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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리노 특집 4부 - IBM THINKPAD T40G1U

이 기사는 16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03-04-14 오전 11:15:14

T40에 탑재된 무선랜 모듈이다. 보이는 바와같이 인텔 프로 2100 모델이 아닌 필립스사 제품이다. 덕분에 T40은 센트리노라는 브랜드를 달지 않고 출시되었다. 특히 T40에 탑재되어 있는 필립스사의 무선랜은 802.11a/b 규격 대응의 듀얼밴드 무선랜 모듈이다.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방식은 802.11b 규격으로서 최대 11Mbps(실제 4~5Mbps 정도)의 전송속도를 지닌고 있다. 따라서 이정도의 속도로는 앞으로의 무선 인터넷이나 고품질 멀티미디어에의 활용에 있어 한계에 부딧히게 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802.11b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규격이 바로 IEEE 802.11a인데, 802.11a방식은 1999년에 승인된 고속 무선랜 규격으로써 5GHz이 대역폭을 가지며 최대 54Mbps의 전송속도(실제 24Mbps정도)를 갖고 있다.

기존의 무선랜들은 2.4GHz의 대역폭을 가지고 최대 11Mbps의 낮은 전송속도를 가지는 등 기술적 한계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ADSL모뎀 또는 유럽의 디지털 TV에서 사용되는 OFDM(Orthogonal Frequeny Division Multiplexing)방식의 802.11a가 승인이 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802.11a 방식은 기존의 802.11b 표준과 호환이 되지 않기 때문에 두 가지 방식을 다 사용하려면 802.11a/b 듀얼로 작동하는 무선랜 모듈이 필요하다. 바로 T40 G1U에는 이 두 규격에 모두 대응하는 듀얼밴드 무선랜이 탑재되어 있어 최상위 모델다운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Fn+F5키를 사용하여 무선랜 모듈의 on/off를 제어할 수 있다.

또한 듀얼 밴드 무선랜 모듈이 탑재되어 있지 않은 T40 모델들에도 2.4Ghz와 5Ghz의 듀얼 밴드 안테나가 장착되어 있어 차후 확장된 무선 네트워크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였다.

T40 G1U에는 DDR266 512MB가 기본 부속되며 원모듈로 보드에 소켓형으로 내장되어 있어 차후 업그레이드가 용이하다. 인텔 855PM 쳅셋의 최대 확장용량이 2048MB이기 때문에 보드 소켓에 사입된 램을 1GB로 교체해주고 배면의 추가 램슬롯에 1GB 모듈을 추가하면 총 2GB까지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2기가 하드디스크도 많다고 생각하던 때가 엇그제 같은데... 이제는 램용량을 논하는 단위가 되버렸으니 그저 기술 발전 속도가 놀랍기만 하다.

T40에는 근거리 무선 통신용 모듈인 블루투스가 탑재되어 있다. 블루투스는 액정 좌측 바로 아래부분에 위치해 있으며 별도의 수신 안테나가 액정 베젤로 삽입된다.

PCMCIA 카드 슬롯부이다. T40은 서브노트북인 TP X 시리즈만큼이나 슬림한 본체를 자랑하면서도 PC 카드 슬롯을 2개나 갖추고 있어 멀티형 노트북 못지 않은 확장성을 보여준다.

T30에는 돔형의 완충장치가 배면 바닥에 있어 하드디스크를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하여 노트북 사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바 있다. 그런데 T40에서는 돔형의 완충장치가 삭제되어 있다.

그러나 데이타에 대한 안전장치까지 삭제된 것은 아니다. IBM의 주장으로는 하드디스크의 삽입 베이를 이중 구조로 설계하여 각부분이 연차적으로 하드디스크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해주기 때문에 T30과 동일한 효과를 발휘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