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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리뷰 제품의 사양과 실제 판매되는 제품의 사양 간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29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의 현장감을 스타일리쉬하게 즐긴다 - LG 일체형 PC 29V950-UT50K

이 기사는 16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15-02-23 오후 11:24:46

사진설명 : PC의 세부 설정 및 보안을 손쉽게 조정할 수 있는 LG 콘트롤 센터, PC에 이상이 발생했을 때 복구, 초기화, 복구 드라이브 제작 등을 손쉽게 할 수 있는 LG 리커버리 센터

사진설명 : 드라이버 및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업데이트 센터 등 국내 대기업 노트북 PC 답게 다양한 전용 어플리케이션이 기본 제공됩니다.

총평

놀라운 속도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IT 기술은 현대인들의 일상을 빠르게 바꿔 놓고 있으며 이 중심에는 ’정보 취득의 주요 수단인 디스플레이’가 위치해 있습니다. 현대인들은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에서부터 거실에 놓여 있는 대형 TV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수많은 정보들을 얻고 있습니다. 지식을 취득하는 프레임이 종이로된 출판물에서 다양한 형태의 디스플레이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습니다.

21:9 비율 모니터 시장을 개척한 LG는 이에 한발 더 나아가 곡율을 적용해 몰입도를 높인 29인치 커브드 일체형 PC 영역까지 확장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리뷰 모델인 LG 일체형PC 29V950-UT50K의 실판매 가격은 200만원 내외(인터넷 쇼핑몰 기준)로 스펙 대비 가격이 다소 높은 편입니다. 곡면 디스플레이의 수율이 아직까지 높지 않은데다 디스플레이 규격 역시 표준인 16:9와 다른 21:9 규격이기 때문에 대중화에 따른 생산 단가 이점을 확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리뷰어 개인적으로 모델인 LG 일체형PC 29V950-UT50K와 같은 제품이 갖는 의미는 크다고 생각합니다. 시장에서 새로운 규격, 새로운 사용 환경을 제시하는 제품의 가치는 단순히 ’실용성’. ’경제성’ 측면을 뛰어 넘습니다. CRT 모니터에서 LCD 모니터로 전환됨에 따라 가정에서 ’디스플레이 혁신’이 이뤄졌듯, 곡면 디스플레이는 네모 반듯한 평면형 LCD가 다양한 형태로 진화할 수 있음을 예시하는 ’또 다른 기술 혁신의 출발점’일 수 있습니다. 최근 21:9 비율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던 삼성전자가 21:9 비율의 34인치 곡면 모니터를 출시, LG와 함께 시장 개척에 나선 것도 ’와이드 커브드 모니터’가 갖고 있는 높은 시장 잠재력에 주목했기 때문입니다.

스텐드 부분에 PC 주요 부품을 넣어 일반 PC 모니터 수준의 깔끔한 외형 디자인을 구현한 점, 21:9 비율, 29인치 커버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최초의 일체형 PC라는 점, 팝업식 웹캠을 비롯해 효율적인 확장 포트 구성, 인스턴트 on TV 기능, SSD를 활용한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 등 LG 일체형PC 29V950-UT50K는 향후 가정용 PC가 어떤 방향으로 진화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LG의 수작이라 판단됩니다.

개선해야 할 부분

팝업식으로 넣고 뺄 수 있는 웹캠은 좋은 아이디어인반면, 이미지 품질이 기대만큼 좋지는 못합니다. 좀 더 성능이 좋은 카메라 모듈로 교체를 해주었으면 합니다. 내장 스피커 성능이 우수한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아쉽습니다. 전원을 켜지 않은 상태에서 블루투스를 이용해 스마트폰, 태블릿의 도킹 스테이션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확장 기능을 포함해줬으면 합니다.

어떤 유저들에게 어울리는 PC일까?

가격 대비 스펙보다는 깔끔한 외형 디자인과 새로운 디스플레이 비율, 곡면 디스플레이가 선사하는 몰입감 등 신규격 제품군에 높은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세련된 곡면 스타일의 일체형 PC이기 때문에 모던한 환경의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해도 좋을만한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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