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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이 개인에 따라 호불호가 크게 나뉘기 때문에 최대한 중립적인 견해를 반영해야 하는 컨텐츠에서 리뷰어의 사견을 반영하는건 상당히 조심스러운 일입니다. 따라서 디자인이 좋다 나쁘다를 확정적으로 말하기 보다는 ’개성이 있다’, ’유니크하다’, ’눈에 확 띈다’ 등과 같이 애매모호하면서 중의적인 표현으로 얼버무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얼마전 삼성이 새롭게 선보인 아트 PC의 디자인과 관련해서도 뒷얘기가 많았던 것도 디자인을 보는 시각이 개인마다 제각기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수의 호감도를 ’좋은 디자인’, 다수의 비호감도를 ’나쁜 디자인’으로 규정을 해보면 특정 제품의 디자인을 평가하는 것이 생각처럼 어려운 일은 아닐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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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게이밍 데스크톱 오딧세이 DM800V7Z 1070의 외형 디자인은 기존의 직사각형 또는 네모 반듯한 디자인에서 탈피, 삼성 게이밍 PC인 오딧세이 로고를 형상화한 헥사(6각형) 디자인을 적용, 기존 데스크톱과 외형적인 차별성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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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6각형 디자인을 적용한 부분에서 차별성이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효율적인 내부 공간 활용이 화두인 게이밍 PC에서 본체 사이즈를 최대한 작고 가볍게 가면서 조형미까지 추구하려면 고성능 하드웨어의 적절한 배치와 높은 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안정적인 쿨링 시스템이 조화되어야 합니다. 또 스토리지 확장성을 비롯해 편리한 포트 구조 역시 게이밍 데스크톱 PC에서 필수적인 부분으로 고려됩니다.
때문에 극강의 하드웨어 구성을 특징으로 하는 게이밍 데스크톱 PC 대부분이 직사각형 타워 방식을 사용하면서 화려한 LED로 포인트를 주거나 전면 패널을 조형미 있게 디자인하는 정도로 마무리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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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점에서 오딧세이 DM800V7Z 1070의 외형 디자인은 칭찬을 할만합니다. 비대칭 헥사 디자인도 인상적이지만, 게이밍용 고성능 그래픽 칩셋과 데스크톱용 쿼드 코어 프로세서, 600W 파워 서플라이, 2개의 2.5인치 하드디스크(SSD) 베이, 2개의 M.2 슬롯 등 데스크톱 PC 다운 확장성을 갖추고 있고 총 네개의 쿨링팬을 통해 효율적인 쿨링 성능을 갖추고 있는 등 네모 반듯하지 않은 내부를 나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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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패널 디자인도 훌륭합니다. 얇은 두께와 육각형의 조형미, 부드러운 곡면의 마감이 잘 조화되어 세련된 느낌을 주며 상단 부분에 작게 레터링 되어 있는 삼성 로고도 과하지 않아 전체 디자인을 해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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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 방식의 볼륨 조절 버튼은 부드러운 촉감과 좋은 조작감을 보여주며 다이얼을 누르면 음소거 기능이 활성화됩니다. 전원을 넣으면 다이얼 주변에 붉은색 LED가 은은하게 빛을 발합니다.
전원 버튼은 원형 타입이며 전면 패널 중앙 부분에 배치해 PC 조작을 편리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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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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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
