온 다습한 지역이거나 일년 내내 영하의 기온에서 생활해야 하는 혹독한 기후에서도 무리 없는 작동을 보장해야 하고 거친 공사장이나 변수가 많은 특수 근로 환경, 노트북 케이스 관리 따위에 신경을 딱히 쓸 수 없을만큼 바쁘게 돌아가는 산업 현장에서 드든한 조력자 역할을 하려면 일반 노트북이 뛰어넘는 비즈니스 노트북만의 가치를 담고 있어야 합니다.

HP 엘리트북 850 시리즈는 멀티미디어 위주의 일반 사용자 입장이 아닌,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입니다. 최신 트랜드에 맞게 얇고 가벼운 설계가 적용되었음에도 미국방성 내구성 표준 인증인 MIL-STD810G 테스트를 통과했을 정도로 뛰어난 내구성을 갖추고 있으며 최고 수준의 보안 성능 및 장시간 외부 사용을 보장하는 배터리, 풀로드시 뛰어난 소음 억제력 등 비즈니스 노트북이 갖추어야 할 필수 조건들이 빠짐 없이 담겨진 HP의 수작이라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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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준 2015-03-19 오후 8:54:32
업글이 용이하면 정말 오래 씁니다.
  엘리트북짱 2015-03-19 오후 9:34:53
M.2 PCIe SSD를 지원하는군요 짱입니다.
  태우 2015-03-19 오후 9:37:10
이야, 진짜 비지니스 노트북이로는 이이상 없겠네요. 이번 모델은 진짜 마음에 듭니다.
  추억편 2015-03-20 오전 7:44:29
흠.. 괜찮은 것 같네요.. 근데 다른 부분은 고성능 부품을 쓰면서.. 액정은 왜 안그런건지.. 조금 아쉽네요 ㅎ.
  호관 2015-03-20 오전 7:50:31
원래 비지니스 노트북의 특징이 그렇습니다. 액정이 너무 쨍하면 오래 사용하는데 방해가 됩니다. 그래서 비지니스 노트북에는 쨍한 액정을 쓰지 않습니다. 이게 비지니스 노트북의 전통이죠. 물론 제 생각으로는 ips를 쓰되 휘도를 낮추면 되는거라 이제는 ips를 썼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한돌 2015-03-20 오후 10:36:17
업무용과 개인용은 지향점이 다르지요. 소비자들 눈에는 업무용 노트북이 이해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스마트 카드도 그중 하나죠. 하지만 기업에서는 이런게 엄청 중요합니다. 이것 때문에 사느냐 마느냐가 결정되죠.
  TPZ 2015-03-21 오전 1:19:06
비지니스 노트북의 상징인 싱크패드 상위라인업인 T X W시리즈는 다 ips를 씁니다. 물론 저반사 코팅을 한 논글래어 엘시디구요. 전통일까요?
  코코몽 2015-03-21 오후 6:58:15
싱크패드야 짱개패드 되서 짬뽕 된지 오래죠. 정통 비즈니스 노트북이라면서 키보드 바뀌고 재질도 바뀌고 뭐 남어있는건 싱크패드 이름과 블랙 디자인 정도? 엘리트북은 그에 비하면 초기 컨셉 그대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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