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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사용률이 낮지만 전용선 보급률이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흡한 유럽이나 동남아, 일본 등 회외 출장시 요긴하게 쓰이는 모뎀도 기본 내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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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31의 CPU에서 뿜어져나오는 열을 외부로 방출하는 역할을 담당한 쿨링시스템의 모습이다. CPU와 맞닿아 열을 부지런히 빼내는 히트파이프와 빠진 열을 외부로 부지런히 방출하는 쿨링팬이 하나의 구조물로 설계되어 있어 높은 효율을 발휘한다.
특히 히트파이프 끝부분에는 열전도율이 높은 구리합금의 슬라이스 팬들이 켜켜히 겹쳐 있고 열을 빼내어 외부로 옮기는 히트파이프가 쿨링팬 감싸고 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 CPU와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신속하게 방출시켜 적정 온도를 유지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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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쿨링 시스템의 CPU와 맞닿는 안쪽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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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쿨링팬을 제거한 본체 내부
X31의 성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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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X31이 지니고 있는 성능에 대해 알아볼 차례다.
X30을 사용하던 사람들의 대표적인 불만이라면 2D, 3D에서 그다지 훌륭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인텔 850MG 보드의 통합형 그래픽 코어였을 것이다. 통합형 그래픽 카드답게 3D 성능에 있어 보잘 것 없었음은 물론, X31의 액정을 칙칙하고 어둡다고 느끼게 하는데 큰 공(?)을 세운 장본인이었으니 사용자들에게 환영받았을리 만무하다.
그러다가 X31에 와서는 많은 유저들의 바람대로 ATI Mobility RADEON 칩셋으로 귀환하였다. 기왕이면 ATI Mobility RADEON 7500 칩셋에 그래픽램도 321MB 쯤 내장하였으면 했지만 ATI Mobility RADEON 칩셋이 사용된 것만으로도 만족해야 했다.
X31에 탑재된 ATI Mobility RADEON은 16MB의 그래픽 램을 내장하고 있으며 ATI Mobility RADEON 7000VE를 베이스로 제작된 그래픽 칩셋이기 때문에 ATI Mobility RADEON 7000VE 정도의 성능을 보여준다.
3D MARK를 이용해 성능테스트를 해본 결과 위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 맨 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640*480 16BIT, 32BIT, 800*600 16BIT, 32BIT 그리고 1024*768 16BIT, 32BIT 설정시 기록한 점수들이다. 이 정도면 현재 시중에 출시된 기종 중에 소니 바이오 V505L, HP HP Pavilion ze4200 - SKU4 등과 비슷한 3D 성능이다.
ATI MOBILITY RADEON 정도면 웬만한 3D 게임들을 실행하는데 큰 문제가 없는 정도는 되는데 워크래프트 3를 1024*768 16BIT 설정에서 실행시켜보니 그럭저럭 부드러운 진행을 보여주었다. ATi 칩셋 특유의 색과장 현상은 어느 정도 보이지만 액정의 균형이 잘잡혀 있고 전체적으로 고른 균일도와 과장 없는 원만한 색재현력 보여주고 있어 전체적인 2D 성능도 그다지 흠잡을만한 구석은 없다. 다만 원색 표현력과 화사한 맛이 다소 떨어진다는 점은 조금 아쉽다.
컴퓨터의 성능을 끊임없이 끌어올리는 주범은 바로 나날이 발전하는 '게임 시장' 때문이다. 날이 갈수록 복잡하고 화려해지는 3D 게임은 컴퓨터의 사양을 필요 이상으로 높여놓아 일반 어플리케이션 구동을 위해 필요한 성능과의 격차를 계속 벌여놓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비지니스 머쉰을 추구하는 IBM의 TP X시리즈에서 이정도의 그래픽 성능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큰 불만은 없겠으나 노트북 PC의 성능은 한마디로 '다다익선'이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듯이 높을수록 환영받기 마련인지라 자칭 '최고를 지향'하는 IBM 제품으로서 만족스러운 수준이라고 평하기는 어렵겠다.
다음은 산드라 2003을 이용하여 X31의 성능을 측정한 각 부분별 테스트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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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CPU 연산 성능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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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