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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인원 PC의 혁명 - ASUS Transformer AiO (성능편)
이 기사는 13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13-04-08 오전 7:11:12 


이번 테스트는 노트북 사용자들에게 빛샘 또는 해오름 현상이라고 불리는 현상을 알아보기 위한 것입니다. 빛샘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액정 패널과 액정 배젤의 조립 문제부터 시작해서, 액정 패널 제조 공정 상의 문제, 액정과 백라이트간의 간격 문제 등이며, 일반적으로 액정 상/하단 영역의 경계선에 인접한 화소전극의 일부가 불균일하게 러빙(Rubbing)되어, 상-하부기판의 합착 후, 화면의 가장자리 부근에서 빛샘 현상이 발생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제조사에서는 이에 대해 현재의 기술 수준으로 완벽하게 해결할 수 없는, 그리고, 영상 감상 또는 문자 가독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품질을 보증한다는 의미인 ’인 스펙’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영상 전체의 판독이 어려운 과도한 빛샘 현상이 아니라면, A/S의 대상이 아닙니다. 물론 고객을 존중하여 타 패널로 교체해주는 제조사도 있습니다. 어찌됐든 노트북을 현장에서 이것저것 확인해 보면서 구입하기 어려운 사용자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노트북을 구입함에 앞서 자신이 구입하고 자하는 노트북 액정 패널의 특성을 확인하는 잣대를 추가하는 것은 이로운 일입니다. 하지만, 빛샘 현상은 액정 패널 하나하나의 편차에 해당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큰 의미 부여 보다는 부가적인 참고 사항으로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리뷰 모델에 탑재된 액정의 빛샘을 확인하기 위해 셔터를 기존보다 오래열어 촬영해 본 결과 이렇다할 빛샘 현상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리뷰 모델 화면의 최대 휘도일 때의 균일성 역시 상당히 우수하였습니다.


사진설명 : ASUS Transformer AiO 액정의 칼러/그레이 패턴


이번에는 액정의 밝기 조절정도를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최대 밝기로 지정된 모습입니다.



최저 밝기의 모습입니다. 밝기 계층간의 간격은 20단계로 세밀하게 조정 가능합니다.


총평

18.4인치 태블릿 PC와 슬림 일체형 데스크톱 PC의 결합은 혁신적이면서 유쾌한 발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 머리 속으로 그려봤음직한 컨셉이지만, 대중적인 제품들로 이익을 극대화해야 하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제품화’ 자체가 상당히 껄끄러운 대표적인 케이스라는 점에서 에이수스 트랜스포머 AiO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그동안 PC는 IT 업계의 발전을 주도해온 선구자적인 제품군이었습니다만, 정작 PC 내에서의 기술 개혁은 소극적으로 진행되어 왔습니다. 그 어떤 분야보다도 숨가쁘게 달려온듯 하지만, PC 시장의 면면을 들어다보면 PC 분야에서의 개혁은 철저히 ’그들만의 리그’였음을 알게됩니다. 프로세서와 메모리, 그래픽 칩셋을 중심으로 발전해온 PC는 ’소비자들의 실제 사용 환경을 철저하게 반영’하고 ’일반 사용자들의 PC 사용 환경을 반영한 시스템 구성’에 역점을 두기보다는 업체간의 수치 장난과 불필요한 성능 경쟁으로 점철되어 왔습니다. 실제 소비자들은 PC로 아무 곳에서든 네트워크에 접근하고 멀티미디어 소스를 편하게 즐기며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허브로서의 PC를 기대해왔습니다.

하지만 PC업계는 일반 사용자들과는 거리가 먼 벤치마킹 프로그램에서 ’몇 점’을 냈고 연산 성능이 얼마나 더 빨라졌으며 최신 3D 게임의 풀옵션에서 몇 프레임을 낼 수 있는지와 같은 소모적인 경쟁에 치중하느라 정작 소비자들이 PC에서 원했던 ’편리한 사용성’ 및 ’실질적인 기술 개혁’에 미온적었습니다. 하드웨어의 기본이 되는 인텔과 엔비디아, AMD가 새로운 칩셋을 내면 그에 맞게 PC를 구성하면 되었고 MS가 새로운 OS를 발표하면 이를 PC에 넣고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경험’과 같은 문구를 넣어 포장을 하는 식으로 PC 시장은 흘러왔습니다.

전체 PC 사용자들의 80% 정도가 기초적인 성능의 PC만으로도 전혀 불편을 느끼지 않을만큼 단순한 용도로 제품을 활용하고 있는데, 정작 PC 업계는 성능 향상에만 치중한 나머지 소비자들이 PC에서 진정으로 원하는 핵심을 놓쳐왔던 것입니다. 애석하가도 PC가 놓친 그 자리를 현재 스마트폰과 태블릿 PC가 차곡차곡 메꿔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미래의 소비자들이 PC에서 원하는 것은 ’보다 다양한 활용성’입니다. 강력한 생산도구이자 뛰어난 퍼포먼스를 갖춘 연산 도구로서의 PC가 아닌, 편리한 디지털 콘텐츠 소비용 복합 기기 역할과 다양한 기기와 효율적으로 연동되는 ’가정용 디지털 허브’이기를 바랍니다.  특히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마감으로 실내 분위기를 환기시켜주는 디자인 소품으로서의 역할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면에서 에이수스 트랜스포머 AiO는 차세대 PC의 컨셉트 버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미 소비자들에 친숙한 터치 디바이스를 18.4인치 크기의 시원한 디스플레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 점을 비롯하여 도킹 스테이션의 강력한 PC 성능과 무선 데스크톱 기술로 다양한 디지털 가전과 연계하여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 모던한 디자인과 미래 지향적인 컨셉으로 실내 인테리어의 포인트 역할까지 할 수 있다는 점 등 트랜스포머 AiO는 차후 PC 업계가 지향해야 하는 방향성을 정확하게 짚어준 에이수스의 수작이라고 사료됩니다.

다만 가격적인 이점을 확보할 수 없는 제품이기 때문에 국내 시장에서 ’고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형 태블릿 + 일체형 PC이라는 독특한 컨셉인만큼 초기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구매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사양 구성의 묘미를 살려 ’가격적 이점’을 확보한다면 매출 면에서도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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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형준 2013-04-08 오전 8:58:46
정말 기대가 되는 제품이네요. 최대한 저렴하게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상세한 리뷰 잘봤습니다.
  정호영 2013-04-08 오전 11:16:31
컨셉이 정말 좋은거 같습니다. 저런식으로 13.3인치도 나왔으면 좋겠네요. 휴대용과 데탑 대용으로 아주 적격일듯 하네요.
  싱어 2013-04-08 오후 1:20:06
역시 아수스는 개성이 확실하군. 사이즈별로 여러 모델이 나오면 좋겠음.
  이나영 2013-04-08 오후 11:55:30
아수스가 제일 먼저 해주는군요. 분리형 데탑은 저도 이전부터 생각하던건데 상상이 벌써 현실이 되었네요.
  대세PC로군 2013-04-09 오전 11:09:41
윈도우 태블릿은 저런 식으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노트북 타입으로 만들게 아니라 집에서 편하게 데탑 대용으로 쓸수 있으면서 성능도 우수한 스테이션 타입이면 활용도가 훨씬 높아질거 같습니다. 어차피 태블릿은 안드로이드 정도로도 쓰는데 불편 없고 배터리도 오래가니 태블릿을 고성능으로 만들지말고 도킹을 고성능으로 만들어 용도에 따른 활용도를 높이는거죠.
  정현수 2013-04-09 오후 1:38:35
궁금하던 제품인데 리뷰 잘봤습니다. 출시되면 구입해서 써보고 싶습니다.
  항문파업 2013-04-09 오후 4:31:04
테그라 3 프로세서가 1.4인가요? 1페이지는 1.4, 3페이지에는 1.3이라고 나오네요.
  노트기어 2013-04-09 오후 4:55:42
안녕하세요. 노트기어입니다. 테그라 3의 클럭은 1.4GHz가 맞습니다. 그리고 울트라북 오기 부분도 수정하였습니다. 세심한 지적 감사드립니다. (_ _)
  우왕ㅋ 2013-04-22 오전 12:32:51
저기 가격은 어땠나요???
  blogquestpro 2013-08-12 오후 8: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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