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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수스 트랜스포머북, 차세대 모바일 PC의 방향성을 제시하다

이 기사는 4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일시 : 2014-03-06 오전 9:38:51

리뷰어가 에이수스 트랜스포머북 시리즈를 노트북 시장에서 가장 유력한 ’포스트 PC’ 후보로 꼽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트랜스포머북 시리즈는 윈도우 PC로는 최초로 ’생산’과 ’소비’를 분리한 모델입니다. 즉 노트북 PC의 장점인 높은 생산성과 태블릿의 장점인 ’효율적인 소비’가 융합된 최초의 하이브리드 PC입니다.

에이수스 트랜스포머북 시리즈는 트랜스포머 AiO 시리즈의 모바일 버전입니다. AiO는 All-in-One의 머리 글자를 의미합니다. 과거에는 15인치 이상에 광학드라이브를 내장한 표준 노트북을 흔히 ’올인원 노트북’이라 불렀습니다만, 트랜스포머 AiO는 차세대 PC 규격인 태블릿 PC와 일체형 데스크톱으로 활용 가능한 표준 PC, 뛰어난 멀티미디어 재생 성능 등을 두루 갖춘 멀티 플레이어 PC라는 의미에서 All-in-One이라는 명칭이 부여되었습니다.

기존 분리형 태블릿 PC와는 제품 컨셉부터 다른데요, 우선 태블릿 기능의 디스플레이부는 18.4인치로 노트북 가운데서도 가장 큰 사이즈에 해당하며 본체와 접속되는 도킹은 단순히 기능 확장이나 포트 리플레케이터 정도의 기능이 아닌, 표준 데스크톱 PC에 해당하는 강력한 성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분리형 PC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본체부는 엔비디아 테그라 3 프로세서, 안드로이드 4.1 젤리빈 기반의 독립적인 태블릿 PC로 사용할 수 있으며 도킹 베이스와 연결하면 자동으로 윈도우 기반의 강력한 데스크톱 PC 모드로 전환됩니다. 또 분리형 제품답게 도킹 베이스와 본체부가 원격무선 데스크탑 기술로 연결되어 분리 상태에서도 본체의 강력한 하드웨어 성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트랜스포머북 TX201LA 시리즈는 트랜스포머 AiO를 11.6인치 휴대 노트북으로 축소한 모바일 버전입니다. 기본 개념은 트랜스포머 AiO와 동일합니다. 즉 안드로이드 태블릿으로 독자적인 활용이 가능한 분리형 상판과 역시 인텔 4세대 저전력 프로세서 기반의 울트라북으로 독자적인 활용이 가능한 본체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장치를 구현하기 위해 태블릿, 울트라북에 필요한 부품들이 모두 탑재되어 있습니다.

휴대가 간편하면서 본체와 상판이 분리되는 하이브리드 PC의 장점과 안드로이드 태블릿, 강력한 성능의 윈도우 PC의 장점을 취합하여 3in1 컨셉으로 활용이 가능한 새로운 개념의 울트라북입니다.

트랜스포머북 시리즈 역시 일반 노트북 대비 휴대성이 떨어지는 하이브리드 PC의 구조적 단점을 그대로 안고 있기는 하지만, 본체와 상판이 각각 독립된 기기로 활용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휴대성 부분에서도 확실한 이점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특히 11.6인치 사이즈의 안드로이드 태블릿과 울트라북(약 700g~800g + 약 1.1kg)을 모두 휴대해야 하는 유저 기준에서 보면 트랜스포머북 시리즈는 복합 무게 면에서 유리하고 두 기기를 하나의 장치처럼 휴대할 수 있어 훨씬 편리하다고 느낄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