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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0은 대체적으로 정숙한 동작을 보여주고 있다. 시스템 과부하시 간헐적으로 쿨링팬이 작동하기는 하지만 조용한 장소에서도 그다지 신경이 쓰이지 않을 정도로 양호한 동작 상태를 나타내었다. 다만 내장된 도시바 하드디스크에서 화일 액세스시 발생하는 규칙적인 소음이 조금 신경을 거슬리게 한다는 점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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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 Q20의 출시를 기다리는 사람들 중 대부분은 신형 SQ20의 '발열 상태'에 많은 관심을 보일 것이다. 사실 센스 Q 초기 모델에서부터 바로 전에 출시되었던 Q10에 이르기까지 센스 Q의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가 바로 '높은 발열' 문제였기 때문이다.
샌트리노를 탑재한 센스 Q20에서는 과연 발열 문제가 시원하게 해결되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완전히 만족할만한 성능 개선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기존 모델에 비해 상당히 개선되었다는 것이다.
일단 약 3시간 정도 DVD 타이틀을 구동시킨 다음 하드디스크가 위치한 오른쪽 팜레스트와 - 정확하게 터치패드와 오른쪽 팜레스트의 접경부분의 발열이 가장 높았음 - CPU, 그래픽 코어 등이 위치한 배면부의 온도를 체크해본 결과 상판쪽은 체온과 비슷한 36.7도를 나타냈고 하판쪽은 42도를 나타냈다. 수치상으로는 기존 모델인 Q10이나 X10보다 개선된 양호한 상태를 보였으나 일각에서는 체감 발열상 대폭적인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평가할 수도 있을 만하다.
SQ20의 부속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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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20에 기본 제공되는 AC 아답타는 기존 SQ10에 제공되던 제품과 동일하다. 흡사 안경집을 닮은 타원형의 SQ20 아답타는 가운데 부분에 홈이 있어 이 부분에 전선을 감아 깔끔하게 휴대할 수 있도록 고안되어 있다. 특히 전원 접속 단자부에 고리가 아답타 중앙의 홈에 물리게 되어 있어 외부 휴대시 선 정리에 신경을 쓰지 않게 배려한 점이 돋보인다. 그러나 기능적인 면에 비해 사이즈는 조금 부담스러운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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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0에는 각종 메뉴얼과 복구씨디, DVD, CD-RW 관련 프로그램, 훈민오피스i, 매직닥터, NAV2002, 피시딕, 하얀손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가 제공된다. 또한 국내 정품을 구입하는 사람들에게는 가방 무료 교환권이 따로 제공되어 무료 제공되는 제품 중 원하는 디자인의 캐링백을 자이젠(zaigen.co.kr)을 통하여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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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국내 제조사 제품답게 다양한 소프트웨어가 기본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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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필자는 그다지 애국심이 투철하지 못하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봉사한 기억도 - 군생활을 제외하고 - 별로 없는 평범한 소시민의 한사람이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1998년 일본 신주쿠에서 조그마한 노트북 하나가 던져준 충격을 잊지 못하고 있다. 일본 기업과 한국 기업사이에 영원히 좁혀질 것같지 않던 기술의 격차, 더 나아가서 경제, 사회 전반에 걸쳐 항상 일본의 뒤만 바라보면서 가뿐 숨을 헐떡일것만 같았던 우리나라의 암울한 미래... 구체적이진 않았지만 대충 이런 복잡한 생각들이 얽힌 실타래처럼 머리속을 가득 메웠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너무 거창한 얘기일지는 모르겠으나 센스 Q20을 보면서 과거 일본에서의 달갑지 않았던 그 경험을 일본 국민들에게 다시 되갚아줄 날이 멀지 않았음에 희망 섞인 미소를 지어본다.
월드컵 4강 때 우리 붉은 악마들이 이렇게 외치지 않았던가!
"꿈은 이루어진다!" 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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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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