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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리뷰 모델인 LG전자 V960-LH20K의 판매 가격은 인터넷 쇼핑몰 기준으로 110만원 내외(3월 31일 기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일체형 PC 사용 경험이 없는 분들은 분명 ’비슷한 스펙의 데스크톱 + 모니터를 따로 구입하면 훨씬 저렴한 비용이 든다’는 점에 주목할 것입니다. 하지만 일체형 PC의 편리함을 체감한 분들에게는 이러한 단순 비교가 큰 의미가 없음을 이미 알고 계십니다.
일체형 PC의 장점은 경험하지 않고서는 좀처럼 인지하기 어렵습니다. 일체형 PC를 한 번도 써본 적이 없는 분들은 대부분 스펙 대비 비싼 가격에 불만을 표시하지만, 일체형 PC를 사용해 보았거나 현재 쓰고 있는 분들은 ’단순히 스펙만으로 판단할 수 없는 종합 PC’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 합니다. 특히 PC가 생산성을 위한 작업 도구에서 개인의 여가를 위한 멀티미디어 기기(종합 소스 재생기)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일체형 PC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일체형 PC의 가장 큰 장점은 단순한 사용성과 취급의 용이성입니다. 노트북 PC처럼 전원 케이블만 연결하면 좁은 장소에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가정, 사무실 내에서 이동이 자유롭기 때문에 데스크톱 PC의 제한적인 사용성과 대비를 이룹니다. 배터리를 내장한 노트북과 비교할바는 아니지만, 간편한 이동 설치가 가능하다는 점은 데스크톱 PC 대비 일체형 PC의 확실한 경쟁력입니다.
노트북과 비교해서도 일체형 PC는 확실한 차별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우선 사이즈 제약이 큰 노트북과 달리 일체형 PC는 데스크톱 PC 수준의 모니터 구성으로 뛰어난 사용 편의성을 갖추고 있으며 무선으로 연결되는 키보드, 마우스 구성 부분에서도 노트북의 제한적인 입력 디바이스와 차원이 다른 편의성을 제공합니다. 세련된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소품 역할까지 한다는 점도 일체형 PC의 빼놓을 수 없는 장점입니다. 노트북에 별다른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대형 모니터와 본체가 합쳐져 있는 일체형 PC에는 높은 관심을 나타낼만큼 주목도가 높고 거실, 책상 위의 품격을 높이는데도 일조합니다.
LG는 여기에 21:9라는 새로운 화면비를 적용, 일체형 PC의 주영역인 멀티미디어 재생 능력을 한 단계 진일보시켰습니다. 일반 16:9 화면비에 익숙해진 사용자들에게 세로 대비 가로 사이즈가 크게 확장된 21:9 화면이 어색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가로 2,560 픽셀로 일반 풀 HD 대비 30% 더 넓은 화면 공간을 제공하며 스크린 화면과 동일한 비율로 영화 감상시 몰입감을 높여준다는 점은 LG V960 시네마뷰 시리즈의 차별홛된 장점입니다. 일체형 PC가 높은 생산성을 필요로 하는 전문가급 사용자들을 위한 장비보다 멀티미디어 소스 재생이 주용도인 일반 사용자들에게 적합한 기기임을 감안하면 21:9 화면비는 일체형 PC의 활용도를 크게 높여주는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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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해야 할 부분
무선 동글 방식의 키보드의 고질적인 단점인 입력 딜레이 현상이 간헐적으로 발생합니다. 이는 리뷰 제품만이 아닌, 대부분의 무선 키보드에서 발견되는 고질적인 문제점입니다만, 제품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안이 제시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령 무선 키보드의 딜레이 현상에 민감한 유저들을 위해 키보드를 USB 케이블로도 연결할 수 있게 설계한다면 해당 부분에 대한 불편을 크게 줄여줄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어떤 유저들에게 어울리는 제품일까?
가격 대비 스펙에 민감한 분들보다는 일체형 PC의 장점을 잘 알고 게신 분들 가운데, 높은 해상도의 이점, 스크린 영화 감상에 최적화된 화면비, 6:9 비율의 추가 공간을 보도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분들이라면 LG V960 시네마뷰 시리즈가 적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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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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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원
추억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